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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염불 (30)

 

 

* 정공법사는 「부처님께서 종종 많은 경전에서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범어의 음역(音譯)으로, 범어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번역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타 교육의 총체적 목적이 되는데, 번역하면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입니다. ‘무상정등정각’은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첫째는 ‘정각(正覺)’이고, 둘째는 ‘정등정각(正等正覺)’ 이며, 셋째는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입니다. 세존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세간의 중생들도 우주와 인생에 대해 깨닫는 것이 있지만 다만 그 깨달음이 원만하지 않다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과학자 ․ 철학자 ․ 종교가들도 세간 이치에 대해 확실히 많은 부분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깨달음은 ‘정각’이라 할 수 없습니다. 어째서 그것을 정각이라 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그들이 비록 세간의 이치에 대해 다소 깨달았다 하여도 그들의 번뇌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고, 탐(貪) ․ 진(瞋) ․ 치(痴) ․ 만(慢) 그리고 옳고 그름 ․ 남과 나라는 것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범부 중생으로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각이라 할 수 없습니다. 만약 탐 ․ 진 ․ 치 ․ 만 ․ 인아(人我) ․ 시비(是非) ․ 번뇌(煩惱) 등이 모두 끊어졌다면,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을 ‘정각’ 이라 하고 정각(正覺)의 계위(階位)에 올랐다 합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아라한(阿羅漢)’이라 하는데, 아라한은 불교 계위 가운데서 가장 낮은 계위입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성불한 것은 아닙니다. ‘등’이 내포하는 의미는 그의 마음 씀이 부처님의 마음 씀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아라한이 쓰는 마음은 부처님과 다르고 우리와 같은데, 다만 차이가 있다면 그들에겐 번뇌가 없고 우리에겐 번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라한의 이와 같은 마음을 불교에서는 ‘식심(識心)’이라 하는데, 이것은 거짓된 마음이지 참된 마음이 아닙니다. 우리가 쓰는 마음은 모두 거짓된 마음으로 망심(妄心)입니다. 그러니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너무 진지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그들이 당신에게 잘해준다 하여도 그것은 거짓된 것이지 참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정토법문은)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만이 그 궁극의 경지를 알 수 있으며, 부처님과 똑같은 깨달음을 얻은 등각보살조차도 조금밖에 알지 못한다.」 라고 하였다.

* 《범망경》에 부처님께서 「나는 이미 이룬 부처요, 중생은 아직 이루지 못한 부처이다.」 라고 하셨다.

 

* 중국 고사(故事)에 「고난을 구하는 것은 보살이요, 고난을 겪는 것은 대보살이다.」 라는 말이 있다.

 

몸으로는 오직 아미타불게 예경하고

입으로는 오직 아미타불을 부르며

마음으로는 오직 아미타불을 생각하라.

생각 생각마다 이런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지면 마침내 명이 다할 때에 열이면 열 모두 왕생하고, 백이면 백 모두 정토에 왕생한다. -선도화상

 

* 연지대사는 〈왕생집(往生集)〉에서 「찬탄하노라. 선도화상은 세간에서 아미타불의 화신이라 전한다. 수행의 정밀함을 보니 중생을 널리 이롭게 하고, 만대에까지 사람들의 신심을 생기게 한다. 아미타불이 아니시면 필히 관세음보살이나 보현보살의 짝일 것이다.」 라고 하였다.

 

* 《문수반야경》에 「마땅히 텅 비고 한적한 곳에서 모든 어지러운 생각을 버리고 상(相)에 집착하지 않으며, 마음을 한 부처님에게 매어두고 오로지 부처님 이름만 불러야 한다. 부처님이 계신 곳을 따라 모음을 단정히 하고 바로 앉아 한 부처님에 대해 생각 생각이 계속 이어지면 곧 이 생각 가운데에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뵐 수 있다. 왜 그러한가. 한 부처님을 생각한 공덕이 무량한 부처님을 생각한 공덕과 같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다.

 

* 영명영수선사는 〈만선동귀집〉에서 「업보차별경에 이르기를, “부처님 전에 한 번만이라도 예배하면, 대번에 그 무릎 아래로부터 금강제(金剛際 : 우주의 맨 밑이 허공륜, 그 위가 풍륜, 그 위가 수륜, 그 위가 금강륜 곧 금강제임)에 이르기까지, 한 티끌마다 한 전륜왕위가 되어서 열 가지의 뛰어난 공덕을 성취할 것이다. 그 열 가지의 공덕이란 이른바 묘색신(妙色身)을 얻는 것, 말을 하면 사람들이 다 믿는 것, 무리들과 있을 때 두렵지 않은 것, 부처님께서 호념하여 주시는 것, 큰 위의(威儀)를 갖추는 것, 온갖 사람들이 다 가까이 따르는 것, 제천(諸天)이 우러러 공경하는 것, 큰 복보(福報)를 갖추는 것, 목숨을 마친 뒤엔 왕생하는 것, 그리고 속히 열반을 증득하는 것을 말한다.」 라고 하였다.

 

염불하는 자는 곧 사람 중의 호인好人이요, 사람 중의 묘호인妙好人이요, 사람 중의 상상근기上上根機요, 사람 중의 희유한 사람이며, 사람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오직 아미타불만 부르는 자는 곧바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께서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호념 해주시는데, 이들은 선지식과도 같다. -선도화상〈관경사첩소觀經四貼疏〉

 

* 선도화상은 「중생이 부처님을 부르거나 생각하면, 반드시 정토에 왕생한다.」 라고 하였다.

* 중국 고사(故事)에 「모든 일에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는 자를 호인好人이라 하고, 모든 일을 공짜로 얻으려는 자를 악인(惡人)이라고 한다.」 라고 하였다.

* 묘호인(妙好人) : 법정(法頂)스님에 의하면, 묘호인이란 지극한 신앙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선하고 헌신적인 사람을 가리킨다고 한다. 원래는 연꽃처럼 늘 맑고 향기롭게 둘레를 비추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 원오 극근선사는 「진실이 지극하지 않으면 상대가 감동하지 않고, 손해를 보지 않으면 이익도 오지 않는다.」 라는 귀한 가르침을 남겼다.

* 도신대사의 〈입도안심요방편법문〉에 「행(行)과 해(解)와 증(證)이 모두 있는 자를 상상인(上上人), 행(行)은 없지만 해(解)와 증(證)이 있는 자를 중상인(中上人), 행(行)과 해(解)는 있지만 증(證)이 없는 자를 중하인(中下人), 행(行)만 있고 해(解)와 증(證)이 없는 자는 하하인(下下人)이라 한다.」 라고 하였다.

 

* 행(行)은 수행, 해(解)는 해오(解悟), 증(證)은 증오(證悟)를 가리킨다.

* 부처님께서 「불자들이여, 선지식(善知識)이라 함은 부처와 보살과 벽지불과 성문(聲聞)과 방등경전(方等經典)을 믿는 사람들이니라. 어째서 선지식이라 하는가. 선지식은 중생들을 교화해서 열 가지 나쁜 업을 여의고 열 가지 선한 일을 닦게 하나니, 이런 뜻으로 선지식이라 하느니라. 또 선지식은 법대로 말하고 말 한 대로 행하느니라.

 

어떤 것을 법대로 말하고 말 한 대로 행한다 하는가. 스스로 상생하지 아니하고 다른 이들이 살생하지 않게 하며, 스스로 바른 소견(所見)을 행하고 다른 이에게도 바른 소견을 가르치나니, 만일 이렇게 하는 이는 선지식이라 하느니라. 스스로 믿음과 계율과 보시와 많이 아는 것과 지혜를 닦아 행하고, 다른 이로 하여금 믿고 계율을 가지고 보시하고, 많이 알고 지혜를 다께 하나니 그런 뜻으로 선식이라 하느니라.」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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