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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초기경전/2. 잡아함경

174. 구대사경(求大師經) 175. 구두연비경(救頭燃譬經)

잡아함경 174. 구대사경(求大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마땅히 큰 스승을 구하라. 어떤 것이 무상한 법인가? 이른바 색은 무상한 법이니, 그 법을 끊기 위하여 마땅히 큰 스승을 구하라. 수·상·행·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과거·미래·현재,……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도 큰 스승을 구해야 한다고 앞 소경에서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 8경의 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다.

 

또 '마땅히 큰 스승을 구해야한다'는 내용의 소경인 구대사경(求大師經)에서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가르침과 믿고 따름[種種敎隨順]·편안함[安]·널리 편안함[廣安]·두루 널리 편안함[周普安]·인도함[導]·널리 인도함[廣導]·끝까지 인도함[究竟導]·설명[說]·자세한 설명[廣說]·질문에 따른 수순설(隨順說)·두 번째 짝[第二伴]·참된 벗[眞知識]·뜻을 같이하는 자[同意]·가엾이 여겨주는 자[愍]·슬퍼함[悲]·이치를 숭상함[崇義]·편안한 것을 숭상함[崇安]·위로하고 즐겁게 함[慰樂]·접촉하기를 숭상함[崇觸]·안온을 숭상함[崇安隱]·하고자 함[欲]·정진(精進)·방편(方便)·자세한 방편[廣方便]·감당하는 방편[堪能方便]·견고(堅固)·강건(强健)·용맹스러운 몸과 마음[勇猛身心]·용맹스러워 꺾기 어려움[勇猛難伏]·사람 거둬 주기를 항상 배움[攝受常學]·방일하지 않고 닦음[不放逸修]·사유(思惟)·염(念)·각(覺)·지(知)·명(明)·혜(慧)·변(辯)·사량(思量)·범행(梵行)·여의(如意)·염처(念處)·정근(正懃)·근(根)·력(力)·각(覺)·도(道)9)·지(止)·관(觀)·염신(念身)·바르게 기억함[正憶念]10) 등에 대해서도 또한 그 하나하나 마다 8경11)씩 있는데, 그 자세한 내용은 앞의 경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또 끊는 이치[斷義]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는 이치[知義]·다하는 이치[盡義]·뱉는 이치[吐義]·그치는 이치[止義]·버리는 이치[捨義]도 또한 앞의 경에서와 같이 말씀하셨다.12)

 

잡아함경 175. 구두연비경(救頭燃譬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치 어떤 사람이 불로 머리나 옷을 태우는 것과 같나니 그것을 어떻게 꺼야 하겠느냐?"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마땅히 왕성한 의욕[增上欲]을 일으키고 간절한 방편을 써서 서둘러 꺼야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머리나 옷이 타는 것은 오히려 잠깐 잊을 수 있다 하더라도 무상의 왕성한 불은 마땅히 다 꺼서 없애야 하나니, 그 무상의 불을 끄기 위해서는 큰 스승을 힘써 구해야 하느니라. 어떤 무상함을 끊기 위하여 큰 스승을 구해야 하는가? 이른바 색의 무상함을 끊기 위하여 큰 스승을 힘써 구하고, 수·상·행·식의 무상함을 끊기 위하여 큰 스승을 힘써 구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무상(無常)함을 끊어라'고 말씀하신 경에서와 마찬가지로 과거색무상(過去色無常)·미래색무상(未來色無常)·현재색무상(現在色無常)·과거미래색무상(過去未來色無常)·과거현재색무상(過去現在色無常)·미래현재색무상(未來現在色無常)·과거미래현재색무상(過去未來現在色無常)을 끊으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앞의 여덟 가지 구두연비경(救頭燃譬經)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다.

구대사경(求大師經)에서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의 가르침[求種種敎]과 가르침을 믿고 따름[隨順敎] 등13)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다.

단의(斷義)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의(知義)·진의(盡義)·토의(吐義)·지의(止義)·사의(捨義)·멸의(滅義)·몰의(沒義)에 대해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