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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정토법문(58)


 

* 《무량수경》에 「미래세계에 경전과 불도(佛道)가 모두 사라질 때, 내가 원력으로 특별히 무량수경을 백 년 동안 더 세상에 머물게 하여 인연 있는 중생들을 널리 제도하겠노라.」 고 하였고, 《대아미타경》에는 「무량수경마저 없어질 때에는 ‘아미타불’ 네 글자만 남아있게 중생을 제도하나니, 어떤 중생이 이를 믿지 않고 훼방하면 지옥에 들어갈 것이니라.」 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무량수경은 모든 경의 중심이며, 모두 48장으로 되어 있다. 그 가운데 6장의 48원이 이 경전의 중심이며, 제48원 가운데 제18원이 가장 중요하다. 18원이 바로 십념왕생(十念往生)이다. 최후에 이르면 부처님의 교화는 바로 아미타불의 넉자 명호이다. 일심으로 명호를 붙잡으면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설하신 일체 경론법문을 모두 이 아미타부처님의 넉 자 명호 안에 포괄할 수 있다.」 고 하였다.

 

* 〈연종집요〉에 「세상 사람들 중에는 십념왕생이란 말을 듣고, 임종 시에만 십념만 하면 왕생할 수 있다고 하여 평시에는 염불하지 아니하고 임종 시에만 십념하려는 이가 있으니, 평시에 염불하지 아니하고 임종의 십념만 믿다가 만일 과거의 인(因)도 없고, 평시에 염불한 공덕도 없는 이로서 불의의 사고나 기타 환경으로 인하여 임종 시에 염불을 못하게 되거나 행사를 법에 맞추어 하지 못하게 되면 왕생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부지런히 염불하여 왕생할 자량(資糧)을 예비하여야 임종 시에 왕생하기 쉬우려니와 왕생의 품위도 반드시 높을 것이다.」 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무량수경의 전체내용은 이 48원을 해석한 것이며, 대장경은 화엄경을 해석한 것이고, 화엄경은 무량수경을 해석한 것이다.」 라고 하였다.

 

* 일본의 도은(道隱)대사는 「팔만대장경을 전체적으로 말하면, 법화경과 화엄경은 서분(序分)이요, 무량수경은 정종분(正宗分)이며, 아미타경은 유통분(流通分)이다.」 라고 하였다.

 

* 정종분 : -본론(핵심)을 뜻함

 

* 《대보적경》에도 「만일 제가 무등정각(無等正覺)을 증득할 때에, 다른 불국의 모든 중생이 나의 이름을 듣고는 지닌 착한 뿌리를 회향하여 나의 나라에 나기를 원하여 열 번 염불하고 만일 얻어 나지 못할진대 정각을 취하지 않으리다. 오직 무간지옥업을 지어서 정법과 성인을 비방한 자는 제외합니다.」 라고 하였다.

 

* 심심(心心) : 순일한 마음[純一之心] 또는 깨끗한 생각이 계속 이어지는 마음[正念相續之心]을 말한다.

 

* 회향(廻向/ 回向) : 회향(回向)에서 회(回)는 ‘돌린다’ 는 뜻이고, 향(向)은 ‘지향한다’ 는 뜻이다. 자신이 닦은 공덕을 다른 사람에게로 돌려서 바라는 것(극락왕생 혹은 깨달음 등)을 지향하는 것을 회향이라 한다.

 

* 담란법사의 〈왕생론주(往生論註)〉에 「회향이란 자기의 공덕을 돌려 중생에게 두루 베풀고 함께 아미타불을 뵙고 극락에 왕생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 《무량수경》은 삼배(三輩)를 말하고, 《관무량수경》은 구품(九品)을 말한다. 삼배는 상배(上輩)/ 중배(中輩)/ 하배(下輩)를 말하는 것이고, 구품은 크게 상품(上品)/ 중품(中品)/ 하품(下品)을 말하고, 상품은 다시 상품상생/ 상품중생/ 상품하생으로, 중품은 중품상생/ 중품중생/ 중품하생으로, 하품은 하품상생/ 하품중생/ 하품하생으로 나뉘어 총 구품이 된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무량수경》의 하배(下輩)와 《관무량수경》의 하품하생(下品下生)이다. 오탁악세와 말법(末法)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근기가 하열(下劣)하고 둔하며 의심이 많고 의지는 약하여 《무량수경》의 상배/ 중배, 《관무량수경》의 상품/ 중품은 닦지 못한다. 그렇다면 《무량수경》의 하배(下輩)와 《관무량수경》의 하품하생은 무엇인가. 경전을 보자.

 

* 《무량수경》의 하배(下輩) : 「하배자(下輩者)라 하는 것은, 시방세계의 여러 천신과 인간들 중에서 설령 여러 가지 공덕을 쌓지는 못하더라도, 마땅히 위없는 보리심을 발하고 생각을 오직 한 곳에 모아 다만 열 번만이라도 아미타불을 생각하고 그 명호를 부르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원(願)을 세우는 이나, 혹은 심오한 법문을 듣고 환희심으로 믿고 의지하여 의혹을 일으키지 않고 다만 한번이라도 아미타불을 생각하고 그 명호를 외우며 지극한 마음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원을 세우는 이들을 말하느니라.」

 

* 《관무량수경》의 하품하생(下品下生) : 「하품하생은 늘 악업을 짓는 중생으로서, 오역죄와 십악 등 가지가지의 악업을 지어 그 무거운 죄업의 과보로, 응당 지옥/ 아귀/ 축생 등 삼악도에 떨어져 오랜 겁 동안 한량없는 괴로움을 받을 사람을 말하느니라. 그러나 이와 같은 어리석은 사람도 목숨이 다하려 할 때 선지식을 만나게 되어 선지식이 그를 위하여 여러 가지로 안위(安慰)하여 주고 미묘한 법문을 들려주어 지성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도록 가르쳐주느니라.

 

그러나 그는 괴로움이 극심하여 부처님을 생각할 경황이 없느니라. 그래서 선지식은 다시 그에게 “그대가 만약 부처님을 생각할 수가 없다면 다만 아미타불을 부르도록 하여라.” 고 타이르느니라. 그래서 이 사람이 지성으로 소리가 끊기지 않고 아미타불을 열 번만 온전히 부르면, 그는 부처님의 명호를 부른 공덕으로 염불하는 동안에 80억겁 동안 생사에 헤매는 무거운 죄업을 없애느니라. 그리고 목숨을 마칠 때는 마치 태양과 같은 찬란한 황금의 연꽃이 그 사람 앞에 나타나, 그는 순식간에 바로 극락세계의 보배 연못 연꽃 속에 태어나느니라.」

 

* 위 경문에서는 오역죄(五逆罪)와 정법(正法)을 비방(誹謗)한 사람은 염불을 열 번 해도 정토에 왕생하지 못한다고 하는 예외를 두었지만, 《무량수경》보다 늦게 설해진 《관무량수경》의 하품하생에는 정법 비방을 제외하고 오역죄를 지은 사람도 임종 시에 참회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하면 극락에 왕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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