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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제주불교 미타행자의 편지

26. 삼생(三生)


현재의 나의 모습이 전생의 모습이면 내생의 모습입니다

현재의 나의 삶이 과거․ 현재․미래 삼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술과 담배, 도박으로 인생을 망치는 일이 흔히 있는 것이 조그마한 잘못된 습관을 극복하는 대도 한 생에 이루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물고기가 오백생을 윤회하여서 사람 몸을 받는대 어부의 몸을 받는다고 합니다. 물고기는 수 백 생을 윤회해도 어부밖에 보지를 못했어, 또한 어부는 죽어서 물고기의 몸을 받는다고 합니다. 늘 물고기만 바라보고 살아서, 제팔 아뢰야식(阿賴耶識)에 물고기만 저장 되여 있기에, 물고기가 어부로 어부가 물고기로 돌고 도는 윤회 고리를 끊는대 그렇게 힘들다고 합니다.

하물며 부처님공부야 오죽 하겠습니까 ?


현실적으로 진언(眞言), 한번 부처님 명호, 한번 좌선 한 시간도 무수한 인연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척박한 업과 인연을 극복하는 방법은 원력(願力)입니다. 늘 원력을 세우십시오. 입으로 하는 원력이 생각으로 하고 결국에는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 오랜 세월의 어두운 동굴도 순간의 등불로 밝히듯이 한량없는 세월의 부정적 생각도 한 생각으로 바꿀 수 있으며,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時無量劫)’ 한 생각이 무량겁을 가는 것입니다. 한 생각 좋은 생각도 한량없는 세월을 가는 것이오. 부정적 생각도 한량없는 세월을 가는 것입니다.

 

한 생각 좋은 원력이 나의 삼생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 아뢰야식(阿賴耶識): 종자식(種子識). 우리가 행한 모든 업력이 모두 아뢰야식에 저장 되여 있다가 그것이 나타날 인연을 만났을 때에는 그로부터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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