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검질 매는 것 대신 「금강심론金剛心論」 교정보는 것으로 오후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금강심론을 정밀하게 교정보아 내년 초팔일 지나서 출판을 목표로 삼고 있고 오늘(14일)은 난해한 「우주宇宙의 본질本質과 형량形量」을 1차로 교정을 다 마치고 카페에 올려놓았습니다.
「우주의 본질과 형량」은 금타金陀대화상님께서 1942년 6월 내장산 벽련선원에서 저술하시였는데 백양사 운문암에서 산길을 타고 내장산 벽련선원을 오가시며 저술하신 것으로 추정합니다. 당시 공식적인 출판은 일본어가 아니면 허가가 안 되였기에 일본어로 「우주의 본질과 형량」을 50부 출판하여 연구용으로 일본대학에 보내지였다고 하는데 청화 큰스님께서 1974년 광명시 성도원聖道院이라는 곳에서 처음으로 일본어판 「우주의 본질과 형량」을 번역하시어 출판하시였습니다.
당신께서 금타金陀대화상 저술가운데 제일 먼저 번역출판하신 것이 이 책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시였는지 알 수가 있으며 이번 교정을 보면서 큰스님이 아니면 누가 이 난해한 저술을 번역하랴 하는 생각도 드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저도 몇 번을 정독하여도 이해가 불가합니다. 청화큰스님께서 말슴하시기를 「우주宇宙의 본질本質과 형량形量」은 천안天眼이 열리신 분의 안목이라고 하시였는데 중생의 안목으로 이해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만 금타金陀대화상님의 소중한 저술을 점하나라도 똑같이 하여 후대에 전한다는 원력으로 몇 번을 보고 돌려가면서 보는 것입니다.
전해지는 말로는 그 난해한 숫자를 당신께서 삼매三昧에 들어 주판을 놓으면서 불러주면 성기性起스님께서 받아썼다고 하는데 주판으로 복잡한 숫자를 계산하였다는 것이 불가사의하지 않습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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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여기에 취급取扱하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이다. 마치 무량무변無量無邊의 금해金海에 십억十億의 금구金漚가 부유浮遊하고 있는 중中에, 또한 무량無量의 금구金漚가 인다라망因陀羅網을 이루고 있는 것과 같다. 실제實際는 일우주一宇宙의 80억八十億 배倍이나 대수大數로써 100억百億 세계世界라 운云한다.”
이 부분이 「우주宇宙의 본질本質과 형량形量」의 마지막 대미大尾입니다. 비천한 생각으로 천안天眼의 안목으로 보았을 적에 우리가 말하는 불교적 마음이자 우주, 삼천대천세계가 “무량무변無量無邊의 금빛바다金海에 십억十億의 금색거품金漚이 떠다니고浮遊 그 가운데 한량없는 금색 거품이 인다라망因陀羅網을 이루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보리방편문과 내용이 같지 않습니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