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을 써서 벽면에 부쳐 놓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 내고
귀로 또렷이 듣는 수행,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염송(念誦 : 염불송경)수행은
마음을 각성(覺性)시키어 줍니다.
굳이 나무아미타불이 아니더라도
관세음보살, 옴마니반메흠, 대비주
또는 경전독송 다 좋은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 내고
귀로 또렷이 듣는다는 것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10분씩도 좋고 30분도 좋습니다.
세월이 가면
아침에 염송하는 나무아미타불이 저녁까지 이어지고
저녁에 염송하는 나무아미타불이 아침까지 이어져
결국은 한 덩어리 나무아미타불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가장 자극하는 것은
소리라고 과학에서도 말합니다.
또 우리가 숨 넘어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있는 의식이 듣는 의식이라 하며,
어느 신문기사에 식물 인간에서 깨어난 사람이
환자 주변에서 하는 말을
다 들었다 해서 놀랐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절집에서 임종 때
마지막 가시는 분을 위해 하는 염불,
조념염불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소리 즉 음악을 심리학에 응용하여
마음을 치료한다 또는 젖소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젖이 더 많이 나왔다 그리고
식물에도 좋은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더 잘 자랐다 하고 말합니다.
소리도 긍정적인 소리와 부정적인 소리가 있는데
한 과학자는 가장 나쁜 소리를 기계톱으로
나무 자르는 소리라고 했고 음악으로는 랩 음악
(강렬하고 반복적인 리듬에 맞춰 읊듯이
노래하는 대중음악. 미국 흑인들이 양식화한 것)이
가장 저급한 음악이라 했습니다.
이런 저급한 소리를 반복해서 들으면
사람이 폭력적이 되고 바보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사회에서 제가 느끼는 가장 저급한 소리는 연속극입니다.
우리나라가 문화 수준을 높이는 일은
연속극 더 나아가 TV 방영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수행은 아니더라도 TV 보는 시간을 줄인다면
정신적 건강한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 자살자가 많고 생각에 문제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그 만큼 사회가
부정적인 소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소리를 내고 그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관찰하는 수행은 많은 이익이 있습니다.
티베트에서는 어린애가 처음배우는 말
"옴마니반메흠"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생을 "옴마니반메흠" 을 한다고 하는데
티베트의 특징은 정신병자 없고
자살자 없고 치매환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염불 많이 하시는 노 보살님의 또렷한
기억력을 볼 수가 있는 것이 소리를 내고
소리를 듣는 것이 뇌 운동에 좋고
뇌를 건강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늘 긍정적인 소리를 반복해서
많이 하고 들으면 마음이 열리는 것이고
부정적인 소리를 많이 듣고 하면은
마음은 척박해지는 것입니다.
가장 긍정적인 소리,
가장 좋은 소리는
부처님 명호나 진언,
부처님 말씀(경전)입니다.
깨달음은 얻을 수 있는 소리는
천수경에 다 나와 있는 것입니다.
또 그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소리는
"나무아미타불" 입니다.
그러기에
나무본사 아미타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족(蛇足)을 단다면
천상의 소리가 나무아미타불입니다.
절집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소리에 의지해서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법을 세운 것입니다.
즉 능엄경(楞嚴經)에서 말하는 이근원통(耳根圓通)입니다.
대승경전 6백부 가운데 2백부가 염불 수행을 권했고
또 수많은 수행자들이 진언으로
염불로써 깨달음을 얻은 것입니다.
염송수행은 처음 수행에 마음을 내는 초심자도 좋고
좌선하시는 분도 신심이 없는 분도 망상이 많은 분도
병고에 시달리는 분도 다 좋습니다.
또렷이 하는 "나무아미타불" 염불의 진동이
가뭄에 바짝 메마른 땅에 보슬비로 적시여
나가듯이 닫힌 마음을 녹여나가는 것입니다.
척박한 마음 탐착하는 마음 성내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 이런 부정적인 마음을
절대 긍정의 소리로써 소멸시키고
긍정적 마음으로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깨달음이란 절대 긍정의 세계입니다.
아............
나무아미타불 염송하면서
펼쳐지는 세계는 스스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법문 : 본연스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無量光明 두손 모음]
  '가장 행복한 공부' 無量光明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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