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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운문암 금강심론

2. 목판보리방편문(2)

 


목판보리방편문 5~6.hwp



五. 삼신三身 사지四智에 만덕萬德을 구비具備한 일대인一大人의 대자재경大自在境을 관찰觀察하는 보살菩薩(관자재觀自在의 보살菩薩이) 심밀深密의 정지正智로써 피안彼岸에 도하는 법을 수행修行할 시(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密多時에)

 

먼저 망정妄情으로 임의 분별分別하든 색법色法인 색온色蘊과 심법心法인 수의 사온四蘊은 일즉히 가상가명假相假名으로서 명이 본공本空일새 오온五蘊의 개공皆空함을 조견照見하야(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하야)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사고四苦를 주로 한 일체고액一切苦厄의 고해苦海를 도하나니(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이니)

 

이란 공성空性의 여여상如如相으로서 색체色體가 별유別有함이 않이오 공체空体의 환화幻華일새 색이 공과 불이不異하고 공이 색과 불이不異하야 공 그대로 색이오 색 그대로 공이라(사리자舍利子야 색불이공色不異空이오 공불이색空不異色일새 색즉시공色卽是空이오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

 

사온四蘊도 그러하니(수도 역부여시亦復如是니)

오온五蘊의 제법諸法이 본공本空한 실상實相(사리자舍利子야 시제법공是諸法空의 상이)

 

원래元來하였음이 않이니 멸하지 못하고(불생불멸不生不滅이며)염구染垢하지 않앴으니 세정洗淨하지 못하고(불구부정不垢不淨이며)흠축欠縮없이 원만圓滿하니 증감增減하지 못할지라(부증불감不增不減일새)

 

그럼으로 제법공諸法空의 실상實相엔 색이란 가상假相도 무하고 수이란 가명假名도 무하야 무명無明이란 가상가명假相假名의 총대명사總代名詞로서 근본무명根本無明이 무하니(시고是故로 공중空中에 무색無色이라 무이니) 육근六根도 무하고(무요)

 

지말무명枝末無明이 무하니 육진六塵도 무하며(무이오) 임의 근진根塵이 무하니 전오식前五識의 소지경계所智境界도 무하고 능지能智의 의식계意識界도 무하야(무안계無眼界요 내지乃至 무의식계無意識界일새)

 

무명無明이란 도시본무都是本無할새 무명無明의 진할 것도 무하며(무무명無無明이라 역무무명진亦無無明盡이며) 딸아 행ㆍ식ㆍ명색名色ㆍ육처六處ㆍ촉ㆍ수ㆍ애ㆍ취ㆍ유ㆍ생도 무할새 내지乃至 노사老死의 진할 것도 무하며(내지乃至무노사無老死라 역무亦無노사진老死盡이며)

 

이와 같이 삼세三世의 고과苦果와 그 집인集因을 밝히신 십이지十二支의 인연법因緣法이란 곳 오온법五蘊法에 기한 자로서 실상實相에 본무本無할새 수도증멸修道證滅할 것도 무하니(무니)

 

이상已上 오온법五蘊法의 범부지凡夫智와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의 연각지緣覺智와 사제법四諦法의 성문지聲聞智 일체一切 유위법有爲法의 유루지有漏智란 몽환포영夢幻泡影을 계집計執함과 여하야 개시皆是 허망虛妄일새(무지無智라 역무득亦無得하야 이무소득以無所得일새 고로)

제상諸相의 무명운無明雲을 개하고 비상非相의 불성일佛性日을 견하는 개사開士(보리살타菩提薩埵―) 무위법無爲法의 무루지無漏智로써 열반안涅槃岸에 도하는 법에 의함으로(의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密多니 고로)

 

에 유루有漏의 괘애罣碍가 무하고 괘애罣碍가 무無함으로 무명심無明心의 극단極端인 사액死厄의 공포恐怖가 무해짐에 딸아 일체一切의 전도몽상顚倒夢想을 원리遠離하고 열반涅槃에 구경究竟하나니(심무괘애心無罣碍요 무괘애고罣碍故로 무유無有공포恐怖라 원리遠離전도몽상顚倒夢想하고 구경究竟열반涅槃하나니)

 

삼세제불三世諸佛도 여차如此 수행修行하야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증득證得하시나니라(삼세제불三世諸佛도 의반야바라밀다고般若波羅密多故로 득 아누다라삼먁삼보리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시니라)

 

. 묘유妙有의 극치極致를 인허隣虛라 칭하는 바 이는 색의 체용體用이 유함이 않이오 오직 혜로써 겨우 분석分析하야 갱히 불가분不可分의 구경究竟에 지한 자로서 안견眼見의 현량득現量得이 않이오 혜안慧眼의 소행所行일새

 

정리론正理論엔 가의 극미極微라 운하고 광기光記엔 극미極微의 미라 명하야 색취色聚의 미에 대한 실의 극미極微라 운하고

 

십색十色(색色ㆍ聲ㆍ香ㆍ味ㆍ의 오경五境과 안眼ㆍ耳ㆍ鼻ㆍ舌ㆍ의 오근五根)의 최극미분最極微分이라 위하나 인허隣虛란 비공비색非空非色일새 색변色邊의 편칭便稱인 극미極微의 명을 부하기 불가不可하고 인허隣虛의 칠배七倍인 색취色聚의 미야말로 십색十色의 최극미분最極微分이 화취和聚하야 비로소 색의 영자影子를 구성構成한 색의 원시原始요 구경究竟일새

 

진실로 극미極微라 명하기 가하나 차의 체용體用이 유함이 않이오 안견소득眼見所得의 현량체現量體가 않임으로 정리론正理論엔 역시亦是 인허隣虛동양同樣인 가의 극미極微라 운하야 실색實色이 않임을 논하였고 광기光記엔 인허隣虛가 실색實色임에 대對하야 이를 가의 극미極微라 운하고。

 

구사론俱舍論엔 팔사구생八事俱生하야 수일불멸隨一不滅이라 논하였는바 색이란 원래元來 가상假相으로서 색의 실체實體가 별유別有함이 않이오 수에 대한 파와 如히 파그대로 수일새

 

만일萬一의 실체實體를 구명究明할진댄 그의 구경究竟이 공상空相인 원성실圓成實의 일상一相이라 색이란 곳 실상實相의 음적陰的 묘유현상妙有現象으로서 인허隣虛란 묘유妙有의 극치極致인 비공비유非空非有의 경계境界라 혜안소대慧眼所對의 극치極致요。

 

인허隣虛의 칠배七倍인 극미極微란 색의 원시原始요 구경究竟일새니 법안소대法眼所對의 극치極致요。극미極微의 칠배七倍인 미진微塵이란 미라고 단칭單稱함도 유하니 이는 천안소대天眼所對의 극치極致요。 미의 칠배七倍인 금진金塵이란 금중金中에서 왕래往來하되 무장무애無障無碍한 정도程度로서 육안소대肉眼所對의 극치極致니라

 

그리고 금진金塵의 칠배七倍를 수진塵, 수진水塵의 칠배七倍를 토모진兎毛塵, 토모진兎毛塵의 칠배七倍를 양모진羊毛塵, 양모진羊毛塵의 칠배七倍를 우모진牛毛塵, 우모진牛毛塵의 칠배七倍를 극유진隙遊塵는 일광진日光塵이라도 칭하니 벽간壁間이나 창극窓隙을 통한 일광日光에 의하야 부유浮遊함을 겨우 인득認得할 만한 정도程度인 진애塵埃의 단체單體를 명한 자로서 곳 극미極微의 팔십이만삼천오백사십삼八十二萬三千五百四十三(칠의 칠승멱수七乘冪數)배에 당할새

 

이를 추하야 각위各位의 미량微量을 가히 상상想像할지나 미를 적하야 소에서 대로 증한다는 것이 않이라 요컨데 미인迷人에 있어 색음色陰의 소각銷却하는 정도程度를 시한 자로서 사상四相(아․인․중생衆生․수자壽者)을 파하기 위한 석공관析空觀을 성함에 족하니 수자修者ㅡ이에 의하야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을 요달了達한 후后.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密多心經을 철저徹底하고 또 그와 같이 수행修行하야써 구경성취究竟成就의 편의便宜를 득하면 행인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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