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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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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04 (1)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수행법(修行法) 가운데서 수행법이 많이 있으나 세 차원(次元)으로 나누어서 말씀할 수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사제법문(四諦法問), 사제법문 이것은 성문승(聲聞乘) 그래서 성문승은 소리 성(聲)자, 들은 문(聞)자, 부처님의 법문(法問)을 듣고서 겨우 알 수 있는 그런 정도가 성문승입니다. 성문승에 대해서 하는 법문이 사제법문인 것이고, 그다음에는 근기로 봐서는 조금 더 나아져서 부처님 말씀도 안 듣고 또는 딴 어느 성자(聖者)의 말씀을 안 듣는다 하더라도 스스로 사색(思索)도 하고 스스로 판단해서 이치(理致)를 안단 말입니다. 그러한 사색적인 그런 분들이 하는 수행법이 여기 있는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입니다. 그리고 보다 더 나은 수승한 분들 그분들은 명..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03 팔정도(八正道) 팔정도(八正道)라, ‘정(正)은 성(聖)이다. 기도편사(其道偏邪)를 리(離)하므로 정도(正道)라 운(云)하고, 또한 성자(聖者)의 도(道)이므로 성도(聖道)라 한다.’ 정(正)이나 성(聖)은 같은 뜻입니다. 성스럽다 하는 것도 역시 발라야 성스럽겠지요. 그러니까 정도(正道)나 성도(聖道)는 같은 뜻입니다. ‘기(其) 도(道)’ 그 닦는 길이, 도 이것도 역시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진리 자체를 도라 하기도 하고, 또는 진리에 가는 길, 길을 도라 하기도 합니다. 그와 같이 바로 당체를 도라고 하지만 우리가 생각할 때는 거기에 가는 길도 역시 도라고 말합니다. ‘편사(偏邪)를 리(離)하므로 정도(正道)라 운(云)하고,’ 치우칠 편(偏)자, 삿될 사(邪)자, 치우치고 삿됨을 떠나..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02 사성제(2) 3. 멸제(集諦) 멸제(集諦)라, 멸할 멸(滅)자, 진실할 제(諦)자, 열반(涅槃)을 말합니다. 멸제나 열반이나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열반 이것은 바로 풀이하면 영생(永生)이라, 영생한다. 멸(滅)을 단순히 번뇌를 멸한다. 이정도로만 생각해서는 너무나 소극적입니다. 따라서 사제(四諦)를 풀이할 때 앞서 얼핏 지적했지만 멸제를 그냥 번뇌만 멸한다. 이런 정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그 일체공덕(一切功德)을 갖춘 영생, 영생의 지혜(智慧), 영생의 생명, 이것이 열반인 것입니다. 이것이 멸제이고 말입니다., 일반 외도(外道)는 결국 멸을 모릅니다. 멸 이것은 정도(正道) 밖에는 모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사 산중(山中)에 가서 공부한다 하더라도 멸(滅)을 구해야지 멸을 목적으로 ..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01.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01. 사성제(1) 1. 고제(苦諦) 여기 있는바 같이 1.고제(苦諦)란 삼계(三界) 육취(六趣)의 고보(苦報)니 미(迷)의 과(果)요. 나아길 취(趣)자, 육취나 육도(六道)나 똑 같은 것입니다. 삼계육도, 삼계육취의 고보(苦報), 고의 과보(果報)를 결과로 해서 받는, 하나의 보답으로서 받는 미혹(迷惑)의 과보란 말입니다. 진리를 모르는 미혹의 결과란 말입니다. 중생고(衆生苦)의 원인은 무엇인가? 이것은 그다음의 집제란 말입니다. 아무튼 우리 중생을 어떻게 볼 것인가? 중생은 안락스러운 것인가? 우리 중생은 역시 무어라 해도 어떻게 해부해 보나 결국은 다 고공(苦空)이라, 고(苦) 뿐이란 말입니다. 중생의 낙(樂)이라는 것은 사실은 흔적도 없는 것입니다. 어째 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800 불교는 부처님 가르침 따라서 심천(深淺) 관계, 깊고 옅은 관계가 있습니다. 맨 처음 초기에서 말씀하신 법문은 일반 중생 근기(根機)에 맞추어서 있다 없다하는 우리 중생의 범부(凡夫) 소관에 맞추어서 선(善)도 있고 악(惡)도 있고 또는 천상(天上)도 있고 이와 같이 중생 근기에 맞추어서 하는 유교(有敎), 유교 입장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개한 것도 있는 것이고, 허나 나중에는 근기가 익은 다음에는 이러한 것은 모두 몽환포영(夢幻泡影)이다. 여환즉공(如幻卽空)이란 말입니다. 같을 여(如)자, 허깨비 환(幻)자, 곧 즉(卽)자, 빌 공(空)자, 일반 중생이 보는 것은 마치 허깨비같이 텅 비어있다 하는 그런 말씀으로 해서 참다운 부처님의 실상세계(實相世界)로 인도(引導)했고 말입니다. 허나 부처님의 진의(..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799 지금 오늘 열반 재를 모시는 금타金陀대화상大和尙, 이분이 출현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분은 말없이 조용히 가셨습니다. 정작 우담바라화 꽃이라고 하면은 지금 세상 같으면 굉장히 혼란도 하고 시끄러울 것입니다마는 이분은 그와 같이 우담바라화에 비길만한 위대한 분인데도 조용히 말없이 가셨습니다. 이러한 데에 수행자의 귀감龜鑑이 되는 것입니다. 서둘지 않고, 내세우지 않고, 오직 바로 닦고서 바로 닦은 그런 향기로운 훈향薰香만 남기고 가셨습니다. 오늘 제 말씀은 주로 금타金陀 대화상 이분의 부처님의 정법正法을 옮긴 가운데,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몇 군데만 발췌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분은 1898년 3월 29일에 전라북도 고창군 성속면에서 출생하셨습니다. 그리고 1937년 11월 17일 당當 39세 때 대..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798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798 강진 무위사無爲寺에 가면 「성중래영도聖衆來迎圖」라, 성자聖者가 죽으면 극락세계에서 성중聖衆들이 맞이하는 영접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우리가 죽을 때 성중이 와서 맞이합니다. 성인 성[聖]자, 무리 중[衆]자, 올 래[來]자, 맞을 영[迎]자, 성중래영聖衆來迎입니다. 즉 부처님이나 보살님들이 우리를 영접합니다. 우리는 이것도 역시 의심을 많이 합니다마는, 분명히 우리를 영접을 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우리가 닦아서, 영혼이 가벼워서 초승할 때는 그런 성중이 우리를 영접한다 말입니다. 그림 가운데도 내용을 보면 「성중래영도」를 보면 이십오보살이라, 아미타 부처님이 관음보살을 비롯해서 이십오보살을 데리고 와서 영혼을 영접합니다. 그래서 연화대蓮花臺에 태워서 극락세계로 이..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797 -반야심경 설법(8) -청화(淸華)대종사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 이와 같이 피안에 이르는, 해탈에 이르는, 성불하는 지혜는 이것은 시대신주(是大神呪)요. 이것이 바로 큰 신통스런 하나의 주문(呪文)이란 말입니다. 주문이라는 것은, 가사 ‘옴마니반메훔’도 주문 아닙니까. 하여튼 우리 인간의 말로해서 표현할 수 없는 신비(神秘) 부사의(不思議)한 뜻을 갖춘 짤막한 글 이것이 주문입니다. 보통 말로해서 뜻을 표현한 것이 아니단 말입니다. 하나의 리듬이나 음으로 해서 심수오묘(深邃奧妙)한 무량의 뜻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문인데 반야심경 즉 말하자면 이와 같이 제법이 공한 자리를 볼 수 있는 이런 지혜가 바로 이것이 큰 그런 모든 신통을 다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의 주문이고, 시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