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무량수경》에 「중생의 업력(業力)은 불가사의하여, 한 생각에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으니, 멀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라고 하였다.
* 철오선사는 「사람이 빚을 지고 있으면 힘이 센 자가 먼저 끌고 가듯, 이것이 업력이다. 업력이 크긴 하나, 심력은 더욱 크다. 업(業)에는 자성(自性)이 없어 전적으로 마음에 의지한다. 마음은 능히 업을 만들기도 하고 업을 전환시키기도 하는데, 심력만이 오직 무겁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옛날에 지극히 독살스런 어떤 사람은 현생에 몸이 뱀으로 현하고, 지극히 포악스런 사람은 현세의 몸이 호랑이로 변한 사례도 있소. 업력이 너무도 맹렬하게 크면, 당장 그 형체까지 뒤바뀌게 할 수 있거늘, 하물며 사후에 혼식(魂識)이 업장에 이끌려 형체를 바꾸지 못하겠소.」 라고 하였다.
* 위산선사는 「업의 과보에 이끌리면, 정말로 피하기 어렵다.」 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일체의 상(相)을 모두 떠나버리면 부처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부처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아마도 여러분은, 그렇다면 대웅전에 있는 부처에게 절할 필요도 없겠구나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절을 해야 합니다. 가짜이면서 진짜이기 때문입니다. 상(相)이란 허망한 겁니다. 그렇지만 이 허망한 상에 예배를 하면서도 스스로의 마음속에 진정한 성실함과 간구함이 있어, (예배를 통해) 이 진실한 성의와 경건함이 드러나면 그것이 바로 ‘신심(信心)의 청정’ 이요, 그것을 통해 실상(實相)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실상의 경계가 바로 일체의 상을 떠난 것이요, 일체의 상에 집착하지 않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상에 집착하지 않고서도 예불을 드리는데, 이것이 일념의 순간입니다. 합장을 할 필요도 무릎을 꿇을 필요도 없습니다. 일념의 순간에 이미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에게 절을 한 겁니다.」 라고 하였다.
* 〈종경록〉에서 「서장(書狀)에서 대혜(大慧)스님은 “부처님께서 ‘믿음은 도의 근원이요 공덕의 어머니이다. 온갖 법을 길러낸다.’ 라고 하셨고, 또 ‘믿음은 지혜를 증장시키는 공덕이니 믿음으로 반드시 여래의 땅에 도달할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리를 가려면 첫 걸음이 시작입니다. 십지보살이 장애를 끊고 법을 증득하는 길도 처음 십신(十信)부터 공부에 들어간 뒤 법운지(法雲地)에 올라가서 깨달음을 이루는 것입니다. 처음 환희지(歡喜地)도 믿음으로 기뻐하고 즐거운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확실히 하고 늠름하게 반드시 세간과 출세간의 훌륭한 장부가 되고자 하면 모름지기 믿음으로 무쇠를 부어 만든 놈이라야 공불르 해 마칠 수 있습니다. 확실치 않고 어정쩡한 믿음이라면 결코 공부를 해 마칠 수 없습니다.」 라고 하였다.
* 《열반경》에 「큰 신심(信心)은 곧 불성(佛性)이요, 불서은 곧 여래니라.」 라고 하였다.
* 《범망경》에 「온갖 것은 믿음으로 으뜸을 삼으니, 이것이 모든 덕(德)의 근본이다.」 라고 하였다.
* 《화엄경》에 「믿음은 보시(布施)가 되어 나타나서 마음에 인색함이 없게 하며, 믿음은 능히 기쁨을 낳아 부처님의 가르침에 들어가게 하며, 믿음은 능히 지혜의 공덕을 증장(增長)시키며, 믿음은 능히 여래지(如來地)에 반드시 이르게 한다.」 라고 하였다.
* 《화엄경》에 「찰나간이라도 믿음을 낸다면 속히 위없는 깨달음을 증득하리라.」 라고 하였다.
* 〈대승집보살학론(大乘集菩薩學論)〉에 「신근(信根)을 처음으로 일으키면, 공덕이 광대무량하다.」 라고 하였다.
* 《출요경(出曜經)》에 「손가락을 퉁기는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도 부처님을 독신(篤信)하여 마음이 바뀌지 아니하면, 그 복이 끝없어서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 《대보적경(大寶積經)》에 「믿음은 바로 부처님의 아들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마땅히 믿음을 가까이해야 한다.」 라고 하였다.
* 《보살영락본업경(菩薩瓔珞本業經)》에 「불자(佛子)야, 만약 온갖 중생이 삼보(三寶)의 바다에 처음으로 들어간다면, 누구나 믿음으로 근본을 삼느니라.」 라고 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이름에는 저마다 중생에게 공덕을 베푼 깊은 뜻이 담겨 있으니,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 곧 부처님의 공덕을 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부처님의 공덕은 능히 중생의 수많은 죄를 없애주고 복덕을 낳게 한다. 부처님 명호도 또한 이와 같아서, 부처님 명호에 담긴 공덕을 믿으면 능히 선善을 생겨나게 하고 죄를 없애주니, 절대 의심해서는 안 된다.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극락에 왕생하나니, 여기에 무슨 의혹이 있겠는가.
-법위法位대사〈무량수경의소無量壽經義疏〉
불법佛法이라는 큰 바다는 믿음이라야 능히 들어갈 수 있다. 정토법문은 믿음이 더욱 중요하다. 부처님 명호를 지송하는 염불은 곧 모든 부처님의 가장 심오한 수행방법이다. 오직 다음 생에 부처가 되실 일생보처一生補處 보살만 조금 알 수 있을 뿐, 그 나머지 모든 성현들은 그 지혜 수준으로 알 수 있는 경지가 아니기 때문에, 단지 믿고 따라야 할 따름이다. 하물며 하근기의 못난 범부야 더 말할 게 있겠는가. -철오선사
* 원효대사는 〈무량수경종요〉에서 「극락세계는 인간의 생각[思量]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숭 없고 오직 우러러 믿어야 할 뿐이다.」 라고 하였다.
* 원효대사는 〈대승기신론소〉에서 「‘바다[海]’ 라는 말에는 네 가지의 뜻이 있다. 첫째는 깊고 깊다는 뜻이 있으며, 둘째는 넓고 크다는 뜻이 있으며, 셋째는 온갖 보배로운 것들이 무궁하게 있다는 뜻이며, 넷째는 온갖 형상의 그림자를 나타낸다는 뜻이 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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