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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경전,법문자료/3. 수행자료

6. 수지관법문修止觀法門 방편문方便行 제5

6. 수지관법문修止觀法門 방편문方便行 5

 

5장 방편方便을 행할 것

 

云何名方便行 所謂行於五欲 五法者 一欲 二精進 三念 四巧慧 五一心.

무엇을 이름하여 방편을 행한다고 하는가.

이른바 다섯 가지 법을 행하는 것인데, 다섯 가지 법이란,

, 정진精進, , 정교精巧한 지혜, 한마음이다.

 

一 欲者 俗離世間 一切妄想顚倒 欲得一切禪定 智慧法門. 故亦名爲志 亦名爲願 亦名爲好 亦名爲樂 是人士志願好樂 一切諸深法門 故名爲欲. 如佛言曰

하나, 이라는 것은 세상의 모든 거꾸로 뒤집힌 허망한 생각을 떠나기를 원하며, 모든 선정과 지혜의 법의 문을 얻으려고 욕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역시 이름하여 뜻이라고 하며, 또한 이름하여 원이라고 하고 또한 이름하여 사랑함이라 하며, 또한 이름하여 좋아함이라고 한다. 이 사람은 모든 여러 깊은 법문을 지원하고 좋아하며 바라기 때문에 이름하여 욕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一切善法 欲爲其本

모든 선법善法은 욕망을 그 근본으로 한다.<대지도론大智度論>

 

二 精進者 堅持禁戒 棄捨五蓋 初夜後夜 專精不廢 譬如鑽火 未熟終不休息 是名精進. 如佛告阿難

 

, 정진이라는 것은 굳게 금계禁戒를 지키며, 다섯 가지 덮개를 버리고,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와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오로지 정진하여, 폐하지 않는 것이다. 비유하면 (쇠를) 불 속에 담글 때 아직도 뜨거워지지 않았다면 결코 휴식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것을 정진이라고 이름한다.

부처님께서 아난阿難에게 이르시되,

 

 

 

 

諸佛一心 勤精進故 得三菩提.

 

모든 부처님께서는

근면하게 정진하셨기 때문에

그 위없는 깨달음을[阿耨多羅三藐三菩提] 얻으셨다.

何況余善道法.

어찌 하물며 나의 좋은 도법道法에서랴.

 

三 念者 念世門間 爲欺誑可賤 禪定智慧 爲尊重可貴. 若得禪定 卽能具足 發諸無漏 一切神通道力 成等正覺廣度衆生 是爲可貴 故名爲念.

 

, 이라는 것은, 세상에서의 속임은 천하게 봐야 하며, 선정과 지혜의 존중함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염하는 것이다. 만일 선정을 얻었다면, 곧 훌륭하게 모든 번뇌를 여의는 것과, 모든 신통한 도력道力을 발휘함을 갖추고, 그 위없는 깨달음을 이룩하여 널리 중생을 제도하는 것, 이것을 귀중하게 여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름하여 염이라고 한다.

四 巧慧者 籌量世間樂 禪定智慧樂 得失輕重. 所以者何 世間之樂 樂少苦多 虛誑不實 是失是輕 禪定智慧之樂 無漏無爲 寂然閑曠 永離生死 長與苦別 是得是重. 如是分別 故名巧慧.

 

, 정교精巧한 지혜라는 것은, 세간의 즐거움과 선정 및 지혜의 즐거움의 손익損益과 경중輕重을 측정하는 것이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세간의 즐거움이란, 낙이 적고 괴로움이 많으며, 거짓되고 허망한 것이고 실이 없는 것이니, 이것이 손해이며 가벼운 것이다. 선정과 지혜의 즐거움이란 모든 번뇌를 여읜 것이며, 인연에 의하여 생멸生滅하는 것을 떠난 것이고, 고요하고도 한가롭고 널따란 것으로서 영원히 낳고 죽음을 떠난, 그리고 오래도록 괴로움을 멀리하는 것이니, 이것이 이익이며, 무거운 것이다. 이와 같이 분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교精巧한 지혜라고 이름한다.

 

五 一心者 念慧分明 明見世間 可患可惡 善識禪定 智慧功德 可尊可貴 爾時應當 一心決定 受行止觀. 心如金剛 天魔外道 不能沮壞 設使空無所獲 終不廻異 是名一心. 復次 譬如人行 先須知道 通塞之相 然後 決定一心 涉路而進 故說巧慧一心. 故云

 

다섯, 한마음이라는 것은,

생각과 지혜를 분명히 하여, 세간은 근심스러운 것이고 싫어하여야 하는 것임을 명백하게 보고, 선정과 지혜의 공덕은 존중하여야 하며, 귀중히 여겨야 하는 것임을 잘 알아, 이렇게 알게 된 때에 반드시 일심으로 결정하여 지관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마음은 금강석과 같아, 천마天魔나 외도外道라도 막거나 무너뜨리지 못하고, 가령 헛되이 얻어진 바가 없다고 하더라도, 끝내 되돌아서거나 달라지거나 하지 않는 것, 이것을 한마음이라고 이름한다. 또한 다음으로 비유한다면, 사람이 길을 갈 때, 우선 반드시 길이 통한 곳과 막힌 곳의 양상을 알고 그런 연후에 한마음을 결정하고 길을 따라서 나아가는 것과 같다. 고로 정교精巧한 지혜 또는 한마음을 설하는 것이다.

따라서 말하기를,

 

非智不禪 非禪不智

지혜가 아니면 선정이 아니고

선정이 아니면 지혜가 아니다. <열반경涅槃經>

義在於此

뜻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