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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청복(淸福)2


 

정진 들어가기 전에 차를 마시면서

정진할 생각을 하니 마음으로부터 환희심이 일어납니다.

 

이 마음이 청복을 누리는 원인이자 결과입니다.

이 마음은 전생으로부터 온 것이지 금생에 얻은 마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마음으로 출가이후 외국한 번 안나가보고 부질없는 것에 헐떡거림 없이

해제, 결제 없이 정진하고 보내는 것입니다.

 

맑고 행복한 공부

 

정진이 끝났을 적에의

환희심, 만족감, 부드러움, 자비심, 유연함.

 

맑고 행복한 공부를 더불어 하자고 한 때 마음을 내였지만

지금은 그 더불어를 내려놓고 홀로 법당으로 마당으로

오가며 정진하는 것입니다.

 

더불어를 내려놓고는 더 마음이 안락합니다.

가장 행복한 하루가 아무에게도 방해 없이

홀로 하루일과를 보내는 날입니다.

다들 쌓은 업대로 사는데 제 자신이 중생의 업을 녹여줄 살림살이가

아니면 부질없는 망상뿐이고 제 살림살이가 열심히 사는 정도이지

더 이상은 아니라는 것은 잘 압니다.

 

하안거결제(29)이 다가옵니다.

하루 20분의 정성스런 정진이 하루를 맑고 행복한 하루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하안거에 다시 한 번 마음을 추스르러 맑고

행복한 공부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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