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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751

 

 

우리 공부한 분들은 제일 마음을 가다듬기 좋고 쉬운 것이 염불(念佛)입니다.

염불이 좋다는 것이 무엇 인고 하면은 우리가 본래 부처이니까 당연히 또 우리가 부처를 생각해야 되겠지요. 염불이란 것은 간단히 말하면 본래부처가 본래부처인줄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서 본래 부처인 줄을 알고 그래서 부처를 생각하고 부처님의 이름을 찾고 다시 부처가 돼야하는 그것이 불교란 말입니다.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을 생각하면 또 부처님 이름을 불러야 되겠지요. 우리가 아까도 말씀드린바 같이 우리 환경이 너무나 조잡하고 복잡하니까 우리 마음을 부처한테로 귀일(歸一)을 시킬 라면은 부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주 굉장히 중요한 공부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한번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면 한번 부른 만치 우리 업장을 소멸한단 말입니다.

 

서산대사(西山大師) 염불송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대승불교(大乘佛敎)의 할아버지라는 마명보살(馬鳴菩薩), 마명보살도 염불을 하고 대승보살의 아버지라는 용수보살(龍樹菩薩)도 염불을 했거니, 나 같은 사람이 무엇이기에 염불을 안 할 것인가. 이렇게 자기 하심(下心)을 하면서 염불을 주장하고 그렇게 하면서 염불을 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심즉연불경계(心則緣佛境界), 우리 마음을 부처의 경계에 딱 머물게 하고 이른바 실상염불(實相念佛)을 지금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부처님의 경계, 부처님의 경계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직 우주 전부가 다 하나의 부처라는 경계입니다. 우리 마음을 그런 경계에 머물게 하고 구즉칭명불호(口則稱名佛號)라 입으로는 부처님의 이름을 분명히 외인단 말입니다. 속으로 생각해도 물론 염불이 됩니다. 되나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세계가 얼마나 혼란스럽습니까. 혼란스럽기 때문에 소리를 내면 그때는 우리 마음이 또 그만치 가다듬어져 온단 말입니다.

 

구즉칭명불호(口則稱名佛號)라 입으로는 부처님의 이름을 분명히 외이면서 그 마음으로 부처님의 경계를 생각하는 그것과 입으로 부처님을 외우는 것이 하나가 딱 되어서 염불한다고 생각할 때는 팔만사천 번뇌(煩惱)를 소멸하고 동시에 팔만사천 공덕(功德)을 성취 한다, 이렇게 말씀했단 말입니다.

 

지관론(止觀論)에 보면

보보성성염염(步步聲聲念念)

유재아미타불(唯在阿彌陀佛)이라.

 

우리 불자님들 오늘 꼭 그 구절을 외어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보보(步步), 걸음 보()자 걸음걸음, 성성(聲聲)이라 소리 성()자 소리소리 성성(聲聲)이라, 또는 염염(念念)이라 생각 염()자 생각 생각, 유재아미타불(唯在阿彌陀佛)이라. 오직 유(), 있을 재(), 말입니다. 오직 아미타불(阿彌陀佛)만 그렇게 외어라 이런 뜻이란 말입니다. 보보(步步) 걸음걸음, 걸음걸음, 성성(聲聲) 소리소리, 소리소리, 염염(念念) 생각생각, 생각생각에 오직 아미타불 부처님만 외란 말입니다.

 

이렇게 해야 염불삼매(念佛三昧)에 들어갑니다. 염불삼매에 못 들어가면은 그때는 업장(業障)을 온전히 소멸(消滅)은 시키기가 어렵습니다. 한번 하면 한번 한만치 공덕이 있습니다. 제불(諸佛) 모든 부처님이 가호(加護)도 하고 또는 여러 선신(善神)도 지키고 여러 가지 공덕이 많이 있으나 아까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마음을 우리가 깨닫기 위해서는 조금 더 나아가서 매서운 결단(決斷)이 필요하단 말입니다.

 

우리 번뇌가 금생번뇌(今生煩惱) 또는 전생번뇌(前生煩惱)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번뇌를 우리 녹이기 위해서는 깊은 명상(瞑想)을 해야 됩니다. 가장 깊은 명상이 내내야 이것이 참선(參禪)이란 말입니다. 가장 고도한 그런 명상이 참선입니다. 참선이 바로 그때 삼매(三昧)입니다. 염불삼매(念佛三昧)라는 것은 염불로 해서 우리가 깊은 참선에 들어간단 말입니다. 염불로 해서 깊은 명상에 들어가야 그래야 우리 근본번뇌(根本煩惱)의 뿌리를 녹이고서 우리 마음을 깨닫는단 말입니다. 마음을 깨달아야 그래야 참다운 우리 중생들이 바로 그때는 마음을 깨닫는데서 이른바 성자(聖者)의 경계(境界), 모든 존재의 근본 바탕을 우리가 훤히 그야말로 참 성자의 길을 온전히 자기 스스로 그 길을 비로소 마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중생들이라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업장중생이 되어서 여러 가지로 이치로 해서는 비록 느낀다 하더라도 과거 전생이나 금생에 버릇이 너무 많아서 갑자기 우리가 성자는 못됩니다. 성자가 못된다고 생각할 때는 항시 상대적으로 조금 더 낫고 더 못하고 한 차이는 있을지언정 생사해탈(生死解脫)이라 하는 우리 중생이 근본적(根本的)으로 구하는 영원한 참다운 행복은 얻을 수가 없단 말입니다. 비록 금생에 못되면 우리가 극락 가서, 극락도 여러 층이 있습니다만 극락의 하품(下品)이나 중품(中品)이나 그런 단계에서는 아직은 온전히 번뇌를 다 여의어 버리는 다 뗀 그런 단계는 못됩니다. 상품상생(上品上生)이 되어야 참다운 깨달음의 단계란 말입니다.

 

따라서 그런 단계가 될라면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오로지 우리 마음이 삼매에 들어야 됩니다. 삼매란 것은 여러분들이 외어두셔야 할 것이 가장 깊은 명상이 삼매입니다. 우리가 보통 명상이란 것은 지금 세간에서 여러 가지 명상법이 많이 있지만은 그런 법은, 그것은 하나의 유위적인 상대적인 하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이지 정말로 완벽한 행복을 추구하는 그런 법은 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만이 영원불멸한 끄트머리까지 다 밝혀서 우리 행복(幸福)의 구경지(究竟地), 최상의 행복을 이루게 하는 것이 부처님의 이른바 삼매법(三昧法), 명상법(瞑想法)입니다. 따라서 다른 명상법이나 그런 법을 여러 가지 말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런 법에 우리 마음이 끌려가지를 않고서 정말로 부처님 명상법, 부처님 명상법은 다시없는 가장 쉽기도 하고 가장 효과적이고 또는 최상의 구경각(究竟覺)이라, 최상의 행복을 보장하는 명상법입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바 염불(念佛)이 제일 쉽기도 하고 제일 효과적이고 금생(今生)에는 부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또는 모든 선신(善神)들이 우리를 지키고 말입니다. 또는 우리 중생의 모든 액운으로 부터서 우리를 막아주고 동시에 우리 몸도 마음도 그때는 안락(安樂) 행복을 느낀단 말입니다. 우리 마음은 일보, 한걸음 더 마음이 정화가 되면 마음도 몸도 더 가벼운 것이고 또 두 걸음 정화가 되면 더욱더 가벼운 것이고 합니다. 우리가 부처님이 되어 가면 되갈수록 우리 마음이 깊을수록 우리 몸도 마음도 쾌적하고 더욱더 가볍고 더욱더 행복스러운 것입니다.

 

따라서 최상의 명상법, 최상의 명상법이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참선법이고 우리가 불교 술어로 말하면 삼매란 말입니다. 삼매(三昧)하고 참선(參禪)하고 개념상 조금 차이는 있으나 내내야 똑같은 법입니다. 우리 마음을 바르게 하고 맑게 하고 깊게 해서 우리 본래의 자리, 본래고향(本來故鄕)자리로 가게 하는 것 이것이 부처님의 삼매법인 것이고 부처님의 참선법이란 말입니다. 그 법 가운데서 많은 법이 있지만은 화두(話頭)도 있고 또는 우리가 무슨 경()도 외이고 모두가 다 우리 마음을 맑히는 법입니다. 그런 법 가운데서 제일하기 쉽기에 부처님께서 말씀을 제일 많이 한 것이 염불(念佛)이란 말입니다.

 

이왕이수(易往易修)라 닦기쉽고 행하기 쉽고 하기 쉽단 말입니다. 금생에 좋고 또는 내생에 극락에 태어나는 것을 보장하고 말입니다. 따라서 보보성성염염(步步聲聲念念) 유재아미타불(有在阿彌陀佛)이라. 외우시겠습니까? 보보라 걸음걸음 걸음 보()자 보보라, 성성이라 소리 성()자 또 두자 겹칩니다. 소리소리 염염이라 생각생각, 유재아미타불이라 오직 유()자 있을 재()자 아미타불이라, 오직 아미타불(阿彌陀佛)만 외운단 말입니다. 그렇게 하셔서 염불삼매(念佛三昧)에 드셔야 됩니다. 그러고 조석(朝夕)으로도 될수록 시간을 많이 내셔야 됩니다. 우리가 잘 때도 염불(念佛)을 하다가 잠들면 잠자는 동안에 꿈속에서 염불하고 있단 말입니다.

 

저는 어느 도반하고 같이 제가 한방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데 그 도반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그 도반이 틀림없이 자고 있는데 염불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 몸에 딱 배어서, 몸 생리가 염불하게끔 되어 버린단 말입니다. 공부는 그렇게 해야 삼매에 듭니다. 삼매(三昧)에 들어야 그 습기(習氣)가 녹아집니다. 습관성(習慣性)이 없어진단 말입니다. 했다 말았다 했다 말았다 하면은 안한 것 보다는 좋지만은 그것으로 해서는 큰 득력(得力)을 힘을 얻지를 못합니다.

 

기왕 하려면 우리가 힘을 얻고 덕()도 많이 보고 또 그래가지고 우리가 부처가 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제일 쉬운 것 제일 쉽고 제일 행복스럽고 부처님께서 가장 말씀을 많이 하시고 이런 법으로 해서 보보성성염염(步步聲聲念念) 유재아미타불(有在阿彌陀佛)이라, 걸음걸음 소리소리 생각생각에 아미타불해서 그렇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