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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제주불교 미타행자의 편지

2. 수행법의 간택(揀擇)

2. 수행법의 간택(揀擇)


큰스님 법문에도 "수행법을 간택하기가 가장 힘들다." 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염불도 있고 진언도 있고 참선도 있는데 어떠한 수행 방법을 가지고 공부해야 깨달을 수가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또 어떤 스승에게 의지하여야 하는 가입니다 경전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스승이 될 수 있는가? 의문에 오직 스승이 될 수 있는 사람은 공부하겠다고 찾아온 학인에게 그 사람의 전생을 보고 전생에 공부한 것을 연결시키어 줄 수 있는 숙명통(宿命通)이 열린 사람이 스승이 될 수 있고, 또 그 학인(學人)은 전생에 공부한 것을 금생에 이어서 하기 때문에 헤매지 아니하고 빨리 성취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양심적 스승은 숙명통은 없지만 찾아온 학인을 잘 관찰하고 기질(氣質)에 맞은 수행법을 간택하여주는 것입니다. 오정심관(五停心觀)이라 해서 탐욕이 많은 사람은 부정관(不淨觀)을 진심(嗔心)이 많은 사람은 자비관(慈悲觀)을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관(因緣觀)을 산란한 사람은 수식관(數息觀)을 또는 번뇌가 많은 사람은 염불관(念佛觀)을 이렇듯 사람의 기질이 각 각이고 또 기질에 따라 수행방법이 다른 것이지 어느 것 만이 깨달을 수가 있다 하고 오기(傲氣)부리는 것은 편견(偏見)입니다. 편견은 정신적 장애입니다. 정신적 장애(편견)를 가지고는 마지막 깨달음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그 다음 양심적 스승도 없을 적에는 경전에 근거해서 공부하라고 합니다. 내 공부와 경전과 비추어 보아서 오류(誤謬)가 없으면 바른길을 갈수 있다 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수행에 나침판이 되는 소의경전(經典) 하나를 선택해서 내 주(主) 수행법과 같이 하는 것이 수행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또 보통은 주(主) 수행법은 존경하는 스승이 계시다면(열반과 상관없이)스승의 공부 방법을 따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 다음 내가 싫증내지 않고 오래할 수 있는 좋아하는 한 가지 법을 선택하여(그것이 진언이던 염불이던 간경이던)일생을 바친다 하고 정진하시면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나무아미타불”을 한생을 받쳐서 공부한다해도 시간이 짧다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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