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와 현상은 인(因: 씨앗)과 연(緣: 조건, 물과 온도)의 조합(調合)이며 그 또한 무상(無常)입니다. 한 번 떨어진 씨앗은 언제이던 물과 온도의 조건만 맞으면 발아하는 것이며 이 또한 항상(恒常)한 것은 아닙니다. 과학에서도 “머리카락하나 그냥 넘어가는 것 없다” 그렇게 말하기도 하고 “브라질 나비의 작은 날개 짓이 텍사스의 태풍을 몰고 올 수 있다” 고 하기도 합니다.
비오면 비 오는 대로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데로 인과 연의 조화를 묵묵히 받아들이며, 몸과 마음으로 선한 인(因)을 심는 것이 수행입니다. 사바세계에 가장 좋은 인(因)은 자비심입니다. “나무아미타불”하면서 자비심을 키우고 “나무아미타불”이 자비심을 키우고 서로 끌고 당기고 합니다. 가장 빠른 수행길이 자비심을 지니고 수행하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