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관음문자 제일절 관음문자공포 취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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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삼장第三章 관음문자觀音文字

 

제일절第一節 관음문자觀音文字 공포公布 취지문趣旨文

(한자漢字 폐지설廢止說에 대對한 관견管見)

 

한문자漢文字가 수입輸入 이래以來 동방東方 문화사상文化史上에 획기적劃期的 사실事實을 주어 곧 조선문자화朝鮮文字化한지라 이를 폐지廢止함은 곧 조선문화朝鮮文化의 반감半減일새 반다시 준비準備가 있고 포용包容이 있어 보다 더 진전進展될 대책對策을 강구講究할지라 필자筆者가 감敢히 이에 유의留意하고 삼십년간三十年間의 연찬硏鑽을 거듭하야 가위可謂 동서문자東西文字를 통일統一한 자형字形과 의의意義를 고구考究하야

 

표음表音 표의表意를 쌍구雙具하고 사성四聲을 겸비兼備한 훈민정음訓民正音의 본능本能을 발휘發揮하야써 「증보정음增補正音 관음문자觀音文字」라 신제新題하고 갱신更新의 역경譯經 일예一例와 저서著書 일예一例를 거시擧示한 별도別途의 그 결정結晶안 「일인전一人傳에 일인도一人度」람을 공포公布하오니 유지有志 제언諸彦은 깊이 음미吟味하신 후後 더구나 국민國民의 정신함양精神涵養에 상응相應됨을 기대企待하옵고 이만 그침

 

불기佛紀 이육오칠二六五七년年 정해丁亥 이二월月팔八일日

 

장성長城백양산白羊山운문도량雲門道場 법주法主 석금타釋金陀

 

 

 

서序

 

국어표준國語標準이 무無한 그대로 수천년數千年동안 각各 지방어地方語가 혼화混和하야 반자연적半自然的 국어화國語化를 미면未免이라 내적內的으로 지방地方의 「투리」가 잉연부수仍然附隨할새 동일同一 어족語族 중中에서 각各 지방적地方的 분파分派가 생生한 세음細音이 되야 독립적獨立的 국어國語 통일統一이 말유末由한 천여년간千餘年間 한문漢文에 중독中毒하야

 

중국식中國式의 영웅풍英雄風에 반伴한 「졈쟌」만 늘뿐 않이라 간음間音많은 원음原音은 쫏코자 하나 정음적正音的 천성天性을 미역未逆하야 본本 국문國文이 실제實際에 있어 대중층大衆層의 발음發音가능可能인 「극는듣를」독법讀法이 내재內在함에 수종隨從할 뿐으로서 졈쟌할수록

 

상자上字 음독音讀엔 능能하나 학자學者라야 가능可能할 「긱닌딛릴」독법讀法이 불능不能하야 하자下字 음독音讀엔 미달未達한 불규칙不規則의 언어言語 그대로 행세行世하다가 일정日政의 포학暴虐을 입어 소학小學붙어 「」횡렬橫列 자음字音이 폐지廢止되야 직접적直接的 간접적間接的 퇴축退縮 자몰自沒로 어음語音이 반실半失되였을새

 

가급적可及的의 이를 충당充當코자 일一은 간접間接의 한자漢字에서 환본還本하고 이二는 「긱닌딛릴」독법讀法의 학자學者에 소訴하야 「ㅣㅡ」의 합중음合中音인 「十」의 중심점中心點 「、」를 사색査索하고 사문란적斯文亂賊 소술所述의 성속成俗인 국문독법國文讀法을 폐지廢止하야 「、」음音을 찾는 동시同時에 자몰自沒을 방지防止하며

 

폐지廢止 이구已久의 「l l l l」 등等은 부득이不得已 「개내대래」등等으로 대代하야써 유공인有功人 소저所著 「자전석요字典釋要」에 빙거憑據하되 가일점加一點 혹或 가이점加二點 등等의 부호符號란 문자文字의 자격資格을 불허不許하는 모욕侮辱일새

 

의주음意主音과 신주음身主音으로써 상上 거去 이성외二聲外 예성曳聲을 조절調節하야 반상형적자형半像形的字形과 초初중中종終의 음의音義를 관찰觀察하는 학자적學者的 고구考究에 소訴한 「관음문자觀音文字」인 일一소책자小冊子가 곧 국어독본國語讀本이오니 유지제언有志諸彦은 양하諒下하소서

 

 

정해丁亥 중춘仲春 상완上浣

벽산한인碧山閒人 석금타釋金陀 근지謹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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