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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화 큰스님 서적/4. 금강심론

제3절 십인과 십사인

  第 三 節  十忍(십인)과 十四忍(십사인)


  一(일)에 音聲忍(음성인)이란 上(상)의 音響忍(음향인)이오

  二(이)에 順忍(순인)이란 上(상)의 柔順忍(유순인)이오

  三(삼)에 無生忍(무생인)이란 上(상)의 無生忍(무생인)이오

 

  四(사)에 如幻忍(여환인)이란 諸法(제법)이 因緣(인연)에 依(의)하야 生(생)함일새 그 實性(실성)의 無(무)함이 幻化性(환화성)의 空寂(공적)함과 猶如(유여)한 양 了達(요달)하고 此(차)를 信忍(신인)함이오

  五(오)에 如焰忍(여염인)이란 一切(일체)의 境界(경계)가 陽焰(양염)의 本性(본성)이 空寂(공적)함과 如(여)한양 了達(요달)하고 此(차)를 信忍(신인)함이오

  六(육)에 如夢忍(여몽인)이란 一切(일체)의 妄心(망심)은 夢境(몽경)의 眞實(진실)이 無(무)함과 如(여)한양 了達(요달)하고 此(차)를 信忍(신인)함이오

 

  七(칠)에 如響忍(여향인)이란 一切(일체) 世間(세간)의 言語(언어) 音聲(음성)은 因緣和合(인연화합)에 依(의)하야 生(생)할새 谷響(곡향)의 眞實(진실)이 無(무)함과 如(여)한 양 了達(요달)하고 此(차)를 信忍(신인)함이오

  八(팔)에 如影忍(여영인)이란 色身(색신)은 五陰(오음)의 積集(적집)에 의하야 成(성)할새 本體(본체)의 無(무)함이 影(영)과 如(여)한양 了達(요달)하고 此(차)를 信忍(신인)함이오

  九(구)에 如化忍(여화인)이란 世間(세간)의 諸法(제법)은 無而忽有(무이홀유)하고 有而還無(유이환무)하야 體(체)의 眞實(진실)이 無(무)하기 化事(화사)와 如(여)한 양 了達(요달)하고 此(차)를 信忍(신인)함이오

 

  十(십)에 如空忍(여공인)이란 世間(세간) 出世間(출세간) 種種(종종)의 諸法(제법)은 虛空(허공)에 色相(색상)이 無(무)함과 如(여)한 양 了達(요달)하고 此(차)를 信忍(신인)함이니

  已上(이상) 十忍(십인)은 「華嚴經(화엄경) 指掌(지장)」과 「三藏法數(삼장법수)」에 論(논)함이오 三賢十聖(삼현십성)을 十三忍(십삼인)이라 云(운)하시고 이에 正覺忍(정각인)을 加(가)하사 十四忍(십사인)이라 하심은 「仁王經(인왕경)」十(십)에 說(설)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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