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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67)


 

양차공楊次公이 말하였다.

만약 발심하여 아미타 명호를 부를 수 있다면 즉시 왕생하여 강가의 모래같이 많은 부처님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고 시방의 보살들이 함께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 말씀을 믿지 못한다면 무슨 말을 믿을 것이며, 정토가 가서 날 만한 곳이 아니라면 어느 땅이 가서 날 만한 곳인가. 스스로 자기의 신령함을 버린다면 그것은 누구의 허물이겠는가.

- 인천보감

 

* 양차공 : 중국 송나라 때의 사람으로, 양걸(楊傑)을 말한다. 차공(次公)은 그의 자()이다. 애욕이 무겁지 않으면 사바세계에 태어나지 아니하고, 염불이 한결같지 못하면 극락정토에 왕생하지 못한다.’ 이 두 구절은 가히 안 보이는 눈을 깎아내는 금도끼요, 불치병을 낫게 하는 성약(聖藥)이다.라고 하였다.

 

* 연지대사의 왕생집양차공은 일찍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중생의 근기는 날카롭고 둔한 차이가 있으나, 누구나 알 수 있고 누구나 행할 수 있는 법문은 오직 서방정토일 뿐이다. 일심으로 관()하여 어지러운 마음을 거두기만 하면 부처님의 원력에 의지하여 반드시 왕생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 동도사략(東都事略)에 보면 양걸(楊傑)거사는 천의의회(天衣義懷, 992~1064)선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참선하였는데, 태산(泰山)에서 관리로 근무할 때 어느 날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홀연히 대오하였다. 후에 몸이 아픈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낙향하여 대장경을 열람하고는 정토수행을 결심하였다. 아미타불을 조성하여 수행하는 한편, 십의론(十疑論)의 서문을 짓는 등 평생 동안 정토관련 저술을 하였다. 왕중회(王仲回)라는 관리는 양걸과 같은 고향사람이었다. 양걸을 따라 염불수행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끊어짐이 없이 염불할 수 있느냐?” 라고 물은 적이 있다. 양걸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한번 믿은 후에 다시는 의심하지 말게. (의심하면)크게 끊어지는 것일세.”

 

다음해, 양걸이 단양(丹陽) 태수로 재직할 때 끔에 왕중회가 나타나서 말했다. “자네 덕분에 지금 극락세계로 왕생했네. 고마워서 인사를 하러 왔네.” 그리고 절을 하고 사라졌다. 그후, 양걸은 자신이 죽을 날을 미리 알고 여러 친구들에게 두루 인사를 한 다음 입적하였다. 양걸이 죽은 후 형왕부인(荊王夫人)이란 사람이 꿈에 서방정토를 유람하였다가, 어떤 사람이 보배로 몸을 장식한 체 연꽃 위에 앉아 옷깃을 바람에 휘날리는 것을 보았다. 누구냐고 물으니 양걸이라고 대답하였다.라는 글이 실려 있다.

 

* 양차공이 남긴 사세게(辭世偈 : 세상을 하직하며 남긴 시)’를 보자.

삶도 연연할 것이 없고, 죽음도 버릴 것 없네. (인생은) 허공 속의 한 점 구름인 듯, 기왕 어긋난 일 서방 극락에 가려네.

 

내가 죄업을 지을 때마다 부처님께서는 나를 경고하고 일깨우시며, 내가 고통을 받을 때면 나를 건져 올려 주시고, 내가 목숨을 바쳐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할 때는 나를 따뜻이 맞아 감싸 주시며, 내가 수행하는 동안에는 나를 자비 가피로 보호해 주십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로 부처님께서 나를 위하시는 까닭은, 오직 내가 부처님을 생각하시길 바라시고, 내가 극락왕생하길 바라시며, 내가 온갖 고통을 영원히 벗어나서 온갖 진리의 기쁨을 맘껏 누리시길 바라시고, 그래서 내가 이제는 부처님 가르침으로 일체 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하면서, 마침내 다음 생에 부처가 되는 일생보처의 자리에 오르길 기원하고 계십니다. ! 부처님의 깊으신 은혜와 두터운 공덕이 나를 낳아주신 부모에게 가히 비할 수 있을까.

- 철오선사

 

* 청화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철두철미 사실을 사실대로 말씀하셨고, 또 진리 그대로 조금도 굴곡이 없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가장 완벽한 과학, 가장 궁극적인 철학, 가장 행복스러운 종교, 이것이 바로 부처님 가르침입니다.라고 하였다.

 

* 대지도론아득한 옛적부터 미래세가 다하도록 이 몸이 끊임없이 부처님을 모셔도 가여운 중생들을 제도하지 못한다면 부처님의 참된 은혜에 미치지 못하네.라는 게송이 있다.

 

어떤 중생이 아미타불을 부르면서 정토에 태어나길 발원하면, 아미타불께서 스물다섯의 대보살을 보내시어 수행자를 보살펴, 가거나 앉거나 머물거나 눕거나 밤이거나 낮이거나 어떤 때 어떤 곳을 가리지 않고 악귀나 악신이 끼어들지 못하게 한다.

- 예참의십왕생경禮懺儀十往生經

 

* 왕생경(往生經)중생이 아미타불을 생각하면 보살이 항상 따르며 지키므로 귀신이 틈을 얻지 못한다.고 하였다.

 

* 스물다섯분의 보살 :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약왕보살, 보현보살, 법자재보살, 사자후보살, 다라니보살, 허공장보살, 불장보살, 보장보살, 금장보살, 금강장보살, 산해혜보살, 광명왕보살, 화엄왕보살, 중보왕보살, 월광왕보살, 삼매왕보살, 정자재왕보살, 대자재왕보살, 백상왕보살, 대위덕왕보살, 무변신보살.

 

바쁜 중에도 한가함을 취하고 시끄러움 가운데서도 고요함을 취하여, 매일 삼만 번이나 만 번이나 삼천 번 또는 천 번 염불하겠다는 일과日課를 정해 놓고 하루라도 방일하게 보내지 말라. 또한 특별히 바빠 잠깐도 한가한 틈이 없는 자는 매일 새벽마다 십념十念을 할지니, 오래 공덕이 쌓이게 되면 또한 헛되지 않을 것이다. 염불 외에 송경誦經 예불 참회 발원하며 갖가지 인연을 맺고 갖가지 복덕도 지을 일이다. 힘 따라 보시를 행하며 모든 선과 공덕을 닦아 극락왕생의 조인助因으로 삼아라. 작은 선이라도 반드시 정토에 회향廻向하라. 이와 같이 노력하면 반드시 정토에 왕생할 뿐 아니라 품위品位도 높을지니라.

- 천여유칙선사 정토혹문

 

* 천여 유친선사는 남녀 모두 다 정토법문을 닦을 수 있으며, 지혜 있는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 모두 정토법문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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