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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788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788

 

우리가 공부하려면 역시 자기 스스로 내가 어떤 공부를 어떤 방법을 할 것인가? 불경(佛經)을 외인 것도 좋고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염불(念佛)도 좋고 주문(呪文)도 좋고 화두(話頭)도 좋고 다 좋습니다.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고 할 수는 절대로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만 하나의 법을 선택했으면 우리가 하루하루를 결제로 알고서, 자기가 가령 화두를 한다고 해서 화두만 좋고 다른 것은 별것이 아니다. 그래서는 안 된단 말입니다.

 

가령 우리가 화두를 참구한다 하더라도 그 부처님 자리 생명의 본체 그 자리를 놓치지 않아야 참다운 화두를 하는 공부가 됩니다. 우리가 염불(念佛)을 한다 하더라도 부처님은 저 어디가 계신다. 부처님한테 우리가 기도(祈禱)모시고 염불하면은 부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를 호념(護念)하신다. 이렇게 타력(他力)적으로 생각할 때는 그때는 참선(參禪)이 못됩니다.

 

부처님이라는 것이 어디가 있고 어디가 아닌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천지우주가 바로 부처님인지라, 일진법계(一眞法界) 그대로 부처님 아님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서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하면 그때는 참다운 참선(參禪)이란 말입니다. 주문(呪文)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하는 것인가 그 차이가 아니라. 우리 마음자세가 본체성(本體性), 본래면목(本來面目)자리인 불성(佛性)을 안 떠나야 그래야 참다운 참선(參禪)인 것이고 참다운 염불(念佛)이란 말입니다.

 

물질(物質)이 가장 심오한 자리를 하나의 방사광명(放射光明)이라. 방사선(放射線)이라, 이렇게 현대물리학(現代物理學)은 말합니다. 그렇게 우주(宇宙)란 것은 결국은 물질의 가장 근원적인 것이 하나의 방사선이기 때문에 방사광명이기 때문에 우주 이대로 광명(光明)이 충만해 있는 것입니다. 또는 우주(宇宙)에는 영원적(永遠的)인 음악(音樂)이 영원적인 멜로디가 항시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공부하는 것은 정말 까다롭고 팍팍하고 지겨운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나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같이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라 사실 제일 가장 쉬운거란 말입니다. 공부가 되어 가면 되어갈수록 우리 몸은 더욱 편한 것입니다. 선방(禪房)에서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무엇인가 자기한테 안 맞아서 까깝하고 우리가 그러는 것이지, 가만히 선방에 있어 보면은 썽썽한 사람도 선방(禪房) 들어와서 몸을 버리고 있단 말입니다.

 

또 그런가 하면은 잘 닦아서 자기한테 맞는 법()을 딱 골라서 바른 자세로 한 분들은 몸이 그렁그렁한 분도 선방에서 그냥 다 깨끗이 씻어지게 낫어버린단 말입니다. 부처님법은 안락법문(安樂法門)입니다.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한 법문입니다. 또는 깊으면 깊어질수록 우리 환희심(歡喜心)은 더욱 충만(充滿)해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우주에는 부처님의 광명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현대물리학(現代物理學)도 우주(宇宙)에는 방사광선(放射光線), 방사능(放射能)같은 방사광선이 충만해 있습니다. 전자나 그런 것은 모두가 다 하나의 광자(光子)의 빛의 알갱이의 하나의 집합에 불과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주라는 것은 그대로 바로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라, 비로자나불이라는 것은 무엇인고 하면은 광명변조불(光明遍照佛)이라, 광명변조라는 것은 광명이 우주에 가득 차 있다는 뜻입니다. 두루 편(), 비출 조(), 부처님이라는 말씀이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광명변조입니다. 우주에 가득 차 있는 광명의 생명이란 뜻이란 말입니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은 무엇인가 말입니다. 아미타불은 이것은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 아미타불이라는 것이 영원히 과거(過去), 현재(現在), 미래(未來)를 통해서 영생불멸(永生不滅)하는 바로 생명(生命) 자체다. 이런 의미에서 목숨 수(), 그래서 무량수불이라, 이렇게 하고, 또는 부처님 광명(光明)이 우주(宇宙)에 충만(充滿)해 있다. 그런 의미에서는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 한도 끝도 없는 빛이 부처란 뜻입니다. 부처란 또 생명(生命)이란 뜻입니다.

 

한도 끝도 없는 생명이라는 뜻이 무량수불일 것이고, 한도 끝도 없는 광명의 생명이라는 뜻이 무량광불입니다. 따라서 어느 부처님 이름이나 우리가 풀이해서 보면은 모두가 다 그 생명에 충만 되어 있는 하나의 우주생명(宇宙生命)이란 말입니다. 우주에는 그와 같이 하나의 광명이 사실은 우주의 본체(本體)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어지면은 귀신(鬼神) 안 됩니까? 저승에 가서 삽니다. 저승도 역시 우리 인간보다는 더 빛이 납니다. 천상(天上)은 무엇인가? 천상은 더욱더 빛이 납니다. 더욱더 빛이 순수합니다. 극락(極樂)은 무엇인가? 극락세계(極樂世界)라는 것은 극락을 가리켜서 광명정토(光明淨土), 극락세계는 사람 몸이나 뭣이나 환경이나 모두가 다 찬란하고 황홀한 광명뿐입니다. 광명세계(光明世界)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그런 자리가 본래(本來)의 자리입니다. 우리가 석가모니(釋迦牟尼)같이 달마(達磨)스님같이 위대한 성자(聖者)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가 다 광명(光明)뿐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황홀한 멜로디가 그대로 항시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이나 그런 경전(經典)을 보셨습니까. 천상이나 극락세계는 신묘(神妙)한 음악(音樂)이 항시 흘러있단 말입니다.

 

우리 마음이 설사 어느 순간 헛된 마음 품었다가도 그런 신묘한 멜로디를 들으면은 그냥 즉시로 우리 마음이 정화(淨化)가 된단 말입니다. 아무튼 우주(宇宙)라는 것은 행복(幸福)으로, 행복으로 충만 된 그런 삶입니다. 우리 마음이 만덕(萬德)을 갖춘 마음인데 우리가 게으름 부려서 과거세(過去世) 업장(業障)도 짓고 해서 제대로 우리가 개발(開發)을 못해있고 앞으로 할 것은 그러한 모든 것이 원만히 갖추고 있는 내 마음 가운데 가서 벌써 법신(法身), 보신(保身), 화신(化身)을 다 갖추고 있고 또는 지혜(智慧)나 자비(慈悲)나 능력(能力)이나 모두가 다 완전무결(完全無缺)한 것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굳게 우리가 믿어야 됩니다.

 

믿은 다음에는 수행법(修行法)으로 해서 우리한테 맞는 법, 화두(話頭), 염불(念佛)이나, 주문(呪文)이나 다 좋은 것이지만 그런 것이 참선(參禪)이 되기 위해서는 그냥 보통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염불한다 하더라도 그냥 염불이 아니라 그냥 타력적(他力的)으로 부처님 저만치 계신다. 밖에 계신다. 이렇게 하는 염불(念佛)이 아니라 그 염불선(念佛禪), 염불참선(念佛參禪)이 되기 위해서는 우주(宇宙)가 이대로 부처님의 생명(生命)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할 것이고,

 

또는 화두(話頭)를 참구(參究)한다 하더라도 우주가 바로 다 부처님 아님이 없다. 이렇게 생각해야 참다운 참선(參禪)이 된단 말입니다. 그렇지 못하고서 그냥 엉뚱한 의심(疑心)만 하고 있으면 참선이 못되는 것입니다. 왜 그런고 하면은 참선이라는 것은 본체성(本體性)을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떠나지 않아야 참선이라고 한단 말입니다. 이렇게 하셔서 이른바 광명변조(光明遍照)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라, 이것은 우리 마음자리를 그대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부처님입니다. 우리 마음이 바로 광명(光明)으로 충만해 있는, 뿐만이 아니라 우주(宇宙)에 가득 차 있는 광명의 생명이라는 것이 우리 마음의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 깨달으면 거리(공간)라든가 그런 것이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아마 성자(聖者)들은 그냥 삼명육통(三明六通)이라, 사실은 지금 신통(神通)말씀을 하면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신통은 외도꾼이나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고 또는 근래에 우리 도가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 당시에 경전(經典)에 보면 아시다시피 그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그대로 깨달으면은 누구나가 삼명육통(三明六通)을 다 한 것입니다.

 

바라표 비구는 부처님 당시에 나이가 겨우 16세인데도 아라한과를 성취해가지고서 화광삼매(火光三昧), 자기스스로 몸에서 빛을 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어두운 밤에 방문한다고 생각할 때는 왼손을 이렇게 들어서 왼쪽을 훤히 비추고 오른손으로 그때그때 안내를 하고 말입니다. 그런 분들이 한 두 분이 아닌 것입니다.

 

제대로만 닦으면 그때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어느 때나 그렇게 될 수가 있는 것을 우선 저 같은 사람 자체도 제대로 깊은 삼매(三昧)에 못 들어서 삼명육통(三明六通)을 못할 뿐인 것이지 원래 갖추고 있지 않은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금생(今生)에 할수 있는 것은 그 온전한 신앙(信仰), 만능의 자리가 나한테 갖추고 있다. 만공덕(萬功德)이 내 마음자리다. 이렇게 생각하시고서 여러분들이 이렇게 자기 각자의 인연(因緣)따라서 선택하신 수행법(修行法)을 가지고서 최선을 다해서 가장 행복스러운 성불(成佛)의 길로 용맹정진(勇猛精進)해 나가시기를 간절히 빌어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