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염불수행자료/ 나무아미타불

자운참주정토문(慈雲懺主淨土文)

자운참주정토문(慈雲懺主淨土文)


일심으로 극락세계에 계신 아미타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원하옵나니, 청정한 광명으로 저를 비추어주시고

자비로운 서원으로 저를 거두어주소서

제가 지금 바른 생각으로 부처님명호를 불러 보리도를

위하여 정토에 왕생하기를 구하옵니다.

아미타불께서는 과거에 세운 본원에 “만약 어떤 중생이

저의 나라에 왕생하기를 바라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즐거이

믿고 내지 열 번만 염불하여도 왕생하지 못한다면

정각에 이루지 않겠다.” 하셨나이다.


이 본원에 의지하여 염불하는 인연으로 여래의

큰 서원바다 가운데에 들어가 부처님의 자비력을 받아

모든 죄는 소멸하고 선근은 자라나며 임종이 다가온다면

왕생할 때가 이르렀음을 스스로알고 몸에는 병고가 없고

마음은 미련을 두지 않으며 의식은 선정에 드는 듯

뒤바뀌지 않아서 아미타불과 극락성중이 손에 연화좌를

가지고 오시어 저를 맞이하여 주시어 한 생각 순간에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연꽃으로 피어 아미타불을 뵙고

일승불 가르침을 듣고는 단박에 부처님 지혜가 열려서

널리 중생을 제도하고 보리의 원을 이루게 하옵소서.

시방삼세일체제불 일체보살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 자운식참주 (慈雲式懺主) 963(乾德 1)~1032(明道 1)송(宋)나라 때 승려. 자운은 송나라 진종이 내려준 호. 식은 준식이니 그의 이름. 참주(또는 자운참주)는 사가 항주 천축 영산사에금광명 참당을 세우고 「금광명참의」를 지어 그 법을 행하였으므로 후세에 참주라 일컬음. 자는 지백. 천태 영해 사람. 처음에 선을 배우면서 계율도 겸하여 닦았다. 뒤에 천태산 국청사의 보현보살상 앞에서 한 손가락을 태워 천태교학 연구를 맹세하였고 송나라 함평 3(1000)년에 크게 가물매 비를 빌어 영험이 있었다. 그 뒤에 천태산의 서쪽에 암자를 짓고 대중과 함께 염불삼매를 닦고 1024년 조정에 주청하여 천태의 교문을 대장경에 넣게 하였다. 송나라 명도 1(1032)년 10월 8일에 입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