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수행은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자비심으로 감싸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가까이 있는 사이가 좋은 분부터
다음은 약간 불편한 분, 아주 불편한 분
마지막은 나를 혐오(嫌惡)하고 원수(怨讎)가 된 분까지
마음을 열고 자비심으로 감싸주는 것입니다.
나와 행위가 다른 분, 생각이 다른 분
이분적(二分的) 사고(思考)를 뛰어넘어
이 모든 분들이 본래 부처임을 통감(洞鑑)하고
보여주는 모습이 거칠더라도
잠시 보여주다 사라질 거품임을 깨닫고
마음을 열고 자비심으로 감싸주는 것입니다.
- 아 - 원수를 거두어주고 생각이 다른 분을 거두어주기가
어렵고 힘들지만 잘 안되는 것을 잘되게 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곡성 태안사 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