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2)
예전에 『마호메트평전』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지은이가 그리스 정교회의 신부인 게오르규라는 분인데 좀 특이하신 분입니다 신부가 이슬람교의 창시한 분의 일대기를 긍정적으로 쓴 것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방문 불국사에 가서는 전생에 한국 스님 이였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호메트라는 분은 굉장히 선(善)한 분이였다고 합니다. 하나의 종교를 창시한다는 것이 보통 복과 지혜로는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마호메트가 이 세상을 하직 할 적에 이야기가 참 감동적입니다
천막 속에서 자기를 따르던 추종자들에 말을 합니다.
“나의 말로 상처받은 사람이 있느냐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사과 하겠다” 하고 물었으나 대답한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다시 묻습니다. “나한테 돈을 꾸어주고 못 받은 사람이 있느냐” 하자 한 추종자가 약간의 돈을 못 받았다고 말하자 자기부인에게 돈을 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하늘나라에 갈 적에는 빈손으로 가야한다” 고 하였는데
종교는 달라도 진리는 같은 것입니다.
극락세계는 업장이 소멸하여서 가는 세계입니다 게송에도 “원컨대 제가 목숨이 다 할 적에 일체 모든 장애를 다 제거하고 아미타불 부처님을 친견하고 곧 안락국토 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옵니다.” 하는 것입니다
* 물양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