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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백천만겁난조우

백천만겁난조우


어느 보살님이 아들 대학시험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력을 세우길 “아들이 대학만 들어가면 내 공부한다.” 했는데 막상 아들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니 다음에는 대학졸업 할 때 까지만……. 대학을 졸업하니 아들이 장가가고나면……. 아들이 장가가고 나서는 손주을 봐 달라고 하니 그 보살님은 손주하고 노느라고 정신없이 삽니다.


그냥 그렇게 한 생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어디 재가 불자뿐입니까? 출가사문도 잡기로 소임과 불사로 한 생의 세월을 그냥 보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다음 생에 다시 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옛 글에 죽으면 급류에 빠져서 떠내려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업력수생(業力受生)에서는 다시 사람 몸 받는다는, 부처님 법 만난다는 보장이 없는 것입니다


백천만겁난조우 百千萬劫難遭遇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 어려워라


마음을 밝히는 공부 깊은 인연이 아니면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금생에는 꼭 하여야하는 일입니다.

죽음의 고통이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는 길은 마음 닦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리하여 사바세계 연(緣)이 다 할 때 모든 업장이 소멸되어 아미타불부처님을 친견하고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발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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