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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제주불교 미타행자의 편지

5. 일상삼매(一相三昧)

5. 일상삼매(一相三昧)


사바세계란 능(能)히 인내(忍耐)하고 살아야하는 세계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결국은 마음으로부터 비롯되기에 마음을 바꾸어서 살고자 한다면 살만한 세계이고 더 나아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수행(修行)이란 결국은 마음을 바꾸는 것이며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것입니다. 중생들은 이분적(二分的) 사고(思考)속에 살고 있습니다. 많다, 적다, 있다, 없다, 더럽다, 깨끗하다. 이런 이분적 사고는 고통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상대적 빈곤감입니다. 그러나 수행을 통해서 이런 이분적 사고를 극복하고 마음의 벽(이분적 사고)을 깨나갈 적에 마음의 벽이 무너진 만큼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다 걷어내고 마음의 벽이 온전히 다 무너져 너와 내가 없는 하나가 되였을 때를 일상삼매(一相三昧)라고 합니다. 그 마음을 온전히 유지 할 적에 일행삼매(一行三昧)라고 합니다. 성자(聖者)들이 말씀하시길 부정적인 생각을 다 걷어내어 우주법계를 바라본다면 우주법계는 무량한 빛, 무량한 생명의 바다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무량수불(無量壽佛) 무량광불(無量光佛)입니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을 뜻으로 풀이한 것이 무량수불(無量壽佛) 무량광불(無量光佛)입니다.


늘 광명을 관(觀)하면서 염불하시며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一行三昧)가 되도록 정진한다면 업이 두터운 중생이라도 대도(大道)를 이를 수 있다고 옛 어른스님들은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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