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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연종보감

연종보감(蓮宗寶鑑)서(序)

연종보감(蓮宗寶鑑)

정토종(淨土宗)의 보배로운 거울 승(僧)보도(普度)편집(編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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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종보감(蓮宗寶鑑)서(序)


참선(參禪)과 염불(念佛)이 두 가지 문(門)으로 구별(區別)하여 소매를 걷어붙임이라. 각기(各其) 거의 다 같이 한가지로 적국(敵國)으로 표적(標的)함인가 자각색선사(慈覺賾禪師)의 밭을 경작(耕作)하고 곳집을 개방(開放)하는 비유(譬喩)를 인용(引用)하여 깨우쳐줌이 있음이라 각기(各其) 선호(選好)하는 바를 따라 모두 마음과 같이 성취(成就)함이라 이것 또한 방편(方便)으로 화회(和會)하는 말씀일 뿐이라 두 가지 종류(種類)가 화회(和會)가 가(可)함이나 이에 본래(本來) 두 가지가 아님에 화회(和會)를 어찌 하겠는가 선(禪)에는 여래선(如來禪)과 조사선(祖師禪)이 있음이라


조사선(祖師禪)은 차치(且置)함이라 <내버려두고 논의(論議)의 대상(對象)으로 삼지 아니함이라>불교(佛敎)의 언어(言語)로 선나(禪那)이고  중국(中國)의 언어(言語)로 정려(靜慮)라 이르는바 팔선(八禪)과 팔정(八定)이라 염불삼매(念佛三昧)는 말하여 일심불란(一心不亂)이라 모두 육근(六根)을 섭취(攝取)함이라<끌어당김이라>


깨끗한 생각이 서로 계속(繼續)되니 정정(定靜)이 아니겠는가 또 염불(念佛)은 창불(唱佛)과 더불어 동일(同一)하지 아니함이라 부르는 것은☛<창(唱)>☚ 입<구(口)>이라 생각한다는☛<염(念)>☚것은 기억(記憶)함이라 어머니가 자식을 기억(記憶)하는 것은 자식이 어머니를 기억(記憶)하는 것은 입인가 마음인가 생각하는바 부처님은 전단(栴檀)이라 염부단금(閻浮檀金)이라 비수갈마(毘首羯磨)의 지은바라 응신(應身)이라 보신(報身)이라 법신(法身)이라 과거(過去)의 부처님이라 현재(現在) 미래(未來)의 부처님이라.


정토(淨土)는 서방(西方)에 있음이라 발을 들고 발을 내림이 곧 도장(道場)이라 관경(觀經)은 금구(金口)로☛<부처님의 입으로>☚ 베풀어 선설(宣說)함이라 그리하여 말하되 이 마음으로 부처님을 짓고 이 마음이 이에 이 부처님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마음을 관(觀)함이 곧 부처님을 관(觀)함이라 부처님을 관(觀)함이 곧 부처님을 생각함이라 지극(至極)히 그리하여 이 생각을 말함에 본래(本來) 부처님을 생각함 도 없고 또한 부처님도 없음이라

  

능(能)이 생각함도 공(空)하고 생각하는바 또한 공(空)함이라 여래선(如來禪)이 곧 조사선(祖師禪)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 염불(念佛)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성취(成就)하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도리어 자성(自性)을 가르침 받음이라 두 명의 보살(菩薩)이 각기 동일(同一)한 원통(圓通)으로 서로 상사(相似)<같음>함이라 그리하여 함께 안양(安養)의 아미타(阿彌陀)부처님 박가범(薄伽梵)의 좌우(左右)에 있음이라


동토(東土)를 밝히여 접인(接引)함이라 곧 정토(淨土) 곧 참선(參禪)을 무리의 성인(聖人)이 동일(同一)하게 상량(商量)<헤아림>함이라 그리하여 후래(後來)의 석자(釋子)에게 구별(區別)하여 문호(門戶)을 베품이라 이 조사(祖師)와 종사(宗師)의 방옥(房屋)을 비유(譬喩)함에 근원(根源)이 다만 일간(一間)<약간(若干)의 차이>이라 그리하여 자손(子孫)들이 장벽(牆壁)<담장의벽>가운데 끼어 넣어 단절(斷切) 함을 행(行)하고 울타리에 가시나무를 파종(播種)하여 삽입(揷入)하여  서로 왕래(往來)하지 아니함이라


그 미혹(迷惑)함에 집착(執着)하여 전도(顚倒)됨이 지극(至極)함이라 혹(或)삼성(三聖)<아미타불(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말하여 접인(接引)하기 어려움이라 곧 정토(淨土)는 서방(西方)에 있음을 거두어 밝힘이라 자성(自性)과 더불어 유심(惟心)의 취지(趣旨)에 서로 모순(矛盾)이 없음을 성취(成就)함이겠는가


내가 말하되 아미타(阿彌陀)란 것은 중생(衆生)의 아미타(阿彌陀)라 중생(衆生)이란 것은 아미타(阿彌陀)의 중생(衆生)이라 극락(極樂)이란 것은 아미타(阿彌陀)의 유심(惟心)이라 유심(惟心)이란 것은 중생(衆生)의 극락(極樂)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자성미타(自性彌陀)와 유심정토(惟心淨土)의 취지(趣旨)를 판별(判別)하여 앎이라


서방(西方)에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이 존재(存在)함을 말함이라 가(可)히 이르는바 동토(東土)가 모두 아미타(阿彌陀)라 또한 법보신(法寶身)이  부처님임을 말함이라 장육(丈六)의 열등(劣等)한 응신(應身)과 더불어 비수갈마(毘首羯磨)로 지은바 이부처를 말함이라 또한 과거(過去)의 부처님을 생각함을 말함이라


현재(現在)미래(未來) 일체(一切)의 부처님을 또한 생각함을 말함이라 그리하여 또 어찌하여 참선(參禪)과 정토(淨土)를 분별(分別)함이겠는가 연종보감(蓮宗寶鑑)의 일서(一書)를 이에 여산(廬山)의 우담화상(優曇和尙)이 수집(收集)한바 우듬지의 진실(眞實)함이 바르게 갖추어짐에


향기(香氣)로움을 추구(追求)하여 뿌리 채로 뽑아서 토벌(討伐)함을 언급(言及)함이니 실(實)로 정토(淨土)의 지남(指南)이라 릉엄(楞嚴)의 백법사(白法師)에게 맡기여 부탁(付託)함을 인(因)하여 새기여 이를 전(傳)함에 그리하여 참람(僭濫)함을 끌어당김이라.


자백 (紫柏)제자(弟子) 전사(錢士)  승괘(升卦)를 기록(記錄)함이라

                                     방하암 (放下菴)의 갱우당(更雨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