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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법당에 들어가 염불할 적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은 새롭습니다.

어제의 나무아미타불이

오늘의 나무아미타불과 다르고

내일의 나무아미타불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법당에 들어갈 적마다

나무아미타불이 새롭기에

아직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십 년 차 나무아미타불이 다르고

이십 년 차 나무아미타불이 다르고

삼십 년 차 나무아미타불이 다릅니다.

 

염불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

먹는 것도 잊고 잠자는 것도 잊고

하여야 하지만 업장에 가려

그렇게 못하는 자신이

한탄스럽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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