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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태안사 금강심론

제6장 삼신과 사토

 


20.제육장第六章 삼신三身과 사토四土.hwp



제육장第六章 삼신三身과 사토四土

 

삼신三身이란 불의 삼신三身을 운함이니 법法․報․ 삼신三身은 기명其名법화론法華論」에서 취한 태가소립台家所立으로써 진을 개하고 응을 합한 삼신三身일새

 

에 법신法身이란 중도본유中道本有의 이체理體

에 보신報身이란 인행공덕因行功德의 보로써 현발顯發한 불의 실지實智라 차를 이분二分하야 내증內證의 법락法樂을 수용受用하는 신을 자수용보신自受用報身이라 명하고 초지初地 이상已上의 보살菩薩에 응현應現되는 보신報身을 타수용보신他受用報身이라 명하니 차는 차의 승응신勝應身과 동체이명同體異名이오

 

에 응신應身이란 응화신應化身이라고도 운하니 이지불이理智不二의 묘체妙體로 부터 중생衆生을 화도化導하기 위하야 종종種種으로 응현應現하는 신이라 차 이분二分하야 초지初地 이상已上에 응현應現됨을 승응신勝應身이라 명하니 즉상卽上의 타수용보신他受用報身이오 지전地前의 이승二乘 범부凡夫에 응현應現됨을 열응신劣應身이라 명하니 석가여래釋迦如來의 장육신丈六身이 즉시卽是

 

의 삼신三身 법신여래法身如來를 비로자나毘盧遮那라 명하니 변일체처遍一切處라 역하고 보신여래報身如來를 노사나盧舍那라 명하니 정만淨滿는 광명변조光明遍照라 역하고 응신여래應身如來를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라 명하니, 능인적묵각能仁寂黙覺는 도옥초度沃焦라 역하고 차 삼신三身을 피종소립彼宗所立의 사토四土에 배분配分하면 법신法身은 적광토寂光土에, 보신報身은 실보토實報土에, 승응신勝應身은 방편토方便土에, 열응신劣應身은 동거토同居土에 처하니라

 

자성自性․수용受用․변화變化 삼신三身은 기을 「불지론佛地論」과 「유식론唯識論」에서 취한 법상종法相宗의 소립所立으로서 차역此亦을 개하고 응을 합한 삼신三身이니

 

에 자성신自性身이란 곧 상의 법신法身이오

에 수용신受用身이란 이분二分하야 유불여불唯佛與佛의 경계境界로서 불자신佛自身만이 수용受用하는 법락法樂의 불신佛身을 자수용신自受用身이라 명하니 차는 대원경지大圓鏡智의 소변所變이오

 

초지初地 이상已上의 보살菩薩로 하야금 감견수용感見受用하는 법락法樂의 불신佛身을 타수용신他受用身이라 명하니 상의 승응신勝應身인 동시同時에 평등성지平等性智의 소현所現이오

 

에 변화신變化身이란 초지初地 이전已前의 보살菩薩는 이승二乘 범부凡夫 제취諸趣의 중생衆生에 대하야 감견感見케 하는 종종種種의 변화신變化身인 동시同時에 성소작지成所作智의 소현所現이오 상의 열응신劣應身이니라

 

삼신三身은 「최승왕경最勝王經」소설所說로서 진을 합하고 응을 개한 삼신三身이니 자성신自性身과 자수용신自受用身을 합하야 법신法身이라 운하고 응화신應化身을 개하야 타수용신他受用身을 응신應身, 변화신變化身을 화신化身이라 위하니라

 

그리고 법․보․화 삼신三身은 대소승大小乘이 통용通用하나 기은 통하고 기는 별하야 대승大乘은 이상已上 제의諸義를 섭하되 소승小乘은 계․정․혜․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知見 오품五品의 공덕功德을 법신法身이라 하고 왕궁소생王宮所生인 상호相好의 형을 보신報身이라 하며 미후獼猴으로 화현化現함을 화신化身이라 운하나니라.

 

제일절第一節 법신法身의 체성体性

 

법신法身의 체성體性을 논함에 제가諸家가 부동不同하니 소승小乘은 이성理性을 불론不論하고 다만 계․정․혜․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知見 오품五品의 공덕功德으로써 법신法身이라 하고 차를 오분법신五分法身이라 칭하며

 

대승大乘의 제가諸家인 삼론종三論宗은 실상實相으로써 법신法身이라 하니 실상實相이란 제법공諸法空의 공리空理로서 진공무상眞空無相이 법신法身의 체성體性일새 무변無邊의 신상身相을 현한다 함이오

 

법상종法相宗은 법신法身을 이종二種에 분하야 일은 삼신총구三身總具의 법신法身이오 일은 삼신三身의 법신法身이라 총상總相의 법신法身이란 청정법계淸淨法界의 진여眞如와 유위有爲무위無爲에 대한 사지四智의 오법五法을 법신法身이라 함이오 별상別相의 법신法身이란 오직 무위無爲의 진여眞如를 법신法身이라 함이니 전에 운함과 여하며

 

화엄華嚴․천태天台의 일승종一乘宗은 법신法身에 해섭該攝과 분상分相의 이문二門을 입한 것이나 분상문分相門의 삼신三身에서 소증所證의 이를 법신法身이라 하고 능증能證의 지를 보신報身이라 함이 법상종法相宗과 동일同一하나 기 이론理論에 있어 법상종法相宗과 여히 응연진상凝然眞常의 진여眞如가 않이오

 

화엄華嚴의 「만유萬有를 총해總該한 일진법계一眞法界」람과 천태天台의 「제법諸法을 원융圓融한 제법실상諸法實相」이람은 공리空理인 삼론가三論家의 운위云謂하는 실상實相이 않이오 또 법상종法相宗과 여히 법신法身의 이는 무위無爲요 보신報身의 지는 유위有爲라 하야 무위無爲․유위有爲의 성상性相이 각별各別하다고 운위云謂함이 않이라 진여眞如의 법이 수연隨緣하야

 

만덕萬德의 지상智相을 현함일새 이지理智가 본 불이不二요 법성法性의 체에 스사로 능조能照의 지용智用을 겸구兼具함일새 이․지가 본 일체一體라 이․지가 공히 무위상주無爲常住의 법이法爾요 무작無作이나 능조能照․소조所照와 능연能緣소연所緣의 의상義相에 의하야 법․보의 이신二身을 분할 뿐이라며

 

진언종眞言宗은 지․수․화․풍․공․식의 육대六大를 법신法身이라 운하고 차 육대六大는 사법事法이니 만큼 법신法身에 본래本來 색상色相을 구하고 인격人格을 유함이 현교顯敎의 보화불報化佛과 여하야 육대六大는 무애섭입無碍涉入할새 차별差別하기 난하나 전 오대五大를 자성신自性身인 이법신理法身 곧 태장계胎藏界의 대일大日이라 하고 제육第六의 식대識大를 자수용신自受用身인 지법신智法身 곧 금강계金剛界의 대일大日이라 하나니라

 

제이절第二節 사종四種의 오법신五法身

 

은 「보살영락경菩薩瓔珞經」의 소설所說일새 기엔 여여지법신如如智法身이니 여여如如의 이를 증한 실지實智요 이엔 공덕법신功德法身이니 십력十力․사무외四無畏 일체一切의 공덕功德이오 삼엔 자법신自法身이니 지상보살地上菩薩에 응현應現하는 응신應身으로서 천태天台의 승응신勝應身이오

 

법상法相의 보신報身 타수용신他受用身이며 사엔 변화법신變化法身이니 태가台家의 열응신劣應身이오 법상가法相家의 변화신變化身이며 오엔 허공법신虛空法身이니 제상諸相을 이한 여여如如의 이라 차 여여지법신如如智法身과 공덕법신功德法身이란 보신報身으로서 보덕報德을 지혜智慧와 공덕功德의 이에 분함이오.

 

자법신自法身과 변화법신變化法身이란 응신應身으로서 응덕應德을 지상地上과 지전地前의 승열勝劣에 분함이오 허공법신虛空法身이란 곧 법신法身인 바 총히 법신法身이라 명함은 개시皆是 법신法身의 덕상德相임으로 써라

 

는 「분별성위경게分別聖位經偈」에 자성自性 수용受用과 변화變化 (또는) 등류等流의 불덕佛德이 삼십육三十六이오 개동자성신皆同自性身하야 병법계신고竝法界身故로 성삼십칠야成三十七也라심과 「예참경禮懺經」에 자성신自性身에 법계신法界身을 별립別立하심의 증문證文에 의하야 사신四身의 외에 법계신法界身이 유함을 지하고 차를 해석解釋한 「오륜구자명비석五輪九字明秘釋」에 의한 밀교密敎의 소립所立일새

 

엔 자성법신自性法身이니 이지理智를 구족具足한 제불諸佛의 진신眞身이오 이엔 수용신受用身이니 자수용自受用과 타수용他受用을 겸한 법신法身이오 삼엔 변화법신變化法身이니 법이法爾의 열응신劣應身이오 사엔 등류법신等流法身이니 법이法爾의 잠현속은暫現速隱과 구계수류九界隨類의 등류신等流身이오 오엔 법계신法界身이니 곧 허공법신虛空法身이며

 

은 「화엄종華嚴宗」의 소립所立일새 일엔 법성생신法性生身이니 기을 논컨대 여래如來의 신은 법성法性에서 출생出生함일새요 이엔 공덕법신功德法身이니 기 덕목德目을 추찰推察컨대 여래소성如來所成의 만덕萬德일새요 삼엔 변화법신變化法身이니 기에 대한 응변應變을 논하건대 감이불형자感而不形者—하고 기이불응자機而不應者—할새요

 

엔 실상법신實相法身이니 기를 언컨대 불가사의不可思議(일)새요 오엔 허공법신虛空法身이니 기를 칭컨대 허공虛空에 미만彌滿하야 만유萬有를 포괄包括할새라 사는 「소승小乘」의 소립所立일새 곳 오분법신五分法身이 시니라

 

제삼절第三節 법신法身의 무상無相과 유상有相

 

「열반경涅槃經」삼십일三十一에 「시고是故로 열반涅槃은 무상無相이니 선남자善男子야 무십상고無十相故라 하등위십何等爲十고 소위所謂 색상色相․성상聲相․향상香相․미상味相․촉상觸相․생․주․괴상壞相․남상男相․여상女相이 시명是名 십상十相이라」시니 곧 사바세계娑婆世界의 일체一切 허망상虛妄相을 이한 제법공諸法空의 일실상一實相을 운하심에 의하야 법신法身은 무색無色 무형無形이라 하고 색상色相 장엄莊嚴이 무하다 하나

 

태가台家는 이를 별교別敎 이하已下의 설이라 폄하고 원교圓敎의 극의極意에 의하면 법신法身이 결코 무상無相이 않이요 법성法性의 체리體理에 의․정․심을 구한지라 진공무상眞空無相의 법성法性이 않일새 삼혹三惑을 구경究竟한 청정淸淨의 본성本性에 상주常住의 색심色心이 현현顯現하야 의․정의 이법二法도 구경究竟이 청정淸淨하다 운하고

 

「법화경法華經」방편품方便品에 「시법是法이 주법위住法位일새 세간상世間相이 상주常住라」심과 동제바품同提婆品에 「미묘微妙의 정법신淨法身에 구상삼십이具相三十二라」심과

 

「열반경涅槃經」교진여품憍陳如品에 「색시무상色是無相이나 인멸시색因滅是色하야 획득해탈獲得解脫의 상주색常住色이라」심과 「인왕경仁王經」관공품觀空品에 「법성法性의 오음五陰인 수․상․행․식이 상․락․아․정이라」심을 인증引證하였으며

 

사명존자四明尊者도 「묘종초妙宗鈔」의 중에 차등此等의 문을 인하야 적광유상寂光有相의 지를 현한바 일가一家의 묘지妙旨에 심부深符하는 동시同時에 「만일萬一 조서祖書에 이성理性을 지하야 무상적멸無相寂滅이라 운함이 유함은 이성理性엔 염애染碍의 상이 무할새 차 정상情相을 차하는 차정문遮情門의 일단一端이니 염애染碍의 정상情相이 기망旣亡함에 따라 성구性具의 묘상妙相이 미현彌顯됨을 당지當知」하랐으니

 

컨대 무상설無相說은 「범소유상凡所有相개시허망皆是虛妄이라」심에 의한 제법공諸法空에 편하고 유상설有相說은 「약견若見제상비상諸相非相즉견여래卽見如來라」심에 의한 실상實相에 편함이 불무不無하니 수자修者는 자증적발自證摘發할지어다

 

제사절第四節 법신설법法身說法

 

법신설법法身說法은 밀교密敎의 상담常談이오 법신무설法身無說보화유설報化有說은 현교顯敎의 통도通途로 하는 바 오직 태가台家에서 법신유설法身有說을 주장主張하야 법신여래法身如來-일체一切의 덕을 구한지라 엇지 설법說法의 의가 무하랴 운하고 법신설법法身說法으로써 일종一宗의 미목眉目으로 하야 현밀顯密이 분교分敎하였으니

 

의 삼신三身 법신法身이 불의 진신眞身이오 보 이신身은 위타현신爲他現身이라 중생衆生의 기연機緣에 응한 수타의隨他意의 법일새 위타현爲他現의 보 이신二身이 법을 설하고 법신法身이란 진여법성眞如法性의 이체理體라 적멸무상寂滅無相일 뿐이오 설법說法의 의가 무하다 함은 현교顯敎의 주장主張이오

 

밀교密敎의 주장主張은 「제법諸法을 구한 성․상이 상이常爾라 인․법이 불이不二(일)새 엇지 법신法身의 자설自說을 방하랴 타기他機에 투하는 수타의隨他意의 교문敎門이 않이오 자성신自性身의 자설自說일새 십계十界가 실개悉皆 자성自性에 주하는 위인지라 수가 능화能化며 소화所化뇨 각자各者 내증內證의 법문法門을 연함으로써 설법說法이라 운함이니 오직 자증설법自證說法과 가지설법加持說法이 유할 뿐이라」 하니라

 

수자修者는 오직 「정명소淨名疏」에 「법신法身이 무연無緣에도 명자冥資하야 일체一切를 무설이설無說而說이시니 즉시법신설법卽是法身說法」이람과

 

「사명교행록四明敎行錄」 사에 「당지當知하라 찰찰진진刹刹塵塵이 구설구청俱說俱聽하야 설청說聽을 동시同時하니 묘재妙哉라 차경此境이여 불가이언상不可以言想으로 구며 불가이범정不可以凡情으로 측이라 시대총상법문是大總相法門으로서 적이상조寂而常照의 법신法身 명자지경야冥資之境也」람을 재음미再吟味할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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