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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12

12.『단경』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뭣인고 하면은 육조스님께서 단상에 올라가서 하신 가장 핵심법문이 “그대들로 하여금 일체 삼신(三身)자성불(自性佛)이라” 그렇게 『단경』에서는 이 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체 삼신 자성불을 이해를 못 하면은 『단경』을 봤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런고 하면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일체 삼신자성불이라 법신ㆍ 보신ㆍ 화신 삼신이 세 몸이 아니라 말입니다. 오직 그 원융한 하나의 몸인데 이것이 바로 우리 근본성품이라 말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보통  수준에서 자기면 자기라고 그렇게 소박하니 생각하고 마는 셈인데 성자들이 본다고 생각할 때는 모든 존재가 우리 인간성을 위시해서 다 일체 삼신자성불로 구성돼 있다 말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이 『단경』에는 안 나와 있습니다마는  제가 번역한다고 생각 할 때는 그 돈황본이 제일 오래된 것입니다. 돈황본에서 아주 중요한 대목을 보면은 육조스님께서 일반 대중한테 대해서 “여러분이 지금 나 따라 내 입을 따라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세 번씩 하시오.” 이렇게 삼창을 시켰어요. 제가 삼창한 것을 가져와서 보여드리지요. 이것이 돈황본인데 본래 필사해서 한 800년 세월동안 돈황석굴에 묻혀 있다가 1910년대에 영국사람 탐험대에 의해 이것이 유포가 됐지요.


여기 삼창이 있지요. 삼창. 세 번씩 육조스님 따라서 외우라 한 거거든요. 얼마만치 여기다 역점을 두었으면 그와 같이 자기를 따라서 세 번씩이나 외우라고 했겠습니까? 그런 정도로 지금 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신들 본래가 아니고 당신들 본래면목은 결국은 다 삼신불(三身佛)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부처다 말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믿고 이 자리를 개발하는 것이 이른바 『단경』의 가장 중요한 요체라 말입니다.

                                         

육조단경 소참법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