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자들이 말하기를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뇌세포들이 서로 미세한 전기를 일으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이 생각이나 행위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절집에서 흔히 하는 말, “중생의 업이 가지가지다.” 하는 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이고 다름을 인정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사바세계 와서 각자 할 일이 따로 있네.” 생각하면 편합니다.
생각, 마음이 옹색한 사람들은 뇌 과학자들이 말하기를 “뇌에 잡초만 무성한 것이다”라고 표현합니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다양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뇌 회로가 활발하여 건강하고 마음 씀이 넉넉합니다. 뇌에 잡초가 말끔히 제거된 상태를 절집 말로는 삼독심(三毒心)의 뿌리를 뽑은 것을 말합니다.
수행의 목적은 뇌의 잡초를 제거하는 일, 마음의 삼독심 뿌리를 뽑아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 또한 각자의 기질과 인연이 다르겠지만 가장 과학적이고 대승 경전에서 말하는 것이 이근원통(耳根圓通), 소리에 의지해서 깨달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세속에서도 음악(소리)에 의지하여 심리치료도 하고 응용도 많이 합니다. 젖소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우유생산량이 늘었다고 하기도하고 꽃에도 좋은 음악을 들려주며 더 잘 자란다고 하기도 합니다. 소리에는 부정적인 소리와 긍정적인 소리가 있는데 부정적인 소리는 뇌에 잡초를 무성하게 하는 것이고 긍정적인 소리는 뇌에 잡초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뇌 과학자들이 말하기를 욕하는 자신이나 욕을 듣는 사람이나 뇌 반응은 똑같이 나온다는 것인데 결국은 상대에게 욕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욕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한 예로 부모가 자녀를 나무라면 자녀와 부모가 함께 망가지는 것입니다. 염불하시는 분들은 느끼겠지만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입에서 나오기 전에 마음에서 먼저 나무아미타불을 하고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이 나오는 것입니다.
세속에서 좋은 음악이라는 클래식 음악은 천재들이 작곡하였지만, 절집의 소리. 진언이나 부처님 명호는 깨달으신 분들의 깨달음의 노래(소리)이며 가장 긍정적인 소리입니다. 천수경에 나오는 부처님 명호, 진언, 독송 다 깨달음으로 가는 소리입니다. 이근원통의 핵심은 마음으로 일으키고 입으로 소리를 내고 귀로 그 소리를 또렷이 듣는 것입니다. 반복적인 긍정적인 소리는 다겁생의 업장이라는 부정적 생각을 흔들어 부정을 절대 긍정으로 변환(變換)하는 것입니다.
“나무 본사 아미타불이라” 부처님 명호 가운데 근본이며 “나무아미타불” 염불 수행은 대승불교에서 가장 오래된 수행법이고 “부사의(不思議) 명호(名號)라” 찬탄하는 법문이 많이 있습니다. 청화 큰스님 소참법문에 천도재 모실 적에 나무아미타불 염불 소리에 영가들이 머리가 법당 대들보까지 닿을 정도로 환희용약한다고 합니다.
- 아 -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목숨이 다할 때까지 수행한 공덕으로 모든 망상을 다 털고 아미타 부처님을 뵙고 극락왕생한다는 화엄경 법문이 있습니다.
원아임욕명종시(願我臨欲命終時) 진제일체제장애(盡除一切諸障碍)
면견피불아미타(面見彼佛阿彌陀) 즉득왕생안락찰(卽得往生安樂刹)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