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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태안사 금강심론

제14장 삼계

 


28.제십사장第十四章 삼계三界.zip


 

제십사장第十四章 삼계三界

 

三 界 (삼 계)

 無色界 

 (무색계)

 非想非非想處(무상비비상처)

 無所有處(무소유처)

 識無邊處(식무변처)

 空無邊處(공무변처)

色 界

(색 계)

淨梵地(정범지)

 大自在天(대자재천)

 和音天(화음천)

 色究竟天(색구경천))

 善見天(선견천)

 善現天(선현천)

 無熱天(무열천)

 無煩天(무번천)

四禪天(사선천)

 廣果天(광과천)

 福生天(복생천)

 無雲天(무운천)

三禪天(삼선천)

 遍淨天(편정천)

 無量淨天(무량정천)

 少淨天(소정천)

二禪天(이선천)

 光音天(광음천)

 無量光天(무량광천)

 少光天(소광천)

初禪天(초선천)

 大梵天(대범천)

 梵輔天(범보천)

 梵衆天(범중천)

欲 界  (욕 계)

空居天(공거천)

 他化自在天(타화자재천)

 化樂天(화락천)

 兜率天(도솔천)

地居天(지거천)

 須夜摩天(수야마천)

 忉利天(도리천)

  四天王天

  (사천왕천)

東持國天

(동지국천)

南增長天

(남증장천)

西廣目天

(서광목천)

北多聞天

(북다문천)

 

범부凡夫생사왕래生死往來하는 세계世界를 삼에 분하니

에 욕계欲界란 음욕婬慾과 식욕食慾을 주로 하고 제욕諸欲을 종으로 한 유정有情의 세계世界로서 상은 육욕천六欲天으로 부터 중은 인계人界의 사대주四大洲를 경하야 하는 무간지옥無間地獄에 지하기까지를 운함이오

 

에 색계色界란 색은 질애質碍의 의으로서 유형有形의 물질物質을 운함이니 차는 욕계欲界의 상에 재하야 음 이욕二欲을 주로 한 제욕諸欲을 이한 유정有情의 세계世界로서 신체身體나 의처依處나 물질적物質的은 총히 수묘정호殊妙精好할새니

 

색계色界를 선정禪定의 천심추묘淺深麁妙에 유하야 사급四級의 사선천四禪天이라 혹은 정려靜慮라 운하고 차중此中에서 혹은 십육천十六天을 입하며 혹은 십칠천十七天을 입하며 혹은 십팔천十八天을 입함이오

 

에 무색계無色界란 물질적物質的의 색이 도무都無할새 신체身体나 의처依處가 무하고 오직 심식心識으로써 심묘深妙한 선정禪定에 주할 따름이라 다만 과보果報가 색계色界보다 승한 의에 취하야 기에 재하다 심이니 차에 역시亦是 사천四天이 유하야 혹은 사무색四無色이라 사공처四空處라 운하는바

 

컨대 삼계三界란 색음色陰을 소각銷却하는 삼품三品의 정도程度를 시한 자로서 지말무명枝末無明인 육경六境이 욕계欲界요 근본무명根本無明인 육근六根이 색계色界요 수․상․행․식의 염식染識인 육식六識이 무색계無色界라 육경六境․육근六根․육식六識의 십팔천十八天으로 색계色界를 무색계無色界까지 연장延長함이 법합法合하니 추대麁大한 욕계欲界와 세미細微한 무색계無色界는 색계色界에 입각立脚한 선정禪定으로써 분명分明히 자증획정自證劃定할지오

 

동시同時에 욕계欲界의 사대적가상四大的假想인 육경六境이 허망부실虛妄不實함을 신인信忍한 사선근四善根이 신위信位에서 그의 실상實相을 증하고 차에 주하야 해행일여解行一如로써 수 사음四陰의 멸진滅盡에 따라 상․락․아․정을 성취成就할새 명이 사만성불四滿成佛의 묘각妙覺인 바 해오解悟에 있언 일념一念에 삼계三界를 초월超越할 수 있으나 증오證悟에 있언 계분界分이 본유本有하니 삼계三界를 도시圖示하면 여좌如左하니라

 

제일절第一節 사선정四禪定

 

의 사선근四善根이란 곧 지 사대四大의 현계顯界인 색온色蘊을 타성일편打成一片하는 경계境界

 

사선정四禪定이란 밀계密界의 그 실색實色을 증견證見하는 동시同時에 수․상․행․식 사온四蘊의 사선四禪으로써 상․락․아․정 사덕四德의 사정四定에 전입轉入하는 경계境界니 곧 사무색四無色의 경계일상境界一相을 관찰觀察함은 사선四禪이오 그의 사유思惟로써 일행一行함은 사정四定이라

 

공무변처空無邊處를 관하고 염하야 색계色界의 금진상金塵相을 견하고 욕계欲界의 허망상虛妄相을 일소一掃한 열반계涅槃界의 정덕淨德을 증함은 초선정初禪定이오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관하고 염하야 미진微塵의 아누색阿耨色을 견하는 동시同時에 수성적水性的 수음受陰을 걷고 정심淨心의 아덕我德을 증함은 이선정二禪定이오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관하고 염하야 색구경色究竟의 극미상極微相을 견하는 동시同時에 화성적火性的 상음想陰을 전하야 일도광명一道光明의 상덕常德을 증함은 삼선정三禪定이오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관하고 염하야 미미微微의 인허상隣虛相을 견하는 동시同時에 풍성적風性的 행음行陰을 전하야 낙덕樂德을 증함은 사선정四禪定일새 사선정四禪定이란 곧 사바娑婆 적광토寂光土임을 견하고 사바세계娑婆世界 그대로 극락세계極樂世界임을 증함이니라

 

그리하야 욕계欲界의 혹망惑網을 초탈超脫하고 색계色界에 생할새 제공덕諸功德을 생하는 의지근본依地根本이 되는지라 사선정四禪定을 본선本禪이라고도 칭하니 신에 동․양․경․중․냉․난․삽․활의 팔촉八觸이 생하고

 

에 공․명․정․지․선심善心․유연柔軟․희․락․해탈解脫․경계상응境界相應의 십공덕十功德이 생함은 초선정初禪定에 입한 증상證相이며 초선初禪부터 비․설 이식二識이 무하고 이선二禪부턴 오식五識을 모두 이하고 다만 의식意識만 유하니 혹은 안․이․신 삼식三識의 희수喜受가 유하야

 

의식意識과 상응相應하고 의식意識의 락수樂受가 유有하야 삼식三識과 상응相應하는 바 의식意識의 희열喜悅이 추대麁大할새 희수喜受요 락수樂受가 않이로되 삼선三禪엔 역시亦是 의식意識만이 유하야 락․사 이수二受가 상응相應하되 이열怡悅의 상이 지극정묘至極淨妙할새 락수樂受며 사선四禪엔 역시亦是 의식意識뿐이오 오직 사수捨受와 상응相應할 뿐이니라

 

그리고 상에 있어 사선四禪에 각각 삼급三級 하고 성에 있어 사급四級 내지乃至 팔급八級을 언하는 바 천이란 밀계密界의 지상地相으로서 색계色界 십이천十二天에 무색계無色界의 정범지淨梵地를 가하야 색계色界라 총칭總稱함도 유하니 곧 선정禪定의 차서次序니라

 

그런데 사대四大의 실색實色인 줄 시인是認할 뿐이오 사대四大의 허상虛相을 이한 실상實相임을 감득感得못함은 범부凡夫의 소견所見일새요 사음四陰을 사덕四德으로 전환轉換 못함은 외도外道의 천견淺見일새 다만 근기根機에 있을 따름이오 삼계三界에 있지 않음을 요지了知하는 동시同時에 사선정四禪定을 외도선外道禪이라 폄하고 근래近來의 사선死禪 곧 무기정無記定이나 망상정妄想定인 사정邪定의 수행修行을 능사能事로 자인自認하는 아양승啞羊僧을 경계警戒하노라。

 

사선정四禪定이란 삼승성자三乘聖者의 공수共修하는 근본선根本禪임을 재음미再吟味하기 바라며 멸진정滅盡定을 거쳐 구경성취究竟成就할지니라

제이절第二節 멸진정滅盡定

 

「대승의장大乘義章」 이에 「멸진정자滅盡定者는 위제성인謂諸聖人이 환심노려患心勞慮하야 잠멸심식暫滅心識함이니 득일유위得一有爲의 비색심법非色心法하야 영보심처領補心處함을 명 멸진정滅盡定」이랐고

 

동구同九에 「멸수상자滅受想者는 편대偏對수상이음受想二陰하야 창명彰名함이라 상절수망想絶受亡이 명 멸수상滅受想이오 멸진정자滅盡定者는 통대일체通對一切의 일심심수법一心心數法하야 이창명야以彰名也니 심급심법心及心法의 일체구망一切俱亡이 명위멸진名爲滅盡」이랐으며 「구사론俱舍論」오에 여설如說컨대

 

「부유별법復有別法하니 능령심심소能令心心所로 멸함을 명무상정無想定이오 여시如是히 부유별법復有別法하니 능령심심소能令心心所로 멸함일새 명 멸진정滅盡定」이랐고 동술기同述記 칠본七本에 「피심심소彼心心所의 멸을 명멸정滅定이오 항행恒行인 염오染汚의 심이 멸고滅故로 즉차역명卽此亦名 멸수상정滅受想定이라」하야 멸진정滅盡定을 멸수상정滅受想定이라도 명하고

 

육식六識의 심심소心心所를 멸진滅盡하는 선정禪定의 명으로서 그 가행방편加行方便에 특히 수의 심소心所와 상의 심소心所를 염기厭忌하야 차를 멸함일새 가행加行에 종한 멸수상정滅受想定이오 불환과不還果 이상以上의 성자聖者가 열반涅槃에 가입假入하는 상을 기하야 차의 정에 입함일새 극장極長이 칠일七日이라 멸진정滅盡定인 양 해하나

 

환언換言하면 멸진정滅盡定이란 색음色陰을 멸진滅盡함에 따라 수․상․행․식 사음四陰의 염심染心을 멸진滅盡하는 삼매三昧의 명이니 초․이지二地에서 색음色陰을 삼․사지四地에서 수음受陰을 오․육지六地에서 상음想陰을 칠․팔지八地에서 행음行陰을 구․십지十地에서 식음識陰을 상하품上下品의 십중十重 오위五位로 멸진滅盡함이오

 

또는 십신위十信位에서 색음色陰을 십주위十住位에서 수음受陰을 십행위十行位에서 상음想陰을 십회향위十廻向位에서 행음行陰을 십지위十地位에서 식음識陰을 오중五重 십위十位로 멸진滅盡함이니 십중十重 오위五位론 십주위十住位부터 오중五重 십위十位론 삼지三地부터 차제次第로 멸진滅盡함이니라

 

곧 선수후증先修後證과 선증후수先證後修의 별은 고사姑捨하고 색온色蘊는 차에 염오染汚한 사온四蘊의 염심染心을 멸진滅盡하고 정심淨心에 주하야 상락常樂의 일대인아大人我를 성취成就하는 멸진삼매滅盡三昧의 명이니라

 

그리하야 사선四禪․사정四定에 차를 가하고 구차제정九次第定이라 칭하는바 사선四禪․사정四定은 삼승성자三乘聖者와 외도外道가 공수共修하나 제구第九의 멸진정滅盡定은 성자聖者에 한하는 동시同時에 외도外道는 법상法相에만 한하고 정도正道에 부재不在하며 근기根機에 따라 차제점수次第漸修는 간초間超와 돈초頓超의 별이 유하니라

 

제삼절第三節 도솔兜率 내원內院

 

도솔兜率이란 상족上足이라, 묘족妙足이라, 지족知足이라, 희족喜足이라, 역하는 바 욕계欲界의 야마천夜摩天과 낙변화천樂變化天의 중간中間에 재한 제사중第四重의 천처天處로서 내외처內外處에 분하야 그 내원內院을 미륵보살彌勒菩薩의 정토淨土라 운하고

 

외원外院을 천중天衆의 욕락처欲樂處라 위할새 도솔내원兜率內院이란 보살菩薩 최후신最後身의 주처住處라 석가여래釋迦如來께서도 보살신菩薩身의 최후最後에 차처此處에 주하시다가 차을 종하시고 인간人間에 하생下生하사 성도成道하신지라

 

지금只今 미륵보살彌勒菩薩의 최후신最後身이 주하시는 정토淨土인바 피천彼天에서 사천세간四千歲間에 주하신 후 인간人間에 하생下生하사 용화수하龍華樹下에서 성불成佛하시니 피천彼天의 사천세四千歲는 인간人間의 오십육억칠천만세五十六億七千萬歲에 당한다 설하셨나니라

 

그리고 「보요경普曜經」 일엔 「기 도솔천兜率天에 유대천궁有大天宮하니 명왈名曰 고당高幢이라 광장廣長이 이천오백육십리二千五百六十里인 바 보살菩薩이 상좌常坐하고 위제천인爲諸天人하야 부연경전敷演經典이라」시고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엔 「이시爾時 차궁此宮에 유일대신有一大神하니 명 로도발제牢度跋提라 즉종좌기卽從座起하야 변례시방불遍禮十方佛하고 발홍서원發弘誓願하되 약아복덕若我福德이 응위미륵보살應爲彌勒菩薩의 조선법당造善法堂하야 영아액상令我額上에서 자연출주自然出珠하게 하소서 기발원이旣發願已에 액상額上에서 자연自然히 출 오백보주五百寶珠라」 하시고 「내지乃至 화위사십구중化爲四十九重의 미묘보궁微妙寶宮이라」 설하신 밀의密意를 파악把握할지니라

 

그리하야 「금강정경金剛頂經」 일에 「왕예수미로정往詣須彌盧頂의 금강마니보봉루각金剛摩尼寶峰樓閣이라」심과 「섭진실경攝眞實經」에 「시의 박가범薄伽梵이 주묘고산정住妙高山頂의 삼십삼천제석천궁중三十三天帝釋天宮中 마니최승루각摩尼最勝樓閣하실새 삼세제불三世諸佛의 상설처常說處라」신 극의極義를 관파觀破하고 수행修行의 일보一步를 진함이 긴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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