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큰스님께서 1992년 태안사에서 당신 걸망 속에 넣고 다니시던 금타(金陀)대화상의 저술을 모아 편집 『금강심론金剛心論』이라고 표제(標題) 하여 출판하였습니다. 이어 『금강심론』 내용을 보충 설명하기 위하여 금강심론 법회를 7일 동안 열었고 당시의 법문을 원적하신 사형 태호스님께서 녹취하여 정리 같은 해 『원통불법의 요체』라 표제 하여 출판하였습니다.
『금강심론』과 함께 『원통불법의 요체』는 청화큰스님의 대표적인 편집이자 법문입니다. 그 후 당신께서 어디 계시던 찾아오시는 분들께 손수 손에 쥐어주신 책입니다. 당신의 뜻을 받들어 무주선원에서는 1차로 『금강심론』을 정리 출판하였고 2차로 번역 『금강심론 읽기』를 법공양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원통불법의 요체』를 6월 법공양 출판목표로 지금 교정 작업 중입니다. 초심시절 몇 번이고 줄 처가며 읽었던 기억이 새롭고 당신의 고구정녕 법문에 감회가 깊습니다.
『원통불법의 요체』는 『금강심론』의 내용을 많이 언급하였고 또 쉽게 설명하시였습니다. 『원통불법의 요체』을 읽고 『금강심론』을 보시면 한결 이해가 빠르며 또한 불자, 수행자가 꼭 지키고 알아야할 계율과 불교철학을 전반적으로 법문하시였기에 『금강심론』과 더불어 평생을 두고 읽어 보실만한 책입니다. 흔히 어렵다고 합니다만 책은 한꺼번에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안목을 키워가며 읽어야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출판은 태안사 시절 출판보다 글씨를 좀 키워서 읽기 편하게 하였고 태안사 당시 육성법문과 금강심론 관련 법문을 모아 USB에 저장 함께 배포하려 합니다. 책과 함께 육성법문을 들으면 이해가 빠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불사가 법우님들의 십시일반 공양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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