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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연종집요

五. 극락세계의 별명(別名)

육욕천(六欲天) 또는 욕계육천(欲界六天) 육천(六天)이라고도 한다. 삼계중 욕계에 딸린 여섯 가지 하늘. 즉 사왕천(四王天), 도리천(忉利天), 야마천(夜摩天), 도솔천(兜率天), 화락천(化樂天),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이 하늘 사람들은 모두 욕락(欲樂)이 있으므로 욕천(欲天)이라한다.

 

마왕(魔王) 천마(天魔) 중의 왕이다. 욕계육천의 타화자재천주(他化自在天主)를 말함이니 항상 다수의 권속(眷屬)을 거느리고 인계(人界)에 향(向)하여 불도를 장애한다.

 

팔부(八部) 팔부귀중(八部鬼中)을 말함이니 사천왕에 딸려있는 여덟 가지 귀신을 말한다. 지국천(持國天)에 딸린 건달바(乾達婆), 비사사(毘舍闍). 증장천(增長天)에 딸린 구반다(鳩槃茶), 폐례다(薛荔多), 광목천(廣木天)에 딸린 부단나(富單那), 나가. 다문천(多聞天)에 딸린 야차(夜叉), 나찰(羅刹)등을 말한다.

 

십계(十戒) 또는 십법계(十法界)라고도 한다. 미계(迷界)인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과 오계(悟界)인 성문, 연각, 보살, 불을 총괄하여 십종으로 한 것이다.

 

육취(六趣) 육도(六道)라고도 한다. 중생이 자기가 지은 행위, 즉 업(業) 따라 나아가는 곳을 육처(六處)로 나눈 것. 즉 지옥취(地獄趣), 아귀취(餓鬼趣), 축생취(畜生趣), 아수라취(阿修羅趣), 인간취(人間趣), 천상취(天上趣)이다. 천상취, 인간취, 아수라취는 선업(善業)에 의하여 태어나는 곳이므로 삼선취(三善趣)라 하고 지옥취, 아귀취, 축생취는 악업(惡業)에 의하여 태어나게 되므로 삼악취(三惡趣)라고 한다.

 

무간지옥(無間地獄) 남섬부주섬 아래 二萬유순 되는 곳에 있는 몹시 괴롭다는 지옥으로서 괴로움을 받는 것이 끊임없으므로 이같이 이름한 것임. 오역죄(五逆罪)의 하나를 범하거나 인과(因果)를 무시하고 절이나 탑을 무너뜨리거나 성중(聖衆)을 비방하고 공연히 시주물을 먹는 이는 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한다. 옥졸이 죄인을 붙들고 가죽을 베끼며 그 베껴낸 가죽으로 죄인의 몸을 묶어 불 수레에 싣고 훨훨 타는 불 수레에 넣어 몸을 태우며 야차(夜叉)들이 큰 쇠창을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입, 코, 배등을 꿰어 공중에 던진다고 한다. 또 쇠매(鐵鷹)가 죄인의 눈을 파먹는 등 여러 가지 극심한 형벌을 받는다고 한다. 이 지옥에도 등활지옥, 혹승지옥 등의 지옥같이 십육별처(十六別處)가 있다고 한다.

 

등활지옥(等活地獄) 팔열지옥(八熱地獄)의 하나. 남섬부주 아래 一千유순 되는 곳에 있는 지옥이다. 이 지옥에 나는 중생은 서로 할퀴고 찢으며 옥졸들도 쇠몽둥이를 가지고 죄인을 때려 부수고 칼로 살을 찢는다고 한다. 죄인이 죽으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서 살아나게 되며 혹은 옥졸이 쇠갈퀴로 땅을 두들기면서 살아나라고 하거나 혹은 공중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살아나서 전과 같이 되는데서 등활(等活)이라 한다. 산 목숨을 죽인 이가 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한다.

 

승지옥(黑繩地獄) 팔열지옥의 하나. 죄 지은 사람들이 이 지옥에 떨어지면 뜨거운 쇠줄로 얽어매고 뜨겁게 단 도끼, 톱, 칼등으로 몸을 베고 끊으므로 이렇게 이름함. 이 지옥 중생들의 수명은 일천세이고 그 일주야(一晝夜)는 도리천의 一千세가 된다. 도리천의 일주야는 인간의 一百년이 된다고 한다. 이 지옥에는 사람을 죽이고 도둑질한 이가 떨어지는 지옥이다.

 

중합지옥(衆合地獄) 팔열지옥의 하나. 죄인들을 모아 두 대철위산(大鐵圍山) 사이에 넣고 두 산이 합쳐져서 눌려 죽으며 또 큰 쇠구유(쇠통)속에 넣고 눌러 짜는 등의 고통이 있는 지옥이다.

 

규환지옥(叫喚地獄) 팔열지옥의 하나. 이 지옥에 떨어진 죄인은 물이 끓는 큰 가마 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뜨거운 쇠집 속에 들어가 고통을 견디지 못하여 울부짖는다고 한다. 살생, 도둑질, 음행, 술 먹는 죄를 범한 이가 들어가게 되는 지옥이다.

 

대규환지옥(大叫喚地獄) 팔열지옥의 하나. 규환지옥 밑에 있는 지옥으로 고통은 앞의 네 지옥(등활 흑승 규환 중합)의 十배라 한다. 이 지옥의 수명은 八千세이다. 인간의 八百세가 화락천의 일주야다. 화락천의 八千세가 이 지옥의 일주야다. 살생, 도둑질, 음행, 술 마시고 거짓말한 사람들이 가게 되는 지옥이다.

 

초열지옥(焦熱地獄) 팔열지옥의 하나. 뜨거운 철판위에 눕히고 벌겋게 달은 철봉으로 치며 큰 석쇠위에 올려놓고 뜨거운 불로 지지며 또 큰 쇠꼬챙이로 몸을 아래로부터 꿰어 불에 굽는 등의 고통을 받는다는 지옥이다. 이 지옥에는 살생, 투도(남의 물건을 훔침) 사음, 음주, 망어를 범한 이가 가게 되는 지옥이다.

 

대초열지옥(大焦熱地獄) 팔열지옥의 하나. 맹렬하게 불타는 쇠성(鐵城), 쇠집(鐵室), 쇠다락(鐵樓)속에 들어가 가죽과 살이 타는 고통이 극심하여 죄가 소멸되기 까지는 죽지도 못하며 그 곳을 면하면 또 十六 소지옥(小地獄) 속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지옥의 수명은 一萬六千세이다. 인간의 一千六百세가 타화전의 일주야가 되고 타화천의 一萬六千세가 이 지옥의 일주야다. 살생, 도둑질, 음행, 술마심, 거짓말등의 죄를 범한 이는 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한다.

 

알부타지옥(頞部陀地獄) 팔한지옥(八寒地獄)의 하나. 이 지옥에 들어가면 몸이 얼어붙어 창포(菖蒲 부스럼과 부르틈) 와 같이 된다는 지옥이다.

 

니랄부타지옥(尼剌部陀地獄) 팔한지옥의 하나. 포열(疱裂) 부졸기(不卒起)라 번역한다. 이 지옥은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 와서 피부와 살에 생긴 상처가 헐어 피고름이 흘러나오므로 이 같이 이름하는 지옥.

 

알찰타지옥(頞哳吒地獄) 팔한지옥의 하나. 또는 아타타(阿吒吒)라고도 한다. 이 지옥은 한기가 심하여 입을 벌리지 못하고 혀만 움직여 아타타 한다 하여 그 소리로 이 지옥을 이름한다고 한다.

 

확확파지옥(臛臛婆地獄) 팔한지옥의 하나. 이 지옥에 떨어진 이는 심한 추위 때문에 혀가 굳어져 오직 확확하는 소리만 내므로 이렇게 이름하는 지옥이다.

 

호호파지옥(虎虎婆地獄) 팔한지옥의 하나. 이 지옥에 떨어지면 몹시 추운 고통으로 오직 호호하는 고통 소리만이 나올 뿐이므로 이렇게 이름 지은 지옥이다.

 

올발라지옥(嗢鉢羅地獄) 팔한지옥의 하나. 올발라를 청련화(靑蓮花)라 번역한다. 이 지옥은 한풍(寒風)이 격심하여 전신(全身) 퍼렇게 멍이 들어 찢어 쪼개져서 청련화와 같이 된다는 지옥이다.

 

발특마지옥(鉢特摩地獄) 팔한지옥의 하나. 발특마를 홍련화(紅蓮花)라 번역한다. 이 지옥의 중생들은 추운 고통으로 말미암아 몸이 얼어 터져서 마치 붉은 연꽃 모양처럼 되는 지옥이다.

 

마하발특마지옥(摩訶鉢特摩地獄) 팔한지옥의 하나. 마하발특마를 대홍련화(大紅蓮花)라 번역한다. 이 지옥은 몸이 홍색으로 변하고 피부와 몸이 찢어 갈라져서 마치 대홍련화와 흡사하게 되므로 이와 같이 이름하는 지옥이다.

 

고독지옥(孤獨地獄) 또는 고지옥(孤地獄), 독일지옥(獨一地獄), 변지옥(邊地獄)이라고도 한다. 팔열지옥, 팔한지옥과 같이 일정한 장소가 있는 것이 아니고 강하근처(江河近處), 산야(山野), 허공(虛空)등에 따로 있어서 일시적으로 고통을 받는 소지옥(小地獄)이다.

 

오정거천(五淨居天) 성자(聖者)가 거주하는 오종(五種)의 하늘, 즉 무번천(無煩天), 무열천(無熱天), 선현천(善現天), 선견천(善見天), 색구경천(色究竟天)을 말함이다.

 

열뇌(熱惱) 몹시 심한 고뇌를 말함이니 격심한 고통이 다가와 몸이 달고 마음을 괴롭히는 것을 말한다.

 

심왕(心王) 대상을 한데로 모아서 판단 분별하는 작용의 본바탕을 말함. 여기에 육식(六識), 팔식(八識), 구식(九識)의 구별이 있다.

 

업인(業因) 또는 인업(因業) 이라고도 함. 고락의 과보를 받을 원인인 선악의 행위를 말한다.

 

소연(所緣) 마음으로 인식(認識)하는 대상을 말함. 육식(六識)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육경(六境)과 같은 것임.

 

구식(九識) 성종(性宗)의 학설에서 나누는 식(識)의 아홉 가지 종류이다. 즉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말나식(末那識), 아뢰야식(阿賴耶識), 암마라식(菴摩羅識)의 구식(九識)이다.

 

성종(性宗) 현상차별(現象差別)의 세계를 초월하여 만유제법(萬有諸法)의 진실한 체성(體性)을 논하는 종지(宗旨)를 말한다.

 

체성(體性) 물건의 본질을 체(體)라 하고 체가 변하여 고쳐지지 않는 것을 성(性)이라 하니 체가 즉 성이다.

 

 

                                          五. 극락세계의 별명(別名)

 

 

극락은 범어(梵語)로 수마제(須摩提), 수마야(須摩耶), 수가마제(須呵摩提), 소가박제(蘇珂縛提)를 번역한 것이며, 그 별명이 삼십 여종이 있으니 다음과 같다.

 

극락(極樂), 안락(安樂), 안양(安養), 묘락(妙樂), 묘의(妙意), 호의(好意), 서방(西方), 서찰(書札), 정토(淨土), 정방(淨邦), 연방(蓮邦), 연찰(蓮刹), 보국(寶國), 보방(寶坊), 보찰(寶刹), 낙방(樂邦), 불회(佛會), 보토(報土), 무위(無爲), 밀엄국(密嚴國), 청정처(淸淨處), 엄정국(嚴淨國), 제지토(諸智土), 열반성(涅槃城), 진여문(眞如門), 제불가(諸佛家),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장엄국(極樂莊嚴國), 무량수불토(無量壽佛土), 무량광명토(無量光明土), 무량청정토(無量淸淨土),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대승선근계(大承善根界),

대원청정보토(大願淸淨報土),

일승청정무량수세계(一乘淸淨無量壽世界).

 

청태국(淸泰國)을 극락의 별명으로 쓰는 이가 있으나 청태국은 부모(父母) 등이 있다는 미타국(彌陀國)으로서 예토(穢土) 출현(出現)의 상(相)이므로 청태국을 곧 극락정토라 함은 잘못이다.

 

 

註: 범어(梵語) 인도의 언어가 색계의 범천(梵天)에서 받은 것이라 하여 범어라 한다.

(相) 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을 말함. 즉 모양 생김새나 됨됨이. 겉맵시 등이다.

외계(外界) 내 몸 이외의 모든 일. 바깥, 어떤 것의 주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