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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경전,법문자료/3. 수행자료

정토예경

정토예경


(향을 사르면서 합장하고 이르기를)

향로에 향을 사르니

법계에 향기가 진동

부처님 회상에 퍼지어

가는 곳마다 상서구름

저의 뜻 간절하오니

부처님 강림하옵소서


지심귀명례 시방법계 상주삼보

 (무릎 꿇고 합장하여 이르기를)

빛나신 얼굴 우뚝하시고

위엄과 신통 그지없으니

이처럼 밝고 빛나는 광명

뉘라서 감히 따르오리이까.

햇빛과 달빛 여의주의 빛

맑은 진주 빛 눈부시지만

여기에 온통 가리워져서

검은 먹덩이 되고 맙니다.

여래의 얼굴 뛰어나시사

이 세상에는 짝할 이 없고

바르게 깨달은 이의 크신 소리

시방세계에 두루 들리네.

청정한 계율, 다문(多聞)과 정신

삼매의 큰 힘, 지혜의 밝음

거룩한 위덕 짝할 이 없어

수승한 거동 처음 뵈옵네

여러 부처님의 많은 그 법을

자세히 보고 깊이 생각해

끝까지 알고 속까지 뚫어

바닥과 가에 두루 비쳤네.

캄캄한 무명, 탐욕과 분심

우리 부처님 다 끊으시니

사자와 같이 영특한 어른

거룩한 도덕 어떠하신가.

크신 도덕과 넓으신 공덕

밝은 지혜는 깊고 묘하여

끝없는 광명, 거룩한 상호

대천세계에 널리 떨치시네.

원컨대 나도 부처님 되어

거룩한 공덕 저 법왕처럼

끝없는 생사 모두 건지고

온갖 번뇌에서 벗어지이다.

보시를 닦아 뜻을 고루고

계행 지니어 분한 일 참아

멀고 아득한 길 가고 또 가고

이러한 삼매 지혜가 으뜸일세.

나도 맹세코 부처님 되어

이러한 원을 모두 행하고

두려움 많은 중생 위하여

의지할 자리 되어지고져.

저 곳에 계신 여러 부처님

백이가, 천인가, 몇 억만인가

그 수효 이루 다 세일 수 없어

항하의 모래보다 많을지라도,

저렇듯 많은 부처님들을

받들어 섬겨 공양하여도

보리의 도를 굳게 구하여

퇴전치 않은 것만 같지 못하리.

항하의 모래 수효와 같이

많고도 많은 부처님 세계

그보다 더 많아 셀 수가 없는

그처럼 많은 세계 국토를,

부처님 광명 널리 비치어

모든 국토에 두루하거늘

이러한 정진과 또 신통을

무슨 지혜로 세어볼 것인가.

만약에 내가 부처님 되면

그 국토 장엄 으뜸가게 하리.

중생들은 모두 훌륭하게 되고

도량은 가장 뛰어나게 되리.

이 나라 땅은 그지없이 고요해

세상에 다시 짝이 없거늘

온갖 중생들 가엾이 여겨

내가 마땅히 제도하리라.


지심귀명례 본사 석가모니불

지심귀명례 동방 아촉불

지심귀명례 남방 보만불

지심귀명례 서방 무량수불

지심귀명례 북방 난승불

지심귀명례 동남방 치지불

지심귀명례 서남방 나라연불

지심귀명례 서북방 월광면불

지심귀명례 동북방 적제근불

지심귀명례 하방 실행불

지심귀명례 상방 무량승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무량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무변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무애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무대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염왕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청정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환희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지혜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부단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난사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무칭광불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초일월광불

지심귀명례 악취무명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무타악도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동진금색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형모무차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성취숙명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생획천안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생획천이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보인심행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신족초월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정무아상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결정정각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광명보조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수량무궁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성문무수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중생장수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개획선명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제불칭찬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십념왕생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임종현전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회향개생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구족묘상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함계보처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보공제불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공구여의 사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선인본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나라연력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장엄무량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시방 세계에서 오는 중생들

마음 즐겁고 청정하여서

이 나라에 와서 나게 되면

즐겁고 또한 편안하리라.

원컨대 부처님 굽어 살피사

저의 이 뜻을 증명하소서.

저 국토에서 원력을 세워

하려는 일들을 힘써 하리라.

시방 세계에 계신 부처님들

밝으신 지혜 걸림이 없으시니

저의 마음과 저의 수행을

부처님들께서 살펴 주옵소서.

이 몸이 만일 어떻게 하다

고난의 경계에 들어간다 한들

제가 행하는 이 정신을

참지 못하고 후회하리까.

내가 세운 이 원은 세상에 없는 일

위없는 바른 길에 가고야 말리.

이 원을 이루지 못한다면

언제라도 부처님 안 되렵니다.

한량없는 오랜 겁 지나가면서

내가 만일 큰 시주되지 못하여

가나뱅이 고생을 제도 못하면

언제라도 부처는 안 되렵니다.

내가 만일 이 다음 부처가 되어

그 이름 온 세계에 떨칠 때에

못 들은 한사람이 있다며는

언제라도 부처는 안 되럽니다.

욕심 없고 바른 마른 마음 굳게 지니고

청정한 지혜로 도를 닦으며

위없는 어른 되는 길을 찾아서

천상과 인간의 스승이 되리.

신통으로 밝고 큰 광명을 놓아

끝없는 여러 세계 두루 비추어

세 가지 어두운 때 녹여 버리고

여러 가지 액난을 건져지이다.

그네들의 지혜 눈 열어 밝히고

앞 못 보는 장님들 눈을 띄우며

여러 가지 나쁜 길 막아 버리고

좋은 세상 가는 길 활짝 틔우리.

지혜와 자비 충만하게 닦아

거룩한 빛 온 세상에 널리 비치니

해와 달의 밝은 빛 무색해지고

하늘 나라 광명도 숨어 버리네

중생들을 위하여 교법을 열고

공덕 보배 골고루 보시할 때에

언제나 맑은 대중 모인 곳에서

법문한 그 말씀 사지의 소리.

온 세계 부처님께 공양을 하여

여러 가지 공덕을 두루 갖추고

그 소원 그 지혜를 가득 이루어

삼계에 거룩한 부처님 되리.

걸림없는 부처님의 지혜와 같이

안 비치는 데 없이 사무치리니

바라건대 내 공덕, 복과 지혜가

가장 높은 부처님과 같아지이다.

만약 이내 소원 이루어지려면

삼천대천세계가 다 진동하고

허공 중에 가득한 천인들도

아름다운 꽃잎을 뿌려 주리라.


지심귀명례 보수실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획승변재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대변무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국정보조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무량승향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몽광안락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성취총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영리여신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문명지과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인천치경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묘복응념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수락무염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수현불찰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제근구족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현증등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문생호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구족덕본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주정견불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수욕문법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불퇴보리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현획인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계수천인소공경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재피미묘안락국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무량불자중위요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금색신정여산와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사마타행여상보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양목정약청연화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면선원정여만월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위광유여백천일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성약천고구시라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종종묘상보장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능복외도마교만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무비무구광청정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중덕교결여허공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소작리익득자재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무량제마상찬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금저보간지생화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선근소성묘대좌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어피좌상여산와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위중설법무명자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피존불찰무악영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역무녀인악도포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중선무변예해수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성불이래역십겁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수명방방무유량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지혜광명불가량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유량제상몽광효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해탈광율무한제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몽광촉자이유무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광운무애여허공 아미타불


동방에 널려 있는 여러 불국토

항하의 모래처럼 셀 수가 없네.

이렇듯 많은 국토 보살 대중이

무량수 부처님을 가서 뵈옵다.

남방 서방, 북방 네 간방과

상방 하방에도 다 그렇거든

이같이 많은 국토 보살 대중이

무량수 부처님을 가서 뵈옵다.

시방 세계 그와 같이 많은 보살들

아름다운 하늘 꽃과 향과 보석과

한량없는 하늘 옷을 가지고 와서

무량수 부처님께 공양하였네.

모두들 천상 음악 연주할 때에

밝고 곱고 화평한 노래를 불러

가장 높은 부처님 찬탄하면서

무량수 부처님께 공양하였네.

신통과 바른 지혜 끝까지 알아

저같이 깊은 법문 드나들면서

공덕이 창고에 가득 차지고

미묘한 밝은 지혜 짝할 이 없네.

지혜의 해 이 세상을 환히 비추어

생사의 구름이 활짝 걷히니

중생들 조심조심 세 번을 돌아

위없는 부처님께 예배하니라.

청정하고 장엄한 저 국토 보니

생각도 말도 못할 기묘한 세계

보는 사람 위없는 보리심 내어

원컨대 우리 국토 그와 같아지라고.

그 때에 무량수 부처님께서

반가운 얼굴로 기뻐 웃으시니

입에서 눈부신 광명이 나와

시방 세계를 두루 비추시었네

그 광명 되돌려 몸을 둘러싸

세 번 돌고 두상(頭上)으로 들어가니

온 세계 천상인간 많은 대중들

기꺼이 뛰고 놀며 즐거워했네.

그때에 관음보살 옷깃 여미고

머리를 숙이며 여쭙는 말씀

부처님 무슨 일로 웃으시온지

원컨대 그 까닭을 일러 주소서.

우뢰처럼 우렁찬 맑은 음성으로

여덟 가지 미묘한 소리를 내어

내 이제 보살들께 수기(授記) 주리니

이 말을 똑똑히 명심하여 들으라.

시방 세계에서 모인 저 보살들

저마다 지닌 소원 내가 아노니

청정한 좋은 국토 구해 가지고

반드시 수기 받아 성불하리라.

온갖 법 꿈과 같고 요술과 같고

메아리 같은 줄을 밝게 깨달아

여러 가지 큰 원을 이루게 되면

이러한 좋은 국토 얻게 되리라.

법이 번개나 그림자 같은 줄 알고

끝까지 보살도를 닦아 행하여

여러 가지 공덕을 모두 갖추면

반드시 수기 받아 성불하리라.

법의 성품은 모두 공(空)한 것이고

나조차 없는 줄을 깊이 깨달아

청정한 불국토를 힘써 구하면

반드시 이런 국토 얻게 되리라.


지심귀명례 일체유애몽광택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청정광명무유대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우사광자업계제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불광조요최제일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삼도흑암몽광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도광명랑색초절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일몽광조좌구제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자광하피시안락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광소지처득법회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불광능파무명암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광명밀체시보조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기광제불막능측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시방제불탄왕생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신광이상불가명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인광성불광혁연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광명조요과일월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석가불탄상부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세계광요과일월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적열연안무사시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무유산천응곡조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도수고사백만리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칠보수림주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풍취산화만불토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중보연화영세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일일화백천억엽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보위시방설묘법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팔공덕수만지중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황금지자백은사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육방여래증불허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제불대비심무이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방편화문등무수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사피장엄무승토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비심념념연삼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법림즉시미타국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소요쾌락불상침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여래교법원무이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원폐삼도절육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개현무생정토문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서도미타안양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환래예국도인천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여래별지서방국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종시초과십만억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칠보장엄최위승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성중인천수명장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불호미타상설법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극락중생장자망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주라보망백천중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극락세계광청정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지상장엄난가량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팔공향지유편만 아미타불


부처님 보살들께 하시는 말씀

극락세계 무량수불 가서 뵈오라

법문 듣고 기꺼이 받아 행하면

청정한 저 국토를 빨리 얻으리.

청정한 그 나라에 가기만 하면

어느덧 신통 묘용(妙用) 두루 갖추고

무량수 부처님께 수기를 받아

위없는 바른 길을 이룰 것이다.

저 부처님 처음에 세우신 원력

그 이름 듣고서 가서 나려면

누구든지 그 나라에 왕생을 하여

물러나지 않는 데 앉게 되리라.

그러므로 보살들아, 지극한 원을 세워

내 국토도 그 세계와 같아지라고,

나도 많은 중생 구제하겠노라고,

그러면 그 이름이 시방에 떨치리라.

그 많은 부처님을 섬길 때에는

이 몸으로 여러 세계 두루 다니며

정성껏 기쁨으로 공양드리고

거듭 극락세계에 돌아가리라.

전생에 착한 공덕 못 쌓은 이는

이 경전의 말씀을 들을 길 없고

온갖 계행 청정하게 닦은 이라야

부처님 바른 법문 들을 수 있네.

일직이 부처님을 뵈온 사람은

의심을 않고 이런 일 믿으리니

겸손하고 조심스레 듣고 행하여

즐거이 뛰놀면서 기뻐하리라.

교만하고 게을러빠진 사람은

이 법문을 믿기가 매우 어렵지마는

전생에 부처님을 뵈온 사람은

이와 같은 가르침을 즐겨 들으리.

성문은 물론이고 보살이라도

부처님의 거룩한 마음 알 길 없나니

이 세상에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

어떻게 남에게 바른 길 가리키리

여래님의 크신 지혜 바다는

깊고도 넓어 그 끝이 없어

성문이나 보살로는 헤아릴 길이 없고

부처님만이 그 덕을 알고 있네.

이 세상 사람으로 누구나 없이

원만하게 모두 다 도를 이루어

청정한 지혜로 공(空)임을 알고,

억겁 동안에 부처 지혜 생각하고

있는 힘을 기울여 그것을 해설하고,

목숨을 다하여도 알 수 없나니

부처님의 지혜는 한량이 없어

이와 같이 끝없이 청정하니라.

이 목숨 오래 살기 어렵거니와

부처님 만나 뵙긴 더욱 어렵고

믿음과 지혜 갖긴 더욱 더 어렵나니

좋은 법 들었을 때 힘써 닦아라.

법문 듣고 마땅히 잊지 말 것이

뵈옵고 공경하면 큰 기쁨 얻네.

그를 일러 우리들의 선지식이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발심하여라.

온 세계에 불길이 가득할지라도

뚫고 가서 그 법문을 들을 것이니

다음 세상 반드시 부처가 되어

생사에 허덕이는 중생들 구하리라.


지심귀명례 저포금사조이광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사변계도비일색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안상중루백만행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진주마노상영식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사종연화개즉향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천악음성상변만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황금위지간기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주야육시화자산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법음성설자연문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피국중생갱무사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의극성화예시방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극락무위열반계 아미타불

지심귀명례 진시방삼세일체제불

지심귀명례 무량수경

지심귀명례 관무량수경

지심귀명례 아미타경

지심귀명례 진시방삼세일체존법

지심귀명례 관세음보살

지심귀명례 대세지보살

지심귀명례 약왕보살

지심귀명례 약상보살

지심귀명례 보현보살

지심귀명례 법자재보살

지심귀명례 사자후보살

지심귀명례 다라니보살

지심귀명례 허공장보살

지심귀명례 불장보살

지심귀명례 보장보살

지심귀명례 금장보살

지심귀명례 금강장보살

지심귀명례 산해혜보살

지심귀명례 광명왕보살

지심귀명례 화엄왕보살

지심귀명례 중보왕보살

지심귀명례 월광왕보살

지심귀명례 일조왕보살

지심귀명례 삼매왕보살

지심귀명례 정자재왕보살

지심귀명례 대자재왕보살

지심귀명례 백상왕보살

지심귀명례 대위덕보살

지심귀명례 무변신보살

지심귀명례 문수보살

지심귀명례 미륵보살

지심귀명례 용수보살

지심귀명례 마명보살

지심귀명례 천친보살

지심귀명례 진시방삼세일체보살

지심귀명례 가섭존자

지심귀명례 아난다존자

지심귀명례 사리불존자

지심귀명례 목건련존자

지심귀명례 가전연존자

지심귀명례 빈두로파라타존자

지심귀명례 진시방삼세일체현성승


바라노니 서방 정토에 나되

상품 연꽃을 부모로 삼고

부처님 뵙고 무생법인 이루어

불퇴전 보살과 도반되어지이다.




















서방원문


 연지대사(蓮池大師) 지음


 극락세계 계시사 중생을 이끌어 주시는 아미타불께 귀의하옵고 그 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 살펴 주옵소서.

 저희들이 네 가지 은혜 끼친 이와 삼계 중생을 위해 부처님의 위없는 도를 이루려는 정성으로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명호를 불러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나이다. 업장은 두터운데 복과 지혜 옅사와, 때묻은 마음 물들기 쉽고 깨끗한 공덕 이루기 어려워, 이제 부처님 앞에 지극한 정성으로 예배하고 참회하나이다.

 저희들이 아득한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몸과 말과 생각으로 한량없이 지은 죄와 무수히 맺은 원결 모두 다 풀어 버리고, 이제 서원을 세워 나쁜 짓 멀리하여 다시 짓지 아니하고 보살도 항상 닦아 물러나지 아니하며, 정각을 이루어서 중생을 제도하려 하옵나이다.

 아미타 부처님이시여, 대자대비하신 원력으로 저를 증명하시고 가엾이 여기사 가피를 내리소서. 삼매에서나 꿈속에서나 거룩한 상호를 뵙게 하시고, 아미타불의 장엄하신 국토에 다니면서 감로로 뿌려 주시고 광명으로 비쳐 주시며 손으로 쓰다듬어 주시고 가사로 덮어 주심 입사와, 업장은 소멸되고 선근은 자라나며 번뇌는 없어지고 무명은 깨어져, 원각의 묘한 마음 뚜렷하게 열리옵고 극락세계가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 목숨 마칠 때에 갈 시간 미리 알아 여러 가지 병고 액난 이 몸에서 사라지고, 탐 진 치 온갖 번뇌 씻은 듯이 없어져 육근이 화락하고 한 생각 분명하여 이 몸을 버리옵기 정에 들듯 하여지이다.

 아미타불께서 관음 세지 두 보살과 성중들을 데리시고 광명 놓아 맞으시며 손들어 이끄시와, 높고 넓은 누각과 아름다운 깃발과 맑은 향기 천상 음악 거룩한 서방정토 눈앞에 나타나면, 보는 이와 듣는 이들 기쁘고 감격하여 위없는 보리심을 내게 하여 지이다.

 그때, 이내 몸도 금강대에 올라앉아 부처님 뒤를 따라 극락정토 나아가서, 칠보로 된 연못 속에 삼품상생 하온 뒤에 불보살 뵈옵거든, 미묘한 법문 듣고 무생법인 증득하여 부처님 섬기옵고 수기를 친히 받아 삼신(三身) 사지(四智) 오안(五眼) 육통(六通) 백천 다라니와 온갖 공덕을 원만하게 갖추어지이다.

 그런 다음 극락세계를 떠나지 아니하고 사바세계에 다시 돌아와 한량없는 분신(分身)으로 시방 세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신통력과 갖가지 방편으로 무량 중생 제도하여, 삼독 번뇌 여의옵고 청정한 본심으로 극락세계 함께 가서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들게 하여 지이다.

 세계가 끝이 없고 중생이 끝이 없고 번뇌 업장 또한 끝이 없사오니 이내 서원도 끝이 없나이다.

 저희들이 지금 예배하고 발원하여 닦아 지닌 공덕을 온갖 중생에게 두루 베풀어 네 가지 은혜 골고루 갚사옵고 삼계 중생을 모두 제도하여 다같이 일체종지를 이루게 하여 지이다.


 정념게(正念偈)


 저희들 제자와 법계 중생들이 죄업이 지중하여 육도에 윤회하매 그 괴로움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나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제 선지식을 만나, 아미타불의 명호와 공덕을 듣고 일심으로 염불하여 왕생하기를 원하옵나니,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거두어 주옵소서.

 어리석은 저는 부처님 몸의 상호와 광명을 알지 못하오니, 원컨대 나투시어 저로 하여금 친견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관세음과 대세지 여러 보살들을 뵙게 하시고, 서방정토의 청정한 장엄과 광명과 미묘한 형상들을 역력히 보게 하여 주옵소서.


찬불게(讚佛偈)


아미타 부처님의 몸은 황금빛

그 몸매와 그 광명 짝할 이 없어

미간 백호 도는 모양 다섯 수미산

맑은 눈 깨끗하기 네 바다 같네.

광명 속 화신불 한량이 없고

화신 보살 대중도 그지 없으사

四十八 큰 원으로 중생 건지니

구품으로 모두 다 저 언덕 가네.

나무서방극락세계 대자대비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형편을 따라 백, 천, 만번)

나무관세음보살(세 번)

나무대세지보살(세 번)

나무청정대해중보살(세 번)


회향게(回向偈)


이내 몸 임종 때에 장애가 없고

아미타불 왕림하여 나를 맞으며

관세음은 내 머리에 감로 뿌리고

대세지의 금련대에 발을 얹고서

한 찰나에 이 흐린 세상 떠나고

팔 한 번 펼 동안에 정토에 나서

연꽃이 피는 때에 부처님 뵙고

설법하는 음성을 듣자오리라.

법문 듣고 무생법인 증득한 뒤에

극락세계 안 떠나고 사바에 와서

방편을 잘 알아 중생 건지고

걸림 없는 지혜로 불사 지으리

부처님 저의 마음 아시오리니

오는 세상 이 소원 이뤄지이다.

시방삼세일체불 제존보살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부처님께 귀의할 때

바라나니 모든 중생

큰 도리를 이해하고

위없는 맘 내어지이다.

법보에게 귀의할 때

바라나니 모든 중생

삼장 속에 깊이 들어

큰 지혜를 얻어지이다.

스님네게 귀의할 때

바라나니 모든 중생

많은 대중 통솔하여

온갖 장애 없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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