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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11

11. 무량수경(無量壽經)에도 부처님의 광명을 12광불(光佛)로 찬 탄하셨는데 부처님의 광명이 영원히 멸하지 않는다 하여 무량수(無量壽) 불이요, 그 광명이 온 누리에 충만하다고 하여 무량광(無量光)불이며, 그 무엇에도 걸리지 않는다 하여 무애광(無碍光)불, 우주만유가 오직 다 만 생명의 광명뿐이기에 무대광(無對光)불, 훨훨 타오르는 불꽃같이 빛 난다 하여 염왕광(琰王光)불, 미묘청정한 광명이니 청정광(淸淨光)불, 모든 지혜공덕이 원만히 갖추어 있어서 지혜광(智慧光)불, 끊임없이 언제나 빛나기에 부단광(不斷光)불,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부사의한 광명이니 난사광(難思光)불, 해와 달빛으로 비교할 수 없는 영롱한 광명이어서 초일월광(超日月光)불, 그래서 부처님의 광명은 바로 영원한 행복 자체이기에 환희광(歡喜光)불이라 찬탄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인간을 비롯하여 일체 생명의 실상(實相)인 불성(佛 性: 인격적으로는 부처님)은, 모든 공덕을 갖추고 온 누리에 충만하여 영원히 멸하지 않는 청정미묘한 광명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림자 같고 메아리같이 허망한 현상세계에 집착하는 번뇌만 소멸하면 우리 스스로 생명의 본질인 광명 자체 바로 부처님이 되어, 광명세계 곧 극락세계의 영생의 복락(福樂)을 온전히 보고 느끼고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