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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경전,법문자료/3. 수행자료

자황스님의 염불선

 

염 불 선

 

 

자 황

 

 

 

자황.염불선.zip

 

 

 

 

 

 

 

 

●자황(慈皇)

 

법명_성준(性俊)

1983 백장암으로 입산.

1984 해인사에서 사미계 수지.

1988 범어사에서 비구계 수지.

백장암, 태안사, 복천암 선원에서 참선 수행.

해인사 강원, 직지사 강원,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수학.

현재 광보사에서 수행 정진 중.

 

손전화: 010-5014-2003

이메일: kbs0113@hanmail.net

 

 

●광보사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 옥동리길 19-20

전화: (061)535-0113

 

 

 

 

 

목차

 

해제

 

여래의 눈을 얻으리라

 

염불선 이해

 

1. 염불이란 무엇인가?

2. 염불의 종류

3. 선이란 무엇인가?

4. 염불선이란?

 

염불선 수행

 

1. 주요 원칙

2. 단계와 방법

1)소리하기

2)소리듣기

3)소리보기

 

마무리

 

깨달음의 파편

 

 

 

 

 

 

염 불 선

 

해 제

 

 

 

여래의 눈을 얻으리라!

 

본 염불선念佛禪구한말에 태어나 일제시대를 살면서 입산출가入山出家하시고 수행정진修行精進 끝에 견성오도見性悟道 하신 금타金陀 대화상 大和尙(1897~1948)의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에 근거하고 그 공부법을 계승하신 청화대선사淸華大禪師(1924~2003)의 염불선念佛禪에 입각한 것이다.

 

출가자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소납 小衲도 깨달음을 목표로 출가하여 수년간 인연된 보리방편문에 근거한 염불참선에 매진하였으나 별 소득이 없어 방황하였다.

 

그러나 초발심의 새로운 마음을 다시 내고, 행습行習을 먼저 익힌 후 한동안 조신調身수행을 하였으며 투철한 각오로 용맹수행을 결심하고 참선에 몰입하였는데, 염불선 공부의 지침인 보리방편문에서 제시하는 관觀과 염念을 수행하던 중 우선 염, 즉 칭명稱名 하나만이라도 온전히 매진하기로 결심하고 칭명에만 전력투구하였다.

 

칭명을 통해 마음을 일심으로 모아가던 중 기존의 일반적인 방식의 칭명으로는 도저히 마음을 깊게 모으는데 한계가 있다고 자각하고 숙고하며 연구하여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가 찾아진 새로운 방법을 적용하여 전력투구한 결과 일반적 방식의 칭명이 갖는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으며 그 후 더 나은 질적 차이와 공부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 후 마음을 보다 더 지극한 상태로 모으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모색하며 가행정진 하던 중 더 많은 방법들이 찾아지고 새로운 수행법을 적용하여 선가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보다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이 글은 본인이 선禪의 관문을 통과하면서 경험하고 체험한 것을 기초한 것으로 누구나 쉽게 알고 행할 수 있도록 정리한 체계적인 염불참선의 공부법이다.

 

이렇게 글로 정리하는 이유는 기존에 있는 공부방법보다 더 세밀하고 자세하며 체계적이고 단계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좋은 공부방법이 유실되지 않고 전달되어 깨달음의 길을 가는 참선 수행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며 이것으로 인해 조그마한 공덕이라도 생긴다면 그동안 나를 키워주신 부모, 조상님들의 은혜와 출가하여 가르침을 주신 여러 스승님들의 은혜와 수행도반들과 시주님들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한 마음에서이다.

 

이 염불 참선법은 인간의 인지구조상 마음집중에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는 이근원통법耳根圓通法에 바탕하고 있으며, 소납이 제시하는 방법대로 공부하게 되면 기존의 방법보다 정미롭고 우수하다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보리방편문은 이근원통법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혜쌍수定慧雙修의 바른 참선 수행원리를 갖추고 있다. 수행의 방법에 있어 순차적이고 정미로우며 효과적이다.

 

이 염불선 수행법을 채택하여 열과 성의를 다한다면 쌓인 만큼 그대로 성숙되고 마침내 선의 관문을 통과하여 여래의 눈을 반드시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물론 이 관문은 공부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다.

또한 이 관문의 통과는 이제 중생의 껍질을 벗고 부처가 되기 위한 어린아이이거나 알에서 갓 나온 병아리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현실세계에 참여하여 이사무애理事無碍의 공부를 계속해야 하고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 일에 자유자재한 사사무애事事無碍의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끊임없는 정진을 계속해야 한다.

 

진정 여래如來와 같이 드높은 깨달음을 원하는 참선수행자라면,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인연을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끝으로 이 글을 통해 인연 닿는 모든 분들게 합장하고 마음을 모아 축복을 보낸다.

 

 

 

불기 2558년 1월 25일

자 황 합장

 

 

 

 

 

 

 

 

 

 

염 불 선

 

이 해

 

 

 

1.염불이란 무엇인가?

 

염불이란 글자 그대로 생각 념念, 부처 불佛. 즉 부처를 생각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부처를 어떻게 생각한다는 말인가? 또 부처란 무엇인가?

이런 여러 문제가 선행되어 해결되지 않으면 바른 염불을 할 수 없다.

그럼 먼저 ‘부처란 무엇인가?’를 알아보자.

 

●부처란?

 

1. 진리, 그 자체인 부처.

2. 그 진리가 갖고 있는 무한하고 무량한 공덕과 능력의 부처.

3. 진리를 깨닫고 체화하여 진리적 능력을 갖춘 인간 모습의 부처.

 

지금까지는 이 세가지 형태로 구별하였고 이 세 가지 형태를 가지고 부처를 생가갛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었다.

 

이것을 교학적으로 법신法身부처님, 보신 報身부처님, 화신化身부처님이라고 불렀으며 이 세 가지 종류의 염불이 생겼으니 다음과 같다.

 

 

 

 

 

2. 염불念佛의 종류

 

●마음의 확장-()

 

1)관상염불 觀像念佛

부처님의 거룩한 상호를 생각하는 것.

 

2)관상염불 觀想念佛

진리의 무량한 공덕과 능력을 생각하는 것.

 

3)실상염불 實相念佛

무상無相인 무한無限 허공을 생각하는 것.

 

‘부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부처란 무엇인가?’는 스스로 불교를 이해하는 수준과 체득된 수행의 결과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근기와 능력에 따라 달리 생각하겠지만 지향해야 할 방식과 태도는 형태적인 것으로부터 보다 더 비형태적인 것까지의 확대접근이 근기와 수행을 성숙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간으로부터 부처가 된 즉 화신부처님의 모습인 거룩한 불상佛像을 생각하는 관상염불觀像念佛과 진리의 무량한 공덕과 능력을 생각하는 관상염불觀想念佛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상상하고 접근할 수 있지만 진리의 진실상眞實相인 형상 없는 무상無相을 허공虛空적으로 생각하는 실상염불實相念佛로의 접근은 형상과 생각 속에 머무는 범부로서는 쉽지 않다.

 

실상염불은 결국 모양과 생각을 벗어난 생각 이전, 소리 이저너, 형상 이전의 마음자리, 무형의 영원자리로 가기 위한 접근이고 시작인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수준 높게 부처를 생각하는 것이 될 것이며, 궁극에는 진리를 깨달아 스스로 부처 되는 길로 나가는 길이다.

 

●마음의 집중-()

 

1)칭 명 稱名

불보살의 명호를 부르는 것.

 

보통 칭명염불을 세 가지 염불(관상염불觀像念佛, 관상염불觀想念佛, 실상염불實相念佛)과 한 범주에 넣는 경우가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서로 성격상 구별되므로 따로따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세 가지 염불, 즉 관상염불觀像念佛, 관상염불觀想念佛, 실상염불實相念佛은 정혜쌍수定慧雙修에서 혜慧(관觀) 공부에 해당하지만, 칭명을 정혜쌍수 공부에서 정定(염念)에 해당된다.

 

소리 내어 하는 칭명稱名공부는 호흡공부, 즉 구밀口密을 닦는 조식

調息공부에 해당되며, 관觀하며 생각하는 공부는 의식意識을 동원해서 하는 공부여서 의밀意密을 닦는 조심調心공부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둘은 성격상 다른 공부 방법이다.

 

칭명이란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부르는 것을 말하며, 명호를 부르는 것은 마음속으로 부르는 것과 밖으로 소리 내어 부르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밖으로 소리를 낼 때에는 삼밀三密수행 중 구밀이 위주가 되어 호흡수행, 즉 조식수행調息修行이 되고, 조신수행調身修行으로 확대되게 한다.

 

또 본격적으로 의밀을 닦는 참선수행의 준비과정에 해당하지만, 속으로 소리를 내면서 공부할 때는 내밀한 조식수행調息修行이 되면서, 생각만으로 공부하는, 의밀意密을 닦는 조심수행調心修行 쪽으로 가까워지면서 참선 공부로의 접근이 용이해지는 것이다.

 

칭명은 집중하는 마음의 힘을 키워 관觀수행을 지속적으로 깊이 있게 하도록 돕는 방법으로 선택된다.

 

부처를 명징하고 밀도 있게 생각하려면 몸 상태와 호흡 상태가 잘 따라주어야 하는데 지극한 마음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극한 호흡 상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칭명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 칭명을 잘 활용하여야 한다.

칭명을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인지 그 정밀하고 기술적인 방법을 이 책에 소개하려고 한다. 그리하여 튼튼한 칭명의 기초수행을 통해 고도로 집중된 마음의 기반을 만든 다음, 관觀 공부를 하여야 궁극의 깨달음으로 확실히 가게 되는 것이다.

 

 

3. 선이란 무엇인가?

 

선은 팔리어語로 자나jh?na, 산스크리트어로 디야나dhyana의 음역어로, 완전한 음사인 선나禪那의 줄인 말이며, 뜻으로는 ‘깊이 생각하다’, ‘내적으로 직관하다’, ‘고요히 관찰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것을 실제수행의 입장에서 정리하여 보면 ‘고요함 속에서 깊이 생각하며 관찰한다’는 의미가 된다.

 

여기에서 ‘고요함’이란, 외부적인 일체의 인연이나 관계를 끊는 것으로 이것은 불교수행의 근본인 삼학三學의 계학戒學을 의미하는 것이며 ‘깊게 생각한다’는 것은, 외적 번거로움이 끊어진 고요함이라는 계학의 바탕 위에서 마음을 점點적인 한 곳으로 깊게 집주集注하여 극미極微한 상태로 온전히 모으는 것을 말하니 이것은 계정혜戒定慧 삼학에서의 정定을 의미하는 것이다.

관찰觀察한다는 것은 모든 인연과 관계함이 끊어진 고요함, 즉 계학이 이루어진 상황 속에서 마음이 고도로 극미하게 집중되어 강렬한 힘으로 극대화한 무한 공간을 세밀히 느끼는 상태를 말하는데 마음이 무한 우주로 확대확장 되도록 키워 주므로 이것이 삼학에서 말하는 혜慧인 것이다.

 

그러므로 선禪이란 불교의 근본 실천수행 덕목인 삼학三學을 온전히 닦아 집중된 힘으로 개체의식의 상을 사라지게 하여 의식이 무한 우주적으로 확장되면서 개아個我나 소아小我의 의식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되면서 무아無我나 대아大我의 의식으로 탈바꿈되고 대우주적大宇宙的인 마음으로 살게 하는 최선의 공부법인 것이다.

 

그리하여 우주적 의식 속에서 일체 모든 만물과 하나되어 고락苦樂을 함께하는 대비大悲의 마음을 내게 하고, 일심동체一心同體, 동체대비 同體大悲의 보살대도행菩薩大道行을 지속적으로 하여 성불成佛의 걸음걸이를 한 발짝 한 발짝 성실히 걷게 하는 것이다.

 

 

4. 염불선이란 무엇인가?

 

염불선이란?

염불참선의 줄인 말이며, 염불을 하며 참선을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염불은 부처를 생각한다는 뜻이며, 참선은 선을 닦는데 참여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부처를 생각하며 선을 닦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부처를 생각하는 것은 부처에 대한 각자의 이해와 근기에 따라 다르다고 이야기하였고 그 중 가장 수준 높게 부처를 생각하는 것이 실상인 무상, 즉 무한 허공적으로 관하는 실상염불實相念佛이라 하였다. 또 선은 계정혜 삼학을 체계적으로 닦는 공부라고 하였다.

 

고로 한정처閑靜處에서 집중集中된 마음으로 칭명하며 무한허공을 지극히 생각하는 참선 즉, 실상염불선實相念佛禪을 염불선이라 할 것이다.

 

 

 

 

 

염 불 선

 

수 행

 

 

 

1. 주요원칙

 

1. 시종일관 눈을 감는다.

 

2. 시종일관 결과부좌를 한다.

 

3. 시종일관 최선과 사력을 다한다.

 

 

 

 

1. 시종일관 눈을 감는다.

 

선禪의 방법론에서 밖으로 향하는 관심觀心을 돌이켜, 내면內面을 비춰보는 회광반조廻光反照라는 말이 있고, 밖으로의 모든 인연因緣을 끊는다는 외식제연外息諸緣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외부外部로부터 오는 모든 경계境界와 인식대상認識對象을 철저히 구조적으로 끊고, 내면의 의식意識에 집중集中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모든 감각기관感覺器官을 철저하게 닫고 막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눈을 감는다는 것은 잠이나 혼침惛沈에 빠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의 눈감음이다.

 

2. 시종일관 결과부좌를 한다.

 

마음의 온전한 집중이나 정밀한 집중, 그리고 그 지속과 유지 및 향상을 위해서는 힘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힘이 나오고 에너지가 나오는 바탕은 몸이므로 몸의 상태와 모양, 자세에 따라 그 힘과 내용이 결정된다. 또 인간의식이 완전한 상태로 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담고 있는 몸 상태나 형태가 온전해야 하는데 그 외형적인 형태 중 하나가 결과부좌인 것이다.

 

그러므로 온전한 의식의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결과부좌를 반드시 하여야 한다.

 

3. 시종일관 최선과 사력을 다한다.

 

공부하다 보면 처음에는 최선을 다하다가 시간이 지나가면서 느슨해지기도 하고, 또 아예 처음부터 처음이니까 하고 느긋하고 느슨하게 임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조신수행과 조식수행이 충분히 되어있지 않았을 때에는 처음부터 최선을 다한다든지 사력을 다하는 것은 몸에 무리가 와서 공부를 하기 전에 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참선으로 끝을 보려는 수행자라면 먼저 체계적으로 조신수행調身修行과 조식수행 調息修行을 어느정도 충분히 닦은 다음, 조심수행 調心修行인 참선에 도전하여야 한다.

결국 최선을 다 하는 마음, 사력을 다하는 마음이 지속되고 체화 되지 않고서는, 에너지가 극도로 밀집된 자극이라는 고지에 결코 접근할 수 없다.

 

 

 

2. 단계와 방법

 

 

1. 염불선 초급-소리하기

 

2. 염불선 중급-소리듣기

 

3. 염불선 고급-소리보기

 

 

 

1. 염불선 초급-소리하기(몸)

 

 

원칙

 

1) 한 글자씩 또박또박

한 글자씩 또박또박 소리한다.

 

2) 또록또록 선명하게

그 소리를 보다 또록또록 선명하게 한다.

 

3)크고 힘차게

그 소리를 보다 더 크고 힘차게 한다.

 

●설 명

 

1. 한 글자씩 또박또박 소리한다.

 

칭명을 하게 되면 마음 속으로 하든, 밖으로 소리를 내어서 하든, 보통은 소리로 하지 않고 단어적으로 하게 되는데 거기에는 개념과 관념이 붙어 상념이 일어나게 되며 마음을 하나의 집중된 상태로 만드는데 구조적인 모순이 생긴다. 그 구조적인 모순을 단절시키고 소리를 통해 마음을 집중되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 글자 한 글자씩 또박또박 띄어서 소리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미타불을 칭명할 때 다만 ‘아’라는 소리, ‘미’라는 소리, ‘타’라는 소리, ‘불’이라는 소리로 접근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다른 모든 것도 마찬가지이다.

 

첫 발을 잘 내딛어야 하고,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염불선을 통해 마음의 고요와 안심을 찾는 그 정도가 아니라 깨달음이라는 분명한 관문을 통과하려 한다면 이 방법이 동원되지 않고서는 공부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공부하는 이들은 이 점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2. 그 소리를 보다 또록또록 선명하게 한다.

 

처음 공부에 들어갈 때는 느긋하고 느슨한 마음으로 접근하기도 하는데 각오를 다지고 최선을 다한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의지가 약해지고 체력이 소모되어 몸과 마음이 해태해 지기 십상이기 때문에 시종일관 더 선명해지고 더 분명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공부란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의 연속이어야 한다.

3. 그 소리를 보다 크고 힘차게 한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크고 힘차게 소리 내기’에 온 몸을 던져 최선과 사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면 온 몸의 기운이 단전으로 모여들게 되며 단전에 축기畜氣가 되면 축기된 힘이 몸을 여는 동력이 되고 나아가 호흡을 열고 의식도 여는 기초가 된다.

 

마음 속으로 소리를 내어 깨달음으로 향하는 염불선禪의 초급 방법은 마음이 일심 되고 정신이 강렬하게 집중되어 서서히 몸의 미세한 업이 부서지고 녹아 기혈을 소통시키는 강력한 방법이며 수승한 공부법이다.

 

음이 3~4개(예:아미타불)로 구성된 것 중 받침이 적은 소리가 좋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 결가부좌 한 상태에서 두 손을 모으고 온 몸에 힘을 뺀 다음 두 눈을 감은 상태에서 위의 세 가지 원칙을 최대한 지키면서 마음 속으로 그 소리를 성실히 계속 반복할 때 가능하다. 이렇게 소리하기를 충실히 하고 성실히 하였을 때 의지를 일으키지 않고 애를 쓰지 않아도 저절로 소리가 들리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되었을 때 다음의 2단계 소리듣기 공부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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