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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절/자연과 절

곡성 태안사

곡성 태안사

 

곡성 태안사는 저에게는 출가 본사입니다. 32년 전 태안사에서 청화 큰스님을 뵙고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었던 곳, 행자생활 마치고 수계하고 바로 송광사 강원에 방부를 들인 관계로 태안사에서 인연은 불과 7~8개월에 불과해도 늘 마음의 고향입니다. 어제(31) 큰스님 부도탑 참배도 할 겸 점심공양 끝내고 바로 태안사로 출발하였습니다.

 

큰스님께서 보제루에서 사자후를 법문을 하시고 구름같이 많이 모였던 신도분들을 잠시 생각하였습니다. 많이 변했다고 해도 입구의 큰스님 태안사 글씨는 여여하고 능파각, 일주문, 연못, 공양간, 보제루, 구 선방, 염화실, 적인선사 부도탑은 여여합니다. 행자시절 법당 앞에 소나무 등 심고 염화실 올라가는데 능소화를 심었는데 건재합니다. 연못은 논 자리인데 청화 큰스님이 오시여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당신 계시던 곳은 늘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연못을 조성하였습니다.

 

귀가 길에 태안사 근처의 사형 스님이 창건한 극락암에 들러 새해 인사드리고 나온 김에 구례 삼정사도 들러 차 한잔하고 귀가하였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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