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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경전,법문자료/7. 입보리행론

제10장 회향품 回向品

제10장 회향품 回向品

샨티데바著,청전譯/하얀연꽃/자료입력:화목

 

 1 내가 ‘보살의 실천에 들어감(入菩提行)’을

세분細分하여 지은

이 책의 공덕으로 모든 중생이

보살행에 들어가기를!


2 몸과 마음에 고통의 병으로 시달리는

시방의 모든 중생

이제 나의 복덕으로

행복과 기쁨의 바다에 이르기를!


3 윤회가 끝날 때 까지

그들의 행복은 기울지 않고

중생은 위없는 안락을

끊임없이 항상 받기를!


4 이 세상의 모든 지옥

그 어느 곳에 있든지

몸 가진 이, 누구나

극락의 행복으로 기뻐하길!


5 보살의 커다란 공덕의 구름(功德雲)에서 내린 한량없는 비로

추위에 떠는 이는 따뜻함을 얻고

더위에 시달리는 이는 시원함을 얻기를!


6 지옥의 날카로운 칼날의 숲은

즐거운 동산으로 변하고

철자림鐵刺林의 나무는

여의수如意樹로 변하기를!


7 백조와 금관조와 원앙이 노닐며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 소리.

향 그윽한 연꽃으로 덮인 호수

지옥의 구석구석에서 이 즐거움을 함께 누리기를!


8 숯불은 보석 더미가 되며

불타는 대지는 수정 바닥으로 바뀌고

중합지옥衆合地獄의 산도 공양의 무량궁無量宮이 되어 여래들이 머물기를!


9 타오르는 돌과 칼날의 비도

지금부터는 꽃비가 되고

서로 죽이는 칼싸움도

이제는 재미나는 꽃놀이로 변해지이다!


10 불이 타오르는 급류에 빠진 사람들

살은 무너지고 하얀 뼈는 하얀 연꽃의 색깔이로다.

나의 공덕의 힘으로 천상의 몸을 받아서

하늘 신들과 함께 사뿐히 내려앉아 머물기를!


11 어찌하여 여기는 염라의 옥졸과

무서운 까마귀, 독수리를 두려워하는가?

어둠을 몰아내고 우리에게 기쁨과 안락을 주는 거룩한 힘은 누구의 것인가?

위를 올려다보니 허공 중에 빛나는

금강수金剛手보살이 계심을 보고

솟아나는 환희심의 힘으로 죄악에서 벗어나

그와 함께 머물게 하소서!


12 향이 스민 꽃비가 내리어

타오르는 지옥불이 조용히 꺼져가는 것을 보고 순간 안락으로 만족하며

‘이것이 무슨 일인가’ 하며 놀라는 지옥의 모든 이가 관세음보살을 보게 하소서!


13 ‘친구들아, 두려움을 버리고 속히 오거라’ 하며 소리치리니

그 위신력으로 모든 고뇌는 사라지고, 기쁨의 힘은 충만하네!

모든 중생을 보호하려 자비의 보살 태어나셨네!

빛나는 문수보살이 두려움을 가셔주는데 어찌 도망치리까?


14 당신의 보관을 쓴 수 백의 신들은

연화좌에 공양을 올리며

눈물 젖은 연민의 눈을 갖춘 머리에는

많은 꽃송이의 비가 내리고

장엄한 누각에는 수 천의 하늘 여신이

찬탄가讚歎歌를 부르며

이렇게 당신 문수보살을 보면서

이제 지옥중생에게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게 하소서!


15 이와 같이 나의 선근으로

보현보살과 제장애除障碍보살이 만든 안락의 구름에서

시원하고 감미로운 향香의 비가 내리는 것을 보면서

지옥 사람들이 모두 진실로 기뻐하기를!


16 축생은 서로서로 잡아먹히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기를!

아귀는 북구로주北瞿盧洲의 사람처럼

안락을 얻기를!


17 관세음보살의 힘으로

손에서 흘러내리는 젖줄기로

아귀는 만족하고

몸을 씻고 항상 시원하기를!


18 장님은 사물을 보고

귀머거리는 항상 소리를 듣게 되고

마야부인 같은 산부들은

고통 없이 분만하기를!


19 헐벗은 이는 옷을 얻게 되며

배고픈 이는 음식을 얻게 되고

목마른 이는 물을 마시며

감미로운 음료를 마시게 하소서!


20 가난한 이는 재물을 얻고

슬픔으로 불행한 사람은 기쁨을 얻으며

절망한 사람은 희망을 찾고

항상 행복과 번영이 있기를!


21 병들고 아픈 사람은 누구나

속히 병에서 벗어나고

세상의 모든 병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22 겁쟁이는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되고

포박된 이는 자유로워지고

힘없는 이는 힘센 사람이 되며

서로서로 친애하는 마음을 가지기를!


23 길 가는 모든 사람은

그들이 가는 어느 방향이건 안락하고

무슨 이유로 가든지

노력 없이 성취할 수 있기를!


24 배를 타고 항해하는 사람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얻고

안전하게 건너편에 도착하며

친척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25 길을 잃어 고통스러운 방랑자는

여행자 친구를 만나며

도둑이나 호랑이 등에 두려움이 없고

고생 않고 쉽게 갈 수 있기를!


26 황량하고 길도 없는 곳에서

비참한 어린이와 노인과 의지할 곳 없는 사람

잠에 빠진 사람, 의식을 잃은 사람, 미친 사람에게 신들의 보호가 있기를!


27 한가함이 없는 모든 상태에서 벗어나기를!

믿음과 지혜 자비를 갖추고

풍족한 음식과 생활을 하면서

세세생생 깨어있기를!


28 허공의 보물창고처럼

모두에게 향유물享有物이 부족하지 않도록!

다툼이 없고 해침이 없으며

자유로움을 누리기를!


29 위엄이 적은 사람은 모두가

큰 위엄을 갖춘 사람이 되고

고생으로 추한 몸을 가진 이는

아름답고 귀한 몸을 갖출 수 있기를!


30 세상의 모든 여인은

남자로 태어나고

비천한 사람은 높은 사람이 되며

아만을 부숴 이긴 사람이 되기를!


31 내가 지은 이 공덕으로

한 중생도 빠짐없이

모든 악을 버리고

항상 선을 행하기를!


32 보살심을 버리지 않고

보살행에 전념하며

부처님이 섭수하며

마군魔群의 행을 버리기를!


33 이 모든 중생은

오래오래 무량수無量壽를 누리길!

항상 행복한 삶을 살고

죽음이라는 말조차도 듣지 말기를!


34 여의수如意樹의 동산에서

부처님과 보살의

감미로운 법음이 울려 퍼지고

모든 곳에 가득 하기를!


35 모든 대지는 언제나 청정하고

자갈 등이 없고 부드러우며

손바닥 같이 평평하고

유리琉璃의 성품처럼 부드럽게 되기를!


36 법륜의 만달라가 있는 어느 곳이나

많은 보살의 상서로움이

대지 위를 장엄莊嚴하여 머물기를!


37 모든 몸 가진 중생에게

새. 나무. 햇빛과 허공까지도

법음法音이 그치지 않고 들리게 하소서!


38 그들은 항상 부처님과

보살들을 만나고

무한한 공양의 구름으로

중생의 스승들께 공양 올리기를!


39 천신은 때에 맞춰 비를 내리시고

곡식은 풍성하게 여물고

왕은 법에 맞게 다스리며

세상 사람은 번창하기를!


40 모든 약초는 영험이 있고

진언을 외우면 뜻을 이루고

공행모空行母와 나찰 등은

자비심을 지니기를!


41 중생은 누구나 고통이 없고

두려움이 없고

멸시를 당하지 않고

항상 불안한 마음을 지니지 않기를!


42 절에서는 경을 읽고

기도 소리는 널리 상서롭게 머물고

승가는 항상 화합하며

승가의 뜻 또한 이루어지기를!


43 공부하기를 원하는 비구들은

고요한 곳을 얻어

산란심을 다 여의고

마음은 뜻대로 되어 명상하기를!


44 비구니는 풍족하며

말다툼과 해를 끼치지 않으며

계를 받은 모든 이는

계율을 어기지 않기를!


45 계율이 성근 자는 부끄러워하며

항상 죄를 참회하며

선취를 얻은 뒤에도

계의 행이 기울지 않기를!


46 현명한 자는 존경과

청정한 탁발 또한 얻으며

마음의 흐름을 완전히 맑히고

사방으로 명성이 퍼져 나가기를1


47 악취의 고를 받지 않고

힘든 고생은 사라지고

신보다 더 좋은 몸을 지녀

속히 부처의 몸 이루시길!


48 모든 중생은 몇 번이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며

부처님이 헤아리는 안락으로

항상 기쁨을 지니기를!


49 보살은 중생을 위한 마음으로

뜻한 것을 다 이루게 하고

구원자의 모든 뜻을

모든 중생이 또한 받게 하소서!


50 이와 같이 모든 연각緣覺과

성문聲聞은 안락하기를!


51 나 또한 문수보살의 은혜로

환희지에 오를 때까지

세세생생 깨어있으며

출가하게 하소서!


52 내가 먹는 음식도 검소하며

일생을 적정처에서

원만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53 어느 때든 뵙고자 할 때

조그만 의문이 있을 때

나의 스승, 문수보살을

장애 없이 친견토록 하소서


54 시방의 허공 끝에 이르는

모든 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문수보살이 행하신 것처럼

저도 또한 그렇게 행할 수 있기를!


55 허공계가 다하고

단 한 명의 중생이 남을 때까지

저는 이 세상에 머물면서

중생의 고통을 없애는 자로 남을 지이다!


56 중생의 어떤 고통이든

모두 나한테서 있기를

보살, 스님들의 힘으로

중생은 행복하게 살아지이다!


57 중생의 고苦를 치료하는 오직 한 가지 약이며 모든 안락의 근원인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양利養과 존경으로

오래오래 이 세상에 머물 지이다!


58 지혜를 일깨워 주시는

문수보살의 은혜에 절 올립니다.

저를 항상 지켜 주시는

선지식의 은혜에 절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