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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나무아미타불

[스크랩] [본연스님] (5) 나무아미타불 ② 부처님 공부는 가장 행복한 공부입니다


 
예전에 반연 있는 절에 기도하러 간적이 있습니다. 가서보니 극락전이 큰 법당인데 주지스님 원불이 지장보살이라 아미타불 옆에 지장보살님 모셔놓고 지장기도 하면서 사시는 것입니다. 절에 공양주 노보살님도 주지스님 따라 늘 지장보살을 염하시면서 사시는 데 전 늘 하는 대로 "나무아미타불" 기도를 하니깐 공양주 노보살님이 꽤 궁금한 모양입니다. "스님 왜 나무아미타불합니까?" 하고 몇 번을 물어보는데 주지스님도 계신데 대답하기가 참 그렇습니다. 어물쩍 하고 넘어갔는데 기도회향하고 다시 1년 후에 그 절에 다시 갔더니 공양주 노보살님께서 공양간에서 폴짝 뛰어나오면서 첫 마디가 스님 나 "나무아미타불" 합니다 하고 자랑을 하는 것입니다. 같이 웃어주고 주지스님에게 인사드리고 차 한 잔을 하는데 주지스님이 지나가는 말로 요즘 공양주노보살님이 신이 났어! 하시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은 즐겁습니다. 원효스님께서도 "나무아미타불" 염불하시면서 박을 두드리며 무가애(無罣碍) 춤을 추었다는 것입니다. 지극히 즐거운 세계, 극락세계(極樂世界)이며 삼매의 세계입니다. 염불이 즐거우면서 뭉쳐있던 마음과 몸이 이완되는 것입니다. 이웃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 자기중심적인 사고는 마음이 뭉쳐있다는 것이고 마음이 뭉쳐있기에 몸이 불편한 것입니다. 금타스님 글에 삼매에 들어 갈 적에 몸이 자금마색(보라색)으로 변한다고 했습니다. 과학적으로도 사람이 가장 기뻤을 적에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염불이 즐거우면서 마음과 몸이 이완이 되고 더 나아가 삼매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삼매에 들어야 제 8 아뢰야식까지 정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아니더라도 간경이든 진언이든 좌선이든 공부가 나하고 맞으면 즐거운 것입니다. 즐거워야 건강하게 오래 정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광대사와 관련된 말씀하나 더 소개합니다. 인광대사께서 어느 날 길을 가는데 거지아이가 돈을 달라고 조르기에 인광대사께서는 거지아이에게 "나무아미타불" 한 번해보아라. 돈을 주겠다. 하시였습니다. 거지아이는 그 소리에 입이 쩍 달라붙어 눈 만 말똥거리기에 인광대사께서는 돈을 보여주면서 주겠다는 돈 액수를 계속 올려준다고 해도 거지아이는 "나무아미타불" 한번을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인광대사가 돌아서 가는데 그 거지아이는 돈은 욕심이 나고 "나무아미타불" 은 입이 붙어서 못하고 울면서 계속 쫓아오기에 나중에는 돈을 주었다는 글이 있습니다. 인연 없는 중생은 그렇게 "나무아미타불" 한 번 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열 번만해도 극락세계에 왕생한다는 말, 나무아미타불 한 번에 무량한 죄업이 소멸된다는 말은 그만큼 "나무아미타불" 이 소중하고 귀한 만트라이자 진실된 말이며 부처님 명호이기 때문입니다. 소중하고 귀한 나무아미타불도 인연과 복이 없으면 하기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인연 없는 것도 인연을 짓는 것이 수행이요 복이 없으면 복을 짓는 것이 수행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을 하는데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리로 정성을 들여 "나무아미타불" 을 칭념하시면 됩니다. 또 처음에는 정성이 없더라도 염불이 깊어져 가면 정성스럽게 "나무아미타불" 이 되는 것입니다. 염불공덕을 어떻게 말로 다하겠습니까? 본인 스스로가 느껴가는 것입니다. 부처님 공부는 가장 행복한 공부입니다. [법문 : 본연스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無量光明 두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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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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