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겁외사
6일 오후 점심공양 마치고 산청 겁외사 참배 다녀오기 성철 큰스님 생가에 겁외사를 불사하고 기념관을 불사했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어제 처음 방문 참배하였습니다. 도량과 건물에는 어른 스님의 법향이 가득하고 도량에 나무들도 제법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귀가 길에 남사 예담촌 들렀더니 마침 산청군 문화해설사님을 만나 안내도 받고 차도 한 잔하고 귀가하였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국보라고 하고 원본은 진주박물관에 있고 복사본인데 태조 이성계의 사위이자 개국공신이었던 이제에게 내려진 이제개국공신교서를 모신 영모재 사진인데, 도장은 고려국 옥새(玉璽)가 찍혔다고 합니다.
* 남사 예담촌
흙돌담 길에 기와 한옥이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남사 예담촌은 선비의 기풍이 남아 있는 옛 마을이다. 선비의 상징인 회화나무가 골목을 빛내고 700년 된 매화나무와 600년 된 감나무가 꽃 피우고 열매 맺는 이 마을은 푸근하고 넉넉한 고향의 품 같다.
남사 예담촌은 니구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사수가 마을을 감싸고 돌아나간다. 산과 물길이 만들어 놓은 마을은 반달 모양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마을 한가운데를 빈터로 남겨두고 있는데, 마을의 운세가 보름달이 되어 다시 기울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고려 충신 정몽주의 후손이 지은 사양정사, 태조 이성계의 사위이자 개국공신이었던 이제에게 내려진 이제개국공신교서를 모신 영모재, 아버지를 향한 화적들의 칼날을 몸으로 막아낸 효자 이윤현의 효심을 기리기 위한 사효재 등 이 밖에도 많은 이야기가 마을 곳곳에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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