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께서 「설령 시방(十方)세계에 가득 찬 음식과 의복과 금은보화를 가지고 시방세계의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천만년 동안 예배를 드리면 그 공덕이 클 것이다. 그러나 이 많은 공덕도 고통 받는 중생을 잠깐 도와준 공덕에 비하면 천만분의 일, 억 만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라고 하셨다.
* 《부사의경(不思義經)에서 「만약 내가 분별하면 부처님이 앞에 있고 분별이 없으면 볼 수 있는 어떤 부처님도 없다. 생각이 부처님을 만드는 것이지 생각을 떠난 자리에 부처님은 없다. 이와 같이 삼계의 모든 법은 마음을 벗어나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근본과 하나가 되어 ‘나’ 가 사라질 때 주객(主客)이 사라지고 온갖 시비(是非)와 분별(分別)이 끊어진다. 모든 시비와 분별이 끊어진 곳에서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드러나고 팔만사천법문의 뜻을 온전히 알게 된다고 한다.
* 남회근 선생은 「탐욕 ・ 성냄 ・ 어리석음은 사람의 심리상의 나쁜 근성입니다. 불학에서는 이를 삼독(三毒)이라고 부릅니다. 탐심이 원인을 일으켜서 당하는 악한 과보는 수재(水災) ・ 흉년[饑荒] ・ 육도(六道) 중에서의 악귀도입니다. 성내는 마음의 과보는 화재(火災) ・ 전쟁 ・ 지옥도입니다. 어리석은 마음의 과보는 풍재(風災) ・ 돌림병[瘟疫] ・ 축생도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좋지 않은 일 당하는 과보는, 많은 생에 걸쳐 누적되어온 탐욕 ・ 성냄 ・ 어리석음의 삼독이 초래한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에게는 축생종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리석은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에게는 아귀종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탐욕심이 크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일수록, 불법(佛法)을 많이들은 사람일수록, 불학(佛學)을 깊이 이해할수록, 이것저것 따지는 마음이 큽니다. 그야말로 어떻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입니다. 지식인들의 사람됨은 무지몽매한 사람들보다 더 나쁩니다. 그래서 더 다투기 쉽습니다. 오직 자기의 생각만이 옳다고 여깁니다. 지식적인 학문을 많이 가질수록 도리어 빨리 타락합니다.」 라고 하였다.
《정토삼경淨土三經》은 그다지 깊은 이론을 설하고 있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어떤 자는 「염불은 학리學理가 없으므로 우부우부愚夫愚婦를 속이기에 적당하다. 고로, 고명高明한 자가 닦을만한 법문은 못된다.」 하고 말한다.
또한 어떤 자는 「내가 만약 염불한다면 바로 우부우부愚夫愚婦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할 것이다.」한다. 이러한 생각들은 절대 오해다.
정토의 경서가 이론을 설하지 않은 것은 오직 실행만을 권하기 위한 것으로, 결코 학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니, 학리가 너무 깊어서 다 설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만약 이것을 설하면 저것을 잃게 되고, 한 가지를 설하면 만 가지를 잃게 되므로 아예 설하지 않는 것만 못한 것이다. 이것이 이론을 설하지 않고 단지 수지하기만을 권한 이유이다.
만약 수지受持하기만 한다면 일체 이론이 저절로 그 안에 포함되어, 마치 대해大海속에 목욕하는 자는 백천百川의 물을 이미 수용한 것과 같다 할 것이다. 만약 염불의 깊은 뜻이나 경계에 대해 말하려 한다면 오직 부처님께서나 비로소 그 구경究竟을 아실 것이요, 문수나 보현 대세지 같은 대보살들도 그 궁극은 짐작하지 못한다. 지명염불만을 가지고 생각해 보자. 만약 실제 불가사의한 공덕이 없다면 어찌하여 《아미타경》에서 석존께서 「이 경은 육방六方 방장의 모든 부처님께서 칭찬하고 호념 하신다.」 하였겠는가.
- 방륜〈정법개술〉
* 정공법사는 「정토삼부경 중에서 아미타경과 무량수경이 모두 염불을 제창하고 있습니다. 관무량수경의 수행방법은 관상(觀像)염불, 관상(觀想)염불, 지명(持名)염불인데 지명염불을 가장 나중에 두고 있습니다. 불교를 배우는 사람들은 특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불경에서는 항상 가장 좋은 것을 제일 마지막에 배치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관무량수경에서 지명염불이 제일 마지막에 위치해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 원영법사는 「아미타불이라는 명호는 만 가지 덕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어서 모든 부처님들께서 호념하시며, 고로 이 명호를 받아 지니는 자도 반드시 모든 부처님들이 호념 하신다.
* 원영법사는 「아미타불이라는 명호는 만 가지 덕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어서 모든 부처님들께서 호념하시며, 고로 이 명호를 받아 지니는 자도 반드시 부처님들이 호념 하신다.」 라고 하였다.
* 중국 당나라 영가(永嘉)선사는 〈증도가(證道歌)〉에서 「거짓말로 중생을 속이며, 한없는 겁 동안 발설지옥의 과보(果報)를 스스로 부르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당신이 깨달음을 증득하지 않고서 ‘불법은 닦을 필요가 없다’ 느니, 깨달음을 얻지 못했으면서도 얻었다고 말하면, 거짓말하지 말라는 망어계(妄語戒)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간지옥의 죄이며, 밀종에서 보면 금강지옥의 죄가 됩니다.」 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수지(受持)란 경전의 내용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거기에 의거해 지속적으로 수양한다는 뜻입니다. 이치상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불법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여 번화가 생겼을 때 비로소 받아들였다[受]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영원히 그 상황, 그 경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수지(受持)’ 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날마다 금강경을 암송하는 것을 ‘수지’ 라고 하지만, 이것은 그냥 읽어 나가는 것에 불과합니다.」 라고 하였다.
* 구경(究竟) :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궁극(최후)의 깨달음. 부처의 깨달음.
* 학리(學理) : 깊은 학문의 원리나 이치. 교리(敎理)상의 심오한 뜻.
* 크리스마스로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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