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금강심론/본연스님의 금강심론 읽기

제5장第五章 호법단護法團 사차四次 성명서聲明書

제5장第五章  호법단護法團 사차四次 성명서聲明書


  본 호법단護法團은 세계世界 사성설四聖說을 타파打破하는 동시同時에 보살십지菩薩十地를 기간基幹으로 하야 노자老子1)를 칠지七地, 기독基督과 공자孔子2)를 오지五地, 마호메트3)와 소크라테스4)를 사지四地 등等 재가在家보살위菩薩位에 안배按排하고 출가出家보살菩薩인 원효元曉5)와 진묵震黙6)이 팔지八地, 보조普照7)와 서산西山8)이 사지四地, 공해空海9)(日本)가 삼지三地일새 동포同胞는 참작參酌하신 후인습적因襲的인 신성적神聖的 미신관념迷信觀念을 타파打破하시고 정도正道에 귀의歸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도교道敎10) 도덕경道德經11)을 제한 외에 타는 간별揀別하며 대종교大倧敎12)와 신도神道란 화엄신華嚴神을 신앙信仰의 대상對象으로 하는 시절時節까지 정도正道임을 보류保留하고 타의 제 종교宗敎란 개시皆是비도非道임을 성명聲明합니다


                   1945년乙酉 구월 九月 십구일十九日

                 호법단장護法團長  석 금타金陀


1) 노자(老子): 중국 춘추 시대의 사상가(?~?).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耼)·백양(伯陽). 도가(道家)의 시조로서, 상식적인 인의와 도덕에 구애되지 않고 만물의 근원인 도를 좇아서 살 것을 역설하고, 무위자연을 존중하였다.


2) 공자(孔子): 중국 춘추 시대의 사상가·학자(B.C.551~B.C.479).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 노나라 사람으로 여러 나라를 주유하면서 인(仁)을 정치와 윤리의 이상으로 하는 도덕주의를 설파하여 덕치 정치를 강조하였다. 만년에는 교육에 전념하여 3,000여 명의 제자를 길러 내고,《시경》과《서경》 등의 중국 고전을 정리하였다.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기록하여 놓은《논어》7권이 있다.


3) 마호메트: 이슬람교의 창시자(?570~632). 메카(Mecca) 교외의 히라(Hira) 언덕에서 신의 계시를 받아 유일신 알라에 대한 숭배를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정치적, 역사적으로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4) 소크라테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B.C.470~B.C.399). 문답을 통하여 상대의 무지(無知)를 깨닫게 하고, 시민의 도덕의식을 개혁하는 일에 힘썼다. 신(神)을 모독하고 청년을 타락시켰다는 혐의로 독배(毒杯)를 받고 죽었다. 그의 사상은 제자 플라톤의《대화편(對話篇)》에 전하여진다.


5) 원효(元曉): 신라의 스님(617~686). 속성은 설(薛). 신라 십성의 한 사람으로 꼽히며, 해동종(海東宗)을 제창하여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으며, 불교 사상의 융합과 그 실천에도 노력하였다. 저서로《금강삼매경논소(金剛三昧經論疏)》,《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화엄경소(華嚴經疏)》 따위가 있다.


6) 진묵(震黙): 조선 인조 때의 스님(1562~1633). 이름은 일옥(一玉). 석가의 소화신(小化身)으로 추앙받았으며, 술을 잘 마시기로 유명하고 신통력으로 많은 이적(異跡)을 행하였다고 한다. 저서에《어록(語錄)》이 있다.


7) 보조국사(普照國師): 고려 신종 때의 스님(1158~1210). 속성은 정(鄭). 이름은 지눌(知訥). 호는 목우자(牧牛子). 시호는 불일보조(佛日普照). 선·교 양종(兩宗)의 합일을 주장하여, 그 전의 구산선문을 조계종으로 통합하였다. 저서에 진심직설(眞心直說)》,《수심결(修心訣)》 따위가 있다.


8) 서산대사(西山大師): 조선 선조 때의 스님(1520~1604). 속성(俗姓)은 최(崔). 자는 현응(玄應). 법호는 청허(淸虛)·서산(西山). 임진왜란 때 승병(僧兵)의 총수가 되어 서울을 수복하는 데 공을 세웠으며, 유(儒)·불(佛)·도(道) 3교 통합설의 기반을 마련하고 교종(敎宗)을 선종(禪宗)에 포섭하였다. 저서에 《청허당집》,《선가귀감》따위가 있다. 


9) 공해(空海): 일본 진언종의 시조. 홍법(弘法)대사(大事)의 법호(法號).


10) 도교(道敎): 무위자연설을 근간으로 하는 중국의 다신적 종교. 황제(黃帝)와 노자를 신격화한 태상 노군을 숭배하며, 노장 철학을 받아들이고 여기에 음양오행설과 신선 사상을 더하여 불로장생을 추구하였는데, 후한 말기 때 장도릉(張道陵)에 의해 그 종교적인 틀이 갖추어져 중국의 민간 습속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도덕교·도학(道學)·현문(玄門)·황로학(黃老學). 


11) 도덕경(道德經): 중국의 도가서. 춘추 시대 말기에 노자가 난세를 피하여 함곡관에 이르렀을 때 윤희(尹喜)가 도를 묻는 데에 대한 대답으로 적어 준 책이라 전하나, 실제로는 전국 시대 도가의 언설을 모아 한(漢)나라 초기에 편찬한 것으로 추측된다. 내용은 우주 간에 존재하는 일종의 이법(理法)을 도(道)라 하며, 무위(無爲)의 치(治), 무위의 처세훈(處世訓)을 서술하였다. ≒노자(老子)·도덕경·오천언


12) 대종교(大倧敎): 단군 숭배 사상을 기초로 하여, 민속 신앙으로서 조화신(造化神)인 환인(桓因), 교화신(敎化神)인 환웅(桓雄), 치화신(治化神)인 환검(桓儉)의 삼위일체인 ‘한얼님’을 신앙적 대상으로 삼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족 종교. 1909년에 대종사(大倧師) 나철이 처음으로 열었는데, 성(性)·명(命)·정(精)의 삼진귀일과 지(止)·조(調)·금(禁)의 삼법(三法)을 근본 교리로 하며, 삼일신고·천부경 따위를 경전으로 한다. ≒한검교·환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