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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옛날 옛날에


 

예전에 거사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어서 안방에 병풍치고 가족들이 장례절차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녁에 병풍 뒤에서 걸어 나오시어 요강에 일보시고 멀쩡하더랍니다.

나중에 “좋은데 갔다 왔다” 이 말씀만 하시였다고 하시는데 신기한 것은 딱 십년 후 죽었다 살아난 날 돌아 가시였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마을에 거지 한 분이 계시였는데 이 분이 돌아가시어서 마을 분들이 장례를 치러주는데 매장하러 가는 도중 관 속에서 흔들어서 살아났다고 합니다. 이 분하시는 말씀이 죽어 저승에서 염라대왕?을 만났는데 “아직 올 때가 아닌데 왜 왔냐!” 다시 돌아가라고 해서 깨어났다는 것입니다.

 

이 분이 죽었다 살아나서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데, 개고기는 절대 안 먹는다는 것입니다 개는 조상이라 하며 저승에서 이승에 올 적에 흰 개가 앞장서서 안내했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영적이 능력이 생기였는데 전 잘 모르는데 제주에 지나다 보면 “넋들입니다” 하고 써 놓은 집이 있는데 민간요법으로 충격으로 넋 나간사람을 치료 한다는 것인데 이 분이 넋도 들이고 어께 아픈 사람은 주물러 치료도 하는데 흔히 이야기 할 적에 이유 없이 어께가 아픈 것은 영가가 어께를 타고 있어서 그런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번 돈은 다 사회 어려운 곳에 회향하고 사시는데 이 분이 저승에 가보니 “이승의 재물은 저승에서는 빚”이라는 것입니다.

 

죽었다가 살아나 전혀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을 보면 이 이야기가 거짓은 아닌 것 같고 우리가 잘 모르는 저 세상이 있다는 것이고 이 세상이나 저 세상이나 배품(보시)은 다 통하는 진리라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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