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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0. 마음자리로 돌아가는 가르침

19. 모든 사람을 부처로 보라

19. 모든 사람을 부처로 보라

 

 

 

난리를 넘는 가장 슬기로운 지혜가 무엇인가 하면

모든 사람을 다 부처같이 보는 것입니다.

자비와 덕망이 난리를 이기는 가장 큰 보배입니다.

 

 

 

 

우리 생명의 길은, 우리가 가야할 길은, 우리 마음의 고향 길은 명명백백히 무수한 성자들이 다 증명한 길입니다. 이렇게 이 길을 향해서 일로매진(一路邁進)해야 합니다.

 

재가 불자님이라 하시더라도 무슨 일을 하시든지 주변 사람을 부처님처럼 대하면 일일 술술 잘 풀려나갑니다. 사업을 할 때도 직원들을 부처님같이 대해 보면 압니다. 얼마나 잘 따르고 일을 잘하는지 모릅니다. 6.25사변 때, 사람들이 서로 죽이고 죽고 할 때는 저는 애쓰고 부처같이 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상스럽게 위험한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난리를 넘는 가장 슬기로운 지혜가 무엇인가 하면 모든 사람을 다 부처같이 보는 것입니다. 자비와 덕망이 난리를 이기는 가장 큰 보배입니다. 누군가를 간호하거나 도와줘야 한다고 하면 그 상대를 부처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보다 더 정성스럽게 보게 되는 것이고 우리 식(識)의 파장이 우수하고 강력한 파장이 됩니다.

 

“오, 부처님!”이라고 생각하고 부르는 그 때 우리 몸과 마음은 굉장히 정화가 되는 것입니다. 상대를 부처같이 간절히 보는 그 마음이 바로 나를 정화시키는 것이고, 동시에 상대편의 마음도 정화시키는 것입니다.

 

좋은 아버지, 좋은 어머니, 좋은 스승, 좋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라도 부처님 도리, 우주와 인생의 도리를 하나의 마음으로 하나의 생명으로 믿어야 합니다. 일거수일투족 모두가 부처님을 지향하는 이것이 우리 시대의 지상명령입니다. 우리가 성불하는 것이 지상명령입니다. 모든 분들이 지상명령인 성불을 향해서 일로매진(一路邁進)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