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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화 큰스님 서적/5. 원통불법의 요체

원통불법의 요체(23)

 

 

2. 유가파瑜伽派

 

瑜伽派유가파.無着무착(佛滅後불멸후 1000年頃년경攝大乘論섭대승론 瑜伽師地論유가사지론 世親세친(45世紀頃세기경 俱舍論구사론十地經論십지경론淨土論정토론 著述저술 千部論師천부론사라함.) 이들은 眞空妙有진공묘유瑜伽思想유가사상을 鼓吹고취하였다.

 

유가파瑜伽派, 유가나 요가Yoga나 같은 뜻입니다. 한문자로 해서 유가라고 했을 뿐입니다. 무착無着(Asanga) 보살은 불멸 후 1000년경에 나오신 분인데 대승의 모든 원리를 총괄해서 낸 섭대승론攝大乘論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등이 있습니다. 유가사지론은 무착 보살이 미륵보살한테 올라가서 전수 받았다는 말씀도 있고 또는 삼매에 들어서 미륵보살 경계를 발득發得해 가지고 저술했다는 말씀도 있으나 우리가 생각할 때는 역시 삼매에 들어서, 깊은 삼매에 들 때는 삼세제불을 다 친견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마땅히 깊은 삼매에 들어서, 이른바 미륵보살을 감응感應해서 유가사지론을 저술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지요.

 

용수나 무착이나 세친이나 모두가 보살 지위의 분들이기 때문에 보살이라고 하는 것이 통칭입니다. 또는 용수 대사, 무착 대사, 세친 대사 또는 마명 대사 그와 같이 대사라고도 합니다. 대사도 본래는 역시 보살지위 분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세친世親(vasubandhu) 보살은 45세기경 분으로 무착의 아우입니다. 유명한 구사론俱舍論을 냈습니다. 구사론은 근본 불교에 있는 육족론六足論이나 또는 발지론發智論이나 또는 대비바사론大毘婆娑論등 논장 가운데 중요한 것을 다 포괄해서 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 강원 교육도 구사론을 꼭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배우는 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십지경론十地經論화엄경가운데 십지경을 구체적으로 주석을 한 논입니다. 따라서 보살 초지부터서 보살 십지十地까지 올라가 성불하는 법을 아주 세밀하게 차서 있게 다 말씀한 경론 입니다. 그다음 정토론淨土論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등이나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법을 말씀했습니다. 그 외에도 소승 500부 대승 500부의 논서를 저술하였다 하여 천부론사千部論師라고 합니다.

 

중관파中觀派는 반야공을 주로 했기 때문에 용수나 제바나 그런 분들은 공만 알고 다른 진공묘유眞空妙有나 중도中道는 모르겠지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으로 딱한 사람들은 유라 하면 공을 모르는 것 같이 지적을 하고, 공이라 하면 유를 모르는 것 같이 지적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본바탕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참다운 유는 공도 포함하고 참다운 공은 역시 유를 다 포함하는 것입니다. 중관파의 조사들은 다 원융무애 하게 하셨겠지 마는 그 뒤에 따라가는 범부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공을 많이 말하므로 우주의 본체가 공이구나하고 공에 집착을 해 버립니다. 그러니까 그 뒤에 필연적으로 다만 공만이 아니고 진공묘유다하고 역설을 해야겠지요. 그래서 무착이나 또는 세친, 이 분들은 진공묘유나 유가사상瑜伽思想을 주로 고취하였던 것입니다.

 

 

3. 밀교密敎

 

그런가 하면 또 이것저것 다 떠나서, 형이상학적으로 뛰어 넘어서 비밀한 경계만을 좋아하는 부류들 또는 거기에다 인도의 바라문교는 불교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다 손을 든 것은 아니었지요. 그리고 부처님 사상대로 따랐으면 그렇지 않았을 것인데, 7세기 이후부터는 차츰 불교는 쇠미해져 갑니다. 현대에도 불교가 쇠락한 것은 우리가 잘못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생이 잘못 믿기 때문에, 상을 못 떠났기 때문에, 상만 여의면 바로 안 나갈 수가 없는 것인데 상대 유한적인 세계에 집착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불교가 쇠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간단명료하고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모두가 다 편한 것인데 세지변총世智辯聰으로 자기들의 쥐꼬리만 한, 본래 있지도 않은 번뇌 가지고서 자꾸만 분별합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유에 집착하고 속인들의 상대적인 것에 집착합니다. 우리는 성자의 법에 대해서 순명順命해야 됩니다. 종교란 것은 순명한 자세로 순수하니 성자의 길에 따라야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범부 지혜로 삿된 분별망상을 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한갓 상대적인 지식에 불과합니다.

밀교密敎란 비밀 불교라는 뜻입니다. 교나 공교나 중도中道교는 주로 우리 중생을 상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나타날 현자 현교顯敎라고 합니다.

 

顯敎현교實際실제化身화신을 나투신 生身생신釋尊석존과 또는 報身보신阿彌陀佛아미타불 敎主교주로 하는데 하여 密敎밀교法身법신大日如來대일여래敎主교주로 하며 宇宙우주法身自內證법신자내증境界경계로 보고, 從來종래 婆羅門敎바라문교秘法비법인 탄트리즘(Tantrism) 攝取섭취하여 瑜伽觀行유가관행應用응용하는 程度정도雜部密敎잡부밀교로 지내오다가, 七世紀7세기 前後전후大日經대일경金剛頂經금강정경하여 體系체계確立확립됨을 純粹密敎순수밀교라 한다. 雜部密敎잡부밀교西印度서인도에서 純粹密敎순수밀교南印度남인도에서 成立성립되었다. 이것이 善無畏선무외 三藏삼장, 金剛智금강지 三藏삼장, 不空불공 三藏삼장 해서 中國중국에 들어왔고 印度密敎인도밀교俗化속화되어 金剛乘금강승時輪敎시론교 이 되고 그 一部일부가 티베트로 들어간 것이 라마교의 始初시초이다.

 

밀교密敎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좀 가지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람들이 순수밀교純粹密敎를 번역을 하면 좋은데 잡부밀교雜部密敎를 번역해서 우리한테 피해를 많이 줍니다. 특히 계율문제에 있어서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현대 사회에서 그렇지 않더라도 계율 문제가 문란스러운데, 하물며 잡부밀교 탄트리즘Tantrism의 나쁜 점을 유입시킬 때는 굉장히 문제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을 우리가 명심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통달 무애하였기 때문에 형이하학적인 상대 유한적인 문제, 형이상학적인 절대적인 문제 등 모두를 다 통해서 모자라는 것이 없으므로 일체종지一切種智라고 합니다만 그러나 일반 중생들은 형이상학적인 즉 형체를 초월한 문제는 안 보이니까 모양 있는 상에 걸려 버립니다. 따라서 복잡한 것을 믿기 싫어하고 자연적으로 비밀스럽고 성취가 빠르고 또는 공덕이 많아지고 신통이 빨리 나온다는 그런 것에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부처님 사상 가운데서 불교의 형이상학적인 비밀스러운 대문과 바라문교의 그런 대문이 융합되어서 밀교가 되었습니다.

 

현교顯敎는 석존이 교주고, 정토교는 보신불인 아미타불을 교주로 하고, 밀교는 대일여래를 교주로 합니다. 법신, 보신, 화신도 뒤에 설명을 또 하겠습니다마는 사실은 화신 따로 있고 보신 따로 있고 법신 따로 있지가 않습니다. 삼신三身이 일불一佛인 것입니다.

 

기독교도 성부聖父, 성령聖靈[聖神] 또는 성자聖子가 삼위일체三位-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런 것을 보더라도 기독교가 뭐라 해도 부처님 사상을 그대로 받았다는 것입니다. 확인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예수가 인도에 가서 공부했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마는 아무튼 쇼펜하우어(Schopen-hauer Arthur 1788~1860)도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석가모니가 가신 뒤 200~300년 뒤에 나온 아쇼카왕(Asoka阿育王B.C.2世紀)때 인도를 통일하고 이스라엘 지방보다도 더 먼 이집트 지방까지도 불교를 포교했는데, 그 당시에 예수가 탄생한 이스라엘지방까지 포교사가 안 갈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갔다고 안 볼 수 없기 때문에 지금 기독교와 유대교와의 유사성보다도 기독교와 불교가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쇼펜하우어 말입니다.

 

역시 쇼펜하우어나 니체(Nietzsche 1844~1900)같은 분들은 성인이라고는 못하더라도 대 천재입니다. 대 천재란 마음의 정도가 순화 되어서 영원적인 불성佛性과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천재론에서 규명했습니다. ‘천재란 것은 영원적인 생명을 음미해야 천재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자기 본인이 정말로 영원적인 진여불성과 하나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 분들 말은 참고가 될 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부터 불교가 이스라엘 지방이나 그런 지방에도 유포가 되었고 따라서 예수가 구태여 인도까지 안 왔다 하더라도, 예수가 요한한테 세례를 받았지만 요한도 역시 불교를 배운 분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아무튼 지금 예수 이후의 기독교는,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유대교보다도 훨씬 더 우리 불교에 가까운 대문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처님은 천지 우주의 진리 자체이니 예수가 말하는 주님이요 하느님이니까, 예수는 부처님의 제자라고 보는 것도 온당한 해석이 되겠지요. 그런데 밀교는 대일여래大日如來를 교주로 합니다. 대일여래는 바로 우주의 생명을 말합니다. 우주를 법신자내증法身自內證의 경계로 합니다. 그래서 우주 자체가 바로 법신의 자기 경계인 것입니다. 우주가 자기 몸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타성일편打成一片해서 우주를 하나의 생명으로, 하나의 실상적인 불신佛身으로 해결을 해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마음이 개운합니다. 우리가 섣부른 견해에 얽매어 의심이 치성하면 공부가 잘 안 되는 것입니다. 마땅히 다 제법공상諸法空相으로 해결을 하고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이라, 조그마한 티끌 가운데도 시방세계가 다 들어 있고, 모탄거해毛呑巨海라 털끝 가운데도 사해四海가 들어 있는 도리를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불교는 이와 같이 광대무변함과 동시에 무차별 평등으로 다 청정무비한 진여불성이요, 바로 청정법신淸淨法身인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주라 하더라도 내내야 법신자내증의 경계로 바로 법신의 몸인 것입니다. 이렇게 느끼는 것이 밀교인데 다만, 순수밀교純粹密敎가 못되고 잡부밀교雜部密敎로 될 때는 다분히 문란스럽고 요사스런 것들이 개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파계破戒도 본래로 보아서는 없는 것이며 남을 죽이는 것도 본래로 봐서는 없는 것이요, 하나의 상에 불과하겠지요. 그러나 불교는 본래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도 중요합니다. 현상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현상이 현상적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진여불성의 화현化現이기 때문에 진여불성이 그대로 현상이 되었습니다. 진여불성이 연기적緣起的으로 나무가 되고 풀이되면 나무나 풀로 굳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무나 풀 그대로 바로 진여불성인 것입니다.

 

따라서 나무나 풀이 바로 진여불성이기 때문에 우주의 법칙대로 진행되어 갑니다. 우주의 법칙대로 서로서로 침범하지 않고 서로 화해합니다. 그러나 유정有情세계에서 우리 인간들이 그런 법칙을 잘 안 따릅니다. 인간이 법칙을 따르면 나와 남이 둘이 아니거니 남한테 욕을 함부로 하겠습니까? 남을 죽이겠습니까? 자기만 부자가 되겠습니까? 함부로 남의 권리를 침범하겠습니까? 이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법신자리를 분명히 중요시 할 때는 법신의 도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바로 윤리고 도덕인 것입니다. 앞으로 불성계佛性戒에서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마는 계율이란 바로 법신에서 나왔습니다. 법신이 평등하고 일체공덕을 갖춘 것이기 때문에 법신에 걸맞은 행동인 신· · 삼업三業이 바로 계율에 맞는 것입니다.

 

밀교는 종래의 바라문교의 비법秘法인 탄트리즘을 섭취하였습니다. 요즈음 탄트라로 번역된 것도 많이 있는데 이른바 밀교적인 비법을 탄트리즘이라 합니다. 또 유가관행瑜伽觀行이란 요가슈트라Yoga stura에서 하는 관법으로서 차크라chakra를 발기 시키는 비법이 유가관행에서 나온 것입니다. 차크라가 열리면 마음이 열린다는 것도 거짓말이 아니라 좋은 쪽으로 참고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그것만이 옳고 부처님 말씀의 다른 것들은 별것이 아니라고 하면 문제가 크지 않겠습니까마는 미련한 사람들은 참 딱합니다. 꼭 자기가 하는 것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집我執 법집法執입니다. 아집 법집을 떠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순간 찰나도 진여불성 자리에서 조명하기 때문에 법집이나 아집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탄트리즘을 섭취해서 유가관행에 응용하는 정도의 잡부밀교로 지내오다가 7세기경 전후에 대일경大日經』 『금강정경金剛頂經에 의하여 순수밀교로 체계가 확립되었습니다. 순수밀교의 소의所依 경전은 대일경금강정경입니다. 그러나 잡부밀교는 의궤儀軌라고 해서 대일경금강정경에 의지해서 일반 중생들의 행동규범이라든가 수행 규범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런 의궤 가운데는 굉장히 이상야릇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궤는 우리가 가감해야 합니다. 좋은 것도 많이 있지만 또 이상한 아주 문란스러운 것이 많이 있습니다.

 

잡부밀교는 서인도 지방에서, 순수밀교는 남인도에서 성립 되었습니다. 이것이 선무외(善無畏 637~735)삼장三藏, 금강지(金剛智 671~741)삼장, 불공(不空 705~774)삼장 등에 의해서 중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선무외 삼장은 왕자를 그만두고 승려가 된 굉장히 위대한 분입니다. 선무외의 아버지인 부왕은 선무외가 형들보다 똑똑하고 총명하여서 12세 때 왕위에 오르게 하니까 왕위를 계승하지 못한 형이 도당을 거느리고서 반역을 했습니다. 선무외는 어린 나이지마는 하도 총명하고 비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양보하면 좋으나 저 나쁜 근성을 고쳐야겠다.하고 싸워서 형님을 정복한 다음에는 그냥 선선히 왕위를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입산해서 승려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위대한 분입니다.

 

그리고 선무외, 금강지, 불공삼장 이 분들은 밀교에는 비밀스러운 행법이 많기 때문에 신통자재神通自在하여서 인도에서 이적異蹟을 많이 부렸습니다. 밀교를 한 스승들은 특히 신통에다 관심을 많이 두기 때문에 이적을 많이 부리는 것입니다. 뒤에 인도 밀교는 속화되어서 금강승金剛乘 또는 시륜교時輪敎등이 되고 그 일부가 티베트로 들어간 것이 라마교Bla- ma의 시초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번역되어 있는 밀교는 대체로 잡부밀교 즉 금강승이나 시륜교 이런 쪽에 많이 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어 젊은 층의 환영도 받은 라즈니쉬 같은 분도 역시 잡부밀교와 힌두교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 법은 삽삼조사卅三祖師가 그대로 증명한 법 아닙니까? 마땅히 우리는 엄정한 마음으로써 조금도 어긋나지 말아야 합니다. 부처님 계율은 불성계佛性戒라 하여 진여불성을, 인간이나 우주의 본성 자리를, 우리 신의 삼업으로 여법히 행동하는 것이 계율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밀교를 보더라도 선무외삼장, 금강지삼장, 불공삼장 등에 의한 순수밀교를 참고해야 합니다. 밀교가 일본으로 가서 진언종眞言宗이 되었습니다. 진언종은 순수밀교입니다. 순수밀교는 굉장히 계율이 청정합니다. 따라서 이런 것을 생각하여서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어야겠습니다. 어느 분야에 있어서나 역사적인 고찰이 지극히 중요합니다. 역사성을 무시하면 법집을 할 염려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승 소승의 문제라든가, 근본불교 대승불교 문제 같은 것도 역사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좋은 점은 좋은 점대로 살리고 부정적인 것은 버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밀교도 그 당시에 필요에 의해서, 중생들이 요청해서 나온 것이고, 또는 그 당시에 중생들이 부처님 법을 여법히 못 따랐기 때문에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아무튼, 역사를 훑어 볼 때는 그 당시 사람들의 수준 따라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를 바로 보아야만 현대에 다시 오류를 범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오류를 범했던 것은 과감히 척결해 나가는 것이 수행자의 본의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것을 미처 못 버리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 개인적으로 공부도 안 되고 또한 여러 가지 물의를 많이 일으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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