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절 第六節 오불좌 五佛座
1.에 대일大日의 사자獅子자리座니 사자獅子가 모든諸 짐승獸의 왕王으로서 모든 짐승 가운데 돌아다니되遊行 두려움 없음無畏이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 모든 존재諸法의 왕王으로서 모든 존재諸法 가운데서 거리낌 없이無碍 자재自在하심으로써 사자獅子를 자리座로 하심이오
2.에 아촉阿閦의 코끼리象자리座니, 의결義訣에 말하되 코끼리象의 힘씀力用은 모든諸짐승獸 가운데 이를 넘는 자가 없을 새 그 견고堅한 힘力과 거리낌碍 없음無을 표치表幟(표시)함이라, 토끼兎ㆍ말馬ㆍ코끼리象의 세 마리 짐승이 강물河水을 건너려 함에 코끼리 왕象王만이 홀로 그 밑에 이르러 모든諸 짐승獸 가운데 그 힘이 가장 큰 것이最大 금강부金剛部의 꺾어 깨뜨리는摧破 뛰어난 작용德用에 상응相應(일치)함이오
3.에 보생寶生의 말 자리馬座니, 의결義訣에 말하되 세간世間에 존귀尊貴한 길상吉祥은 말馬보다 우선함이 없고 또 말馬의 지혜慧사용用에 있어서 세간世間에서 보배寶로 할 새 보생불寶生佛의 관정법왕灌頂法王1)이 이로써 자리座로 함이오
4.에 아미타阿彌陀의 공작孔雀자리座니, 의결義訣에 말하되 세간世間에서 공작孔雀을 서금瑞禽이라 말하니 이 날짐승禽의 아름다운 모습麗狀이 가지가지種種의 색色을 갖추고 밝은 지혜明慧가 있어서 시의時宜(시기)에 잘善 응應할새 아미타阿彌陀의 전법륜왕轉法輪王이 이로써 자리座로 함이오
5.에 불공성취不空成就의 가루라迦樓羅2)자리座니, 의결義訣에 말하되 이 새鳥의 위력威力이 능能히 모든 용龍을 항복降伏하여 모든 용龍이 사는 사대해四大海3) 가운데 가루라迦樓羅새가 가는 곳에所向處 용龍이 곧 항복降伏할새, 불공불不空佛의 갈마왕羯磨王이 이로써 자리座로 함이니 일체一切 사람과 하늘 신들이人天 모든 용龍을 거두어 끌어 들여서攝引 깨달음菩提의 저 언덕彼岸에 이르게 함이니라.
1) 관정(灌頂) : ① 범어 (Abhisecani). 원래 인도(印度)에서 왕(王)이 즉위(卽位)하였을 때 사해(四海)의 물을 정수리에 부어 축의(祝意)를 표하던 일. 전(轉)하여 전법(傳法) • 수계(受戒)할 때 또는 수도자(修道者)가 일정한 계위에 오를 때 받는 자의 정수리에 향수를 붓는 일. 이에 마정관정(摩頂灌頂) • 수기관정(授記灌頂) •방광관정(放光灌頂)의 세 가지가 있고 이외에 이종(二種) • 사종(四種) • 오종관정(五種灌頂) 등이 있음.
2) 가루라(迦樓羅) : [범] Garuda 가류라(迦留羅) • 아로나(睋嚕羅) • 계로다(揭路茶) • 가로다(加嚕茶)라고도 쓰고, 항영(項癭) • 대소항(大嗉項) • 식토비고성(食吐悲苦聲)이라 번역. 또는 소발랄니(蘇鉢剌尼, Suparnin ; Suparna)라 하고, 금시조(金翅鳥) • 묘시조(妙翅鳥)라 번역. 용을 잡아 먹는다는 조류(鳥類)의 왕. 독수리같이 사나운 새. 8부중(部衆)의 하나. 실제로 있는 동물이 아니고 신화(神話)로 된 것. 고대 인도 사람은 새의 괴수로서 이러한 큰 새의 존재를 생각하고, 대승 경전 같은 데에 8부중의 하나로 자주 인용. 밀교에서는 이 새로써 대범천(大梵天) • 대자재천(大自在天) 등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화현한 것이라 하고, 혹은 문수보살의 화신이라고도 한다. 태장계 외금강부 중에 들어 있다.
3) 사대해(四大海): 수미산(須彌山)의 사방에 있는 대해(大海)이다. 수미산은 사대해 중앙에 있으므로 사대해 가운데 각각 하나의 대해가 있고 사대해 밖에 철위산이 요위(繞圍)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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