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마음

 

 

예전에 한 스님이 정진하고자 산중 암자를 찾아갔을 때 빈 암자에는 독에 쌀은 가득하고 김장도 담가져 있고 땔나무도 가득했다고 한다. 역시 그 스님도 정진하고 나올 적에 탁발하여 쌀독 채우고 나무하고 밑반찬 만들어놓고 나왔는데 3년 후 다시 그 암자를 찾아갔을 적에도 예전과 같이 쌀독에는  쌀이 채워져 있고 반찬도 땔나무도 준비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절집 풍습은 떠날 적에 오는 사람을 배려해서 그렇게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선원에서는 해제하고 나올 적에 이불, 좌복 빨래해놓고 대 청소하고 정리정돈 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요즘은 절집이나 세속이나 옛날의 좋은 풍습은 점 점 사라저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 중노릇하면서  몇 번을 인수 받고 들어가서 살았는데 일복이 많은 사람이라 들어갈 적마다 번번이 쓰레기 다 치우고 대청소하고 살았습니다. 살다가 나올 적에는 대청소해주고 나오고 이번도 도반스님과 일주일동안 풀과 쓰레기치우고 청소하고 정리하였습니다. 맨 처음은 서글프더니 풀 베고 쓰레기치우고 도배까지 하니 집도 커지고 좋아지였습니다 어제는 부처님께 마지도 올리고 오늘부터는 도량석도 돌고 정상적으로 일과가 돌아가겠습니다.

 

* 토굴 근처에 연지(蓮池)가 있습니다 멀리보이는 언덕에 토굴이 있고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타행자의 편지 > 미타행자의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굴 중  (0) 2008.09.08
기도  (0) 2008.09.02
[스크랩] 자유인  (0) 2008.08.13
사바세계(3)  (0) 2008.08.10
사바세계(2)  (0) 2008.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