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독!초기경전/2. 잡아함경

잡아함경170. 오락열반경(娛樂涅槃經) 172. 당단경(當斷經)

잡아함경 170. 오락열반경(娛樂涅槃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무엇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 일어나며, 무엇에 매여 집착하며, 무엇에서 나를 보기에, 모든 중생들이 '만일 다섯 가지 욕망[五欲]을 즐거워하지 않는다면 그는 곧 법(法)과 열반(涅槃)을 볼 것이다. 만일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떠나 각(覺)이 있고 관(觀)이 있으며 떠나는 데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초선에 들어가고……(내지)……제 4선에 들어가면 이것이 제일의(第一義)의 반열반(般涅槃)이다'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말하는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이와 같이 차례대로 자세히 말씀하신 내용은 위의 경에서 세 가지로 설한 것처럼 여기에서도 세 가지로 설하였다.)

 

 

잡아함경 171. 아정단경(我正斷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무엇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 일어나고, 무엇에 매여 집착하며, 무엇에서 나를 보기에, 모든 중생들이 '만일 이 거친 4대의 색이 끊어지고 무너져 아무 것도 없게 되면 이것을 나[我]가 바로 끊어진 것이라 한다. 만일 다시 나의 욕계(欲界)가 끊어지고 무너져 죽은 뒤에 아무 것도 없게 되면 이것을 나가 바로 끊어진 것이라 한다. 만일 다시 나의 색계(色界)가 죽은 뒤에 끊어지고 무너져 아무 것도 없게 되면 이것을 나가 바로 끊어진 것이라 한다. 만일 공입처(空入處), 식입처(識入處), 무소유입처(無所有入處), 비상비비상입처(非想非非想入處)를 얻어, 내가 죽은 뒤에 끊어지고 무너져 아무 것도 없게 되면 이것을 나가 바로 끊어진 것이라 한다'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말하는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이와 같이 차례대로 자세히 말씀하신 내용은 위의 경에서 세 가지로 설한 것처럼 여기에서도 세 가지로 설하였다.)

 

 

 

잡아함경 172. 당단경(當斷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법이 무상하거든 마땅히 그것을 끊어라. 그 법을 끊은 뒤에 이치로써 넉넉하고 이익되게 하면 오랜 세월 동안 안락하리라. 어떤 법이 무상한가? 색이 무상하고, 수·상·행·식이 무상하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