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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09)


 

* 역시 지자대사의 〈십의론〉에 보면, 「또 대지도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비유하자면 갓난아기가 어머니 품을 떠날 수 없는 것과 같다. 만약에 어머니 품을 벗어난다면, 더러 깊은 구덩이나 우물에 빠지거나 또는 젖에 굶주려 죽을 것이다. 또한 비유하자면 새끼 새가 날개에 깃털이 완전히 자라나지 않았을 때에는, 단지 나무에 의지하여 가지 사이나 옮겨 갈 수 있을 뿐, 멀리 공중으로 날아가지는 못하는 것과도 같다. 날개에 깃털이 온전히 자라나야, 비로소 허공에 날아올라 걸림 없이 자유자재로 비행할 수 있다.”」 라고 하여, 타력의 중요성을 설파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부처님마다 그 도(道)는 같기에, 아미타불을 염(念)하는 것이 바로 시방제불의 대광명법장(大光明法藏)을 염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라고 하였다.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서원을 세우시고 무량한 세월에 걸친 수행으로 부처님 명호를 얻으셨으니, 부처님 명호만 부르면 만 가지 공덕을 다 갖출 수 있는 것이다. 하물며 부처님 중의 왕이신 아미타불을 부르면 어떠하겠는가. -자은慈恩대사 〈서방요결西方要決〉

 

숙세에 지은 죄 무겁다 하여 십념염불 공덕 가볍다 의심 말라.

만년 세월 어둠 속에 있던 방도 해가 비추는 즉시 밝아진다네.

모든 부처님은 아미타불께 귀의하고

아미타불 염하면 모든 부처님 염하는 것이라네.

극락에 왕생하면 모든 정토에 태어나는 것이니

경전에 이르길 일향전념一向專念으로 염불하라 하셨네.

삼세의 모든 여래께서 세상에 나오신 원래 본뜻은

오직 아미타불의 불가사의한 본원本願을 설하기 위함이네.

일체의 죄 가운데 의심하는 죄가 제일이고

일체의 공덕 가운데 믿음이 최고라네.

일이 있든 없든 한가하든 분주하든

아미타불 넉자를 마음과 몸에서 여의지 말라.

내 몸은 죄가 무거워서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텐데

오직 부처님만이 구할 수 있을 뿐 달리 다른 법은 없네.

-고덕

 

* 본원(本願) : 부처님이 맨 처음 깨달음을 성취하고자 발심(發心)을 할 때 세우셨던 서원(誓願). 본원 속에는 자리이타(自利利他) 즉,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하는 요소가 대거 들어간다. 보통 본원하면 아미타불이 법장비구 때 세운 《무량수경》의 48원을 가리킨다. 그리고 본원이 가진 힘, 다시 말하면 중생을 구제하는 본원의 불가사의한 힘을 본원력(本願力)이라 한다. 중생은 자력(自力)으로는 해탈이 힘들기 때문에 부처님의 본원력에 의지하거나 본원력에 올라타는데, 이를 타력(他力) 또는 타력문(他力門)이라 한다.

 

일체의 선업을 중생의 이익을 회향하여도 아미타불을 부르는 염불수행만 못하고, 만행萬行을 다 갖추어 모두 극락왕생에 회향하여도 염불수행이 가장 귀하다. 인연 있는 모든 이들에게 늘 염불할 것을 널리 권하라. 그리하면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동학同學이 되리라. -선도화상〈반주찬般舟讚

 

* 천태대사의 〈정토십의론〉의 서문(序文)을 지은 양걸(楊傑)은 서문에서 「아미타부처님께서는 극락정토에서 중생들을 거두어 받아들이시는 교주이시고, 석가여래께서는 여기 사바세계에서 극락정토를 가리켜 안내하시는 스승이시며,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께서는 도와 중생교화를 널리 펼치시는 분들이시다.」 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정토법문은 여래께서 철저한 대자비심으로 모든 중생을 두루 제도하시는 법문이오. 미혹을 끊을 힘이 없는 범부 중생들에게, 믿음과 발원으로 아미타불 명호를 염송하여 금생에 생사를 해탈하고, 관세음보살 및 대세지보살과 함께 불도수행의 반려자가 되도록 가르치신 것이오.」 라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불문(佛門)에서는 부처님과 우리는 사제간(師弟間)이고, 보살과 우리는 동학(同學)임을 분명히 설하고 있습니다. -보살은 부처님의 초기 제자이고, 우리는 부처님 현재의 제자입니다. -따라서 우리와 보살은 전후기의 법우(法友)이고, 보살은 우리의 선배가 됩니다. 이 일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라고 하였다.

 

* 부처님은 「이미 일어난 악(惡)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은 일어나지 않게 하며, 이미 일어난 선(善)은 더욱 일어나게 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은 더욱 북돋워 일어나게 하라.」 라는 말씀을 하셨다.

 

* 〈대지도론〉에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염(念)하면 모두가 액난(厄難)에서 벗어난다.」 라고 하였다.

 

* 동학(同學) : 같은 학교에서 또는 같은 스승 아래서 함께 공부함. 또는 함께 공부한 사람들. 극락에 왕생하면 아미타불이라는 스승 밑에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과 도반(道伴)이 되어 부처님으로부터 수기(授記)를 받고 장차 성불해서 무수히 많은 세계에 여러 가지 몸으로 나투어 중생을 제도한다.

 

* 《대비경(大悲經)》에 「관세음보살은 과거 무량겁 가운데 이미 일찍 성불하셔서, 그 명호가 정법명여래이시다. 그의 대자대비한 원력 때문에 변함없이 보살로 나투신다. 그대들은 마땅히 관세음보살에게 늘 공양해야 한다.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일심(一心)으로 부르면, 무량한 복덜을 얻을 수 있고, 무량한 죄업이 소멸하여 임종 후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왕생한다.」 라고 하였다.

 

*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좌우 협시(脅侍)보살로서 아미타불의 중생교화를 돕고 계신다. 이 세 불보살님을 ‘서방삼성(西方三聖)’ 이라 부른다. 극락에 왕생하는 중생은 임종 시에 아미타불께서 관세음보살 · 대세지보살과 함께 영접하러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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