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즐거운 세계, 극락세계와 삼매(三昧)는 동의어입니다.
금타(金陀)대화상 법문에 삼매에 들어가는 순간에 몸이 자금마색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자금마색, 보라색은 인간이 가장 즐거웠을 적에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이런 삼매를 얻어야 다겁생의 삼독심 뿌리를 뽑고 삼매공덕으로 일체중생을 제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삼독심의 뿌리를 뽑아야 깨달았다 하는 것입니다. 어느 분은 삼매를 경험하고 고질병이던 비염(鼻炎)이 완치 되였고 어느 분은 강원도 토굴에서 삼매를 경험하고 그 즐거움에 부산까지 춤추며 내려갔다는 말도 있습니다.
진언을 하던 염불을 하던 화두를 참구하던 타성일편(打成一片) 되어서 염념속상속이 되어야 삼매에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염불이 가장 삼매에 들기 쉽고 삼매가운데 제일이라 하여 보왕삼매(寶王三昧) 합니다. 『금강심론』에 아침에 “관세음보살”하라 저녁에 “관세음보살”하라 세월이 가면 간격 없는 한 덩어리가 된다는 글이 있습니다.
일주일을 앉거나 서거나 오로지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 명호를 염하면 부처님이 눈앞에 나타난다는 반주삼매(般舟三昧)나 일행삼매(一行三昧) 다 염념상속과 같은 뜻이며 옛글에 염념상속이 되면 시절인연만 기다리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분은 아침저녁으로 “관세음보살” 염송하는 것이 3년 만에 타성일편이 되었고 그 후 3년을 물만 마셔가며 염송하여 삼매를 성취하였다고 합니다.
울력하면서 운전하면서도 의식이 있는 한은 염념상속하려고 애는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단계 더 올라 먹고 잠자는 것도 잊고 할 정도로 염념상속이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힘든 것입니다.
- 아 - 언제나 먹고 잠자는 것도 잊고 염불할까요.
부처님만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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