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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화 큰스님 서적/5. 원통불법의 요체

원통불법의 요체(84)

원통불법의 요체(84)

 

16에 무여지無餘地, 열반에도 유여열반, 무여열반이 있는데 해석이 구구합니다. 유가17의 마지막 위인 무여의지無餘依地의 약칭으로서 공십지의 제10 불지佛地에 당하는 묘각妙覺의 자리니, 사각四覺중 본각本覺을 제하고 16에 안배하면 이가 구경각究竟覺이요, 4까지가 상사각相似覺, 5부터 수분각隨分覺이며, 5으로 안배하면 4까지 복인伏忍, 8까지 신인信忍, 11까지 순인順忍 14까지 무생인無生忍, 나머지 2가 적멸인寂滅忍으로서 3까지가 하복인下伏忍[習忍], 사가행지四加行地 중 명득정과 명증정이 중복인中伏忍[性忍], 인순정印順定이 상복인上伏忍:道種忍, 5, 6합지合地가 하신인下信忍, 7가 중신인中信忍 8가 상신인上信忍, 9가 하순인下順忍, 10가 중순인中順忍, 11가 상순인上順忍, 12가 하무생인下無生忍, 13가 중무생인中無生忍, 14가 상무생인上無生忍, 15가 하적멸인下寂滅忍, 16가 상적멸인上寂滅忍 인바 이를 14이라고도 말하고 상적멸인을 제하여 13관문觀門이라고도 말합니다.

 

또한 공 3은 원래 횡적으로 간별할 바 아니요, 종적으로 그 정도를 각각 시설한다면 복3인은 상종相宗이요, 무생인은 성종性宗이며 적멸인은 공종空宗이니라, 그리고 사가행위四加行位십신十信십주十住십행十行십회향十廻向십지十地등각等覺묘각妙覺 등 제위를 도합한 56위설 또는 등각위를 제한 55위설 또는 사가행위를 제한 52위설 혹은 51위설 또는 십신위十信位를 외범부위外凡夫位라 하여 이를 제한 42위설 혹은 41위설 등이 있고,

 

또는 십주십행십회향을 내범부위外凡夫位 혹은 삼현위三賢位라 하며, 십지를 십성위十聖位라 이르는 삼현십성설三賢十聖說, 또는 초23를 삼현위三賢位, 4를 입성지문入聖之門, 5부터 10까지를 육성위六聖位라 말하는 삼현육성설三賢六聖說 등이 있는데,

 

필자(금타 대화상)55위설과 삼현육성설을 지지하는 동시에 55를 점차한 차제점수설次第漸修說을 타파하고 내50에 있어 오위십중五位十重 또는 십위오중十位五重으로 종횡 관찰하여 오온개공五蘊皆空을 증득하는 경지로서 곧 오지여래五智如來를 성취하는 방편이라고 합니다.

 

삼계三界 사대四大의 색음色陰을 걷고, 우리 중생이 공부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제가 누차 말씀드린 색 곧 물질이 있다고 하는 유병有病입니다. 현대 물리학도 지금 없다고 밝히는데 하물며 반야바라밀을 배워야 하는 불자들이 유병에 걸리면 공부가 안 됩니다. 꼭 색음을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법공의 도리를 깨달아야 반야바라밀이 되지 않겠습니까. 반야 지혜에 어두우면 보시布施도 제대로 못 되고 또는 사회운동도 아무것도 제대로 못 되는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누구한테나 가장 소중한 보배가 제법공諸法空 자리를 증득하게 하고 제법공 도리를 깨닫기 위한 신심을 내게 하는 것입니다.

 

제법공을 증해야 비로소 정신正信이 생하니 초신初信이요, 수음受陰을 걷고 이무아二無我[我空法空]를 증하면 초발심의 환희지에 머무를새 초발심주初發心住, 상음想陰을 걷고 분별심을 없애버리면 여래의 묘덕으로써 시방에 수순하여 환희로 행할새 초환희행初歡喜行이요, 행음行陰을 걷고 일체에 통하면 일체 중생을 구호할새 초구호일체중생회향初救護一切衆生廻向이요, 식음識陰을 걷고 처음으로 정각正覺에 등하여 환희용약할새 초환희지初歡喜地며 또는 가행공덕으로써 초지初地를 성취하면 초신初信과 같은 신이 생하고 초주初住와 같은 지에 주하고 초행初行과 같이 행하고, 초회향初廻向과 같이 회향하나니, 나머지는 다 이와 같습니다. 이에 더해서 초2란 색음色陰, 34란 수음受陰, 56란 상음想陰, 78지란 행음行陰, 910란 식음識陰을 걷는 등의 과위果位로서, 가행加行이란 인위因位를 의미합니다.

 

부지런히 수행하여 이러한 50를 원만성취하면 곧 묘각妙覺이라 이름하니 해탈십육지란 보살십지를 근간으로 하고 성문십지, 연각십지, 삼승공십지, 밀교십지, 유가십칠지, 회향廻向 등 넷의 10, 오상성신위五相成身位, 오인五忍, 십삼관문十三觀門, 사가행四加行 등을 지엽으로 하여 현교顯敎와 밀교密敎를 회통會通한지라, 수행자는 처음에 삼보에 귀의하고 점차 수행하여 제16 무여지無餘地에 이르러 마지막까지 빠짐없이 성취하는 것이니 바로 십육생성불설十六生成佛說에 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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