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게는 몇 가지 공통적인 본능(本能)이 있습니다. 짝짓기본능, 수면본능, 식욕본능 그리고 방어본능입니다. 심리학자들이 말할 적에 인간도 결국은 양복을 걸친 원숭이라는 것인데 이 네 가지 본능을 잘 제어하면 인간적 삶이 되는 것이고 제어가 잘 안되면 동물적 본능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세 가지 즉 짝짓기본능, 수면본능, 식욕본능은 잘 알지만 마지막 방어본능이란 쉽게 말하면 우리 속담에 “방귀 뀐 놈이 성 낸다”란 말이 있는데 누구나 코너에 몰리면 코너에서 벗어나고자 도리어 공격성으로 받아치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사람들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기보다 거짓과 변명, 도리어 떠넘기는 현상이 동물적 방어본능입니다. 이런 사기와 거짓과 변명으로 오염된 우리 사회현실, 사바세계에 사람의 몸으로 와서 동물적 본능으로만 살다만 간다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인간이기에 동물적 본능을 제어할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학문공부로는 이 동물적 본성을 제어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 닦는 공부하자는 것도 허물을 인정할 줄 알며 약자(弱者)를 배려하고 가진 것을 나누어 주며 인간답게 살자는 것입니다 가장 완성된 인간의 모습이 깨달음이며 부처님이며 보살입니다.
아 백령도에서 원인모를 사고로 운명(殞命)하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면서 이번 만 큼은 망자(亡者)의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 된 원인이 밝혀지였으면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원왕생(願往生)!!! 원왕생(願往生)!!! 원왕생(願往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